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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제사
오늘 시어머님께서 전화하셔서 이번엔 엄마 첫 제사니까 친정 큰집에서 차례준비하고 성묘까지
다하고 나중에나 시댁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기일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몰랐나봅니다.
저희 아빠가 둘째셔서 큰집에서 차례를 지내는데요, 시어머님 말씀으로는 큰엄마께 여쭤보고
장보는 비용을 드리면 될거 라고 하시던데.. 그럼 비용은 어느정도 드려야 하나요?
예전엔 언뜻 듣기로는 처음 1년간은 명절제사를 올리지 않는다고 하던데 어떻게 하는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성당장례를 치루어서 형식에 구애받는 것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정성들여 전통방식대로
하고 싶거든요.
1. ..
'05.9.8 3:04 PM (221.164.xxx.134)...시엄니 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친정엄니 제사는 큰집과 상관없이 님 -친정에 차리는거 아녀요?그런거 같은데 한번 아버님께 여쭤보셔요.큰집은 조상 차롓상만 차리는 거 아닌가요?첫 명절에도 상 차려요.(제 생각임다)
2. ....
'05.9.8 3:06 PM (221.138.xxx.143)제가 알기로도 엄마 제사는 아부지 계신집에서 모시는걸로 ...아버지 한테 먼저 여쭤 보세요
3. ..님
'05.9.8 3:08 PM (210.206.xxx.24)..님 말씀대로 부모님은 집에서 먼저 지내고(조금 일찍)
큰집으로 가지요.
큰댁이 너무 멀어서 아침에 움직이기 힘들면
아버님과 상의해서 하심이 어떨지.
제주가 누구신가요. (오빠, 남동생, 원글님)
시어머님께도 감사한 말씀을 꼭 여쭙도록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당연하게 가야 하지만
당연하지 않으신 시어머님이 세상에는 98%정도 입니다.
먼저 챙겨 주시니 원글님 복입니다.4. 지나가다
'05.9.8 3:18 PM (220.118.xxx.182)다른건 모르겠지만 ㅡ.ㅡ
친정어머니 제사 챙겨주신 시어머님 마음이 참 고마우시네요.5. 궁금
'05.9.8 3:27 PM (147.6.xxx.194)남편이 예전에 사다준거라 대놓고 버리지도 못하겠고 데리고있기는 거추장스럽고 아아!1 고민입니다..
6. 지열맘
'05.9.8 3:32 PM (218.51.xxx.53)궁금님 복받으셨네요.. 정말.. 시어머님 넘 고마우신 분이세요..
궁금님 덧글 단거 보고 제가 다 코가 찡해지네요7. ..
'05.9.8 3:33 PM (219.253.xxx.160)궁금님 시어머니..아~감동받아 저까지 눈물찔끔...
8. 어제부터
'05.9.8 3:37 PM (210.118.xxx.2)좋으신 시어머님 이야기가 많이 보여서 참 보기좋아요.
우리네들은 이담에 다들 좋은시어머니가 되자구요~
명절 잘 보내고 오세요.9. ....
'05.9.8 3:40 PM (211.216.xxx.46)저도 찔끔
10. .....2
'05.9.8 3:49 PM (61.81.xxx.136)저두 눈물이...앞으로 이런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 자게가 됐으면..
결혼은 안하셨어도 제주가 동생분이니 어머니차례는 집에서 지내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는 할아버지가 3형제셨구 우리가 가운데인데
큰할아버지집 우리집 작은 할아버지집 순서대로 남자들만 오가며 차례는 같이 지내구
여자들은 각자 집에서 음식 장만하고 차례상 준비해요..
아버님과 상의하셔서 큰집에는 과일이나 고기같은거 들고 가서 인사하시구
집에서 따로 준비하셔서 어머님 상차리시면 되지 않을까요??11. *^^*
'05.9.8 3:52 PM (221.164.xxx.134)저도 아들만 3명인데 ..82에 시엄니 안좋은 얘기만 너무너무 많아 개인적으로 울 시엄니 이해하고 싸랑할려고 노력합니다.뒤늦게라도..님 시엄니 얘기..참 흐뭇하네요.물론 님 부부도 잘하겠지만~오랜만에 흐뭇한 얘기-좋은 시엄니 소리 듣게 세련?됩시다.
12. 다시
'05.9.8 3:54 PM (210.206.xxx.24)댓글 답니다.
제주를 여줘본건 오빠집에서 차릴수도 있어서 입니다.
그리고 제사라는 건
지방마다, 집집마다 다르니
저의 댓글 보다는 아버님께 여쭈어 보는게 좋습니다.
원글님. 부탁이 있습니다. ^^:;
시댁이 멀지 않으면
추석 전에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정말 감사한 시어머님이십니다.
아까 댓글의 98% 취소입니다. 그런분 99.5% 안계십니다.
나이 많은 아줌마가 오지랍도 넓지요?
