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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된다고 말하기.

후- 조회수 : 765
작성일 : 2005-09-07 13:05:46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된다고 말하기가 참 어려워요.

무슨 사정이 있을 때,
만나자고 하거나, 부탁을 하면....

곤란한 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안된다고 말하는게 참 어렵네요....

상대방에게 거부 의사를 밝히기가 어려운 저.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거부의사를 밝힐 수 있어야 한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찾아보려고 하니, 어렵네요.

가끔...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심리학쪽에서는 이런 저의 상태를 보고 뭐라고 칭했던것 같은데....
배운지 오래되선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
IP : 222.112.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05.9.7 1:44 PM (59.11.xxx.32)

    그걸 심리학에서 무슨 용어로 칭하는지는 모르겠고 .
    어쨌건 사랑하는 사람 혹은 남에게 'no'라고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가 그걸로 인해 사랑을 잃게 되지 않을까 'no'라고 함으로 날 싫어하면 어떡하나 이런 '두려움' 때문이라고 하네요 .
    결국 '사랑받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
    이걸 해줘야 이 사람이 날 계속 사랑할텐데 이 부탁을 들어줘야 날 계속 친구로 삼을 텐데 ...하는

    자존감(자존심과는 좀 달라요) 이 없는 거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없는 게 문제구요 .
    '나는 나 자체로 사랑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 자각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적절하게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노우 라고 말하고 그건 친구관계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에요 .

    부탁하나 안 들어주었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지 않아요 .
    그 사랑이 식는것도 아니구요 .
    거꾸로 님이 사랑하는 그에게나 친구에게 어떤 부탁을 했을때 안들어준다고 그 사랑이 식거나 그와 친구하기가 싫거나 하던가요?
    만약에 그렇다면 그건 사랑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요.

    결론은
    자신감을 가지세요

  • 2. ..
    '05.9.7 1:45 PM (211.252.xxx.2)

    연애중에 이 여자는 나한테 뭐든 맞춰주게 되어 있다,
    라고 생각해 버리고 나면
    남자들 좀 소홀하지 않나요?
    얼마전 '남자는 한번 봤던 영화를 자기때문에 한번 더 같이 보는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라고 하더군요
    당당히 no 라고 외치세요

  • 3. 사랑하니까
    '05.9.7 1:57 PM (163.152.xxx.45)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안되는 건 안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니, 말해야 합니다.

    no라고 했다고 떠날(변할) 사람이라면 그 사랑이 가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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