눈물 핑~~
콧물 찍~~
주책이 만발입니다. ^^:;13. 수산나
'05.9.8 3:59 PM (210.95.xxx.19)성당식으로 하신다고 하셨으면
어머니께서 좋아하셨던 음식 준비하셔서
큰집에 가기전에 부모님 집에서 기도(연도)하시면 되세요
명절 차례지내는 기도문 예식이 있어요
가족이 신자이시면 연미사 드리면 더욱 좋구요
시어머님 정말 고마우신 분이시네요 감동의 물결이~~~14. ^^
'05.9.8 4:24 PM (222.234.xxx.74)저두 님과 같은 입장이랍니다.
작년에 엄마 돌아가시구 설명절에 친정 차례상 차리구 시댁에 갔답니다..
전날 시댁 음식 도우려고 갔더니 어머님이랑 형님이랑 등떠미셔서 친정 음식하러 가게 되었지요..
낼은 제 생일인데 미역국 끓여줄 사람 없어 어떻하냐구
어머님이 내려오셔서 국 끓여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저희가 서울 올라갈 일이 있다고 말씀드리니 갈비찜해주신다고 일찍 올라오라십니다.
정말 눈물이 핑 돌더군요..
어머님 생신때두 지방산다는 핑계로 미역국도 못 끓여드리고 밖에서 식사했는데..
어머님 돌아가셨으면 님 댁에서도 차례상 차려야 하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종교가 있으시면 아침에 간단한 음식해서 의식 치루시고 큰댁으로 가시며 될거 같습니다.
큰댁에서 차례상이며 손님 치루시는 거 다 하시는 상태시면 장보는 비용도 드리면 좋을 거 같고요..15. *^^*
'05.9.8 4:41 PM (221.164.xxx.134)참 흐뭇한 얘기~쭉 써 있어서 기분 만발...늘 이렇게 좋은 얘기만 가득한 82 동지들 되시기를...*^^*
16. 파란마음
'05.9.8 5:37 PM (211.206.xxx.69)원글님 댓글 읽다...눈물이 찔끔했는데
바로 아래를 보니 다른 님들도 그러네요.^^
원글님 시어머님...정말 고마운 분이십니다.17. 감동~~
'05.9.8 5:56 PM (59.187.xxx.199)저 지금 눈물이 납니다..
시어머니께 잘 해드리세요. 마음이 깊으신 분이네요.18. 님
'05.9.8 6:41 PM (218.144.xxx.143)시어머니 정말 멋져요..이런 시어머니 아래서는 당연히 좋은 며느리가 나오는거 같아요
우리 시어머니도 좀 배웠으면...19. 저기요...
'05.9.8 8:24 PM (61.78.xxx.17)원글님 시어머님 칭찬글이 자자한데 딴지같아 좀 그렇지만요...
일단 친부모님 돌아가시고 첫 제사지내는 명절을 친정서 지내는걸 먼저 말씀해 주신거는 참 감사하지요.
(하지만 저희 집안과 제성격 영향인지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며느리 입장에서 말꺼내기가 쉬운일은 아닌데... 세상 시어머니들이 보통 안그런건지...이런 순간에는 원글님 어머님 같은 분이 돋보이지요)
그런데요... 엄마 제사를 큰집에서 모시고 큰어머님께 봉투라도 드리고... 이건 시어머님이 결정할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요..
일단 친정에서 보내도록 시간을 주셨으면 거기까지고... 동생이 장가를 안갔는데 어떻하니... 하는 걱정말씀까지인거 같아요.
보통 부모님 중 한분 돌아가시면 그 가족들의 행사가 일단 생기는거고 그 집안 사정에 따라 큰댁에서 합쳐서 지내기로 결정을 하던 어떻게던 하겠죠.
원글님 친정에도 엄연히 아버님이 계시고 어른들이 계신걸요...
그래서 시간 배려 해주신 시어머님께는 감사하지만 큰댁에서 지내라.. 큰 엄마께 장보는 비용을 드려라... 이건 아닌듯...20. 실비
'05.9.8 8:38 PM (222.109.xxx.196)처방받은 병원에서 물어보세요
약사가 대답할 수 있는 내용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약은 약사에게 물어보면 된다는 것인데
같은 약이라고해도 먹는 사람의 상태를 직접 보지 않고서는 함부러 말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82에는 약사분들이 많은가봐요?
제 주변 약국은 복약지도하는 약사들도 전혀 없던데 일일이 처방전관리에 종합병원에 전화까지...
딴나라 얘기 같네요21. 실비님
'05.9.8 9:15 PM (211.119.xxx.23)말씀이 맞는 듯 ^^
22. 저도
'05.9.8 10:13 PM (211.216.xxx.184)말씀만으로도 너무 고마우신 시어머니시네요.
문득 저희 엄마 돌아가시면... 더더군다나 저흰 딸밖에 없는데.. 그때 우리 시모는 어떻게 말씀하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우찌 말씀하실지...............23. 너무
'05.9.8 11:25 PM (61.96.xxx.158)부러운 시어머님과 며느님 사이입니다..
시어머님만 좋으신 것으로 그런 관계가 형성된다고는 보이지 않구요..
며느님도 좋으신 분 같습니다...
언제나 모든 관계는 양방향이지 일방적인 한쪽 방향의 관계는 없쟎아요...
두분의 모습 정말 다 보기 좋네요... 좋은 조언들은 윗분들이 다 하셨기에..
전 그냥 부러워만 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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