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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가 간지럽다더니..

기겁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05-09-07 12:16:28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서 단체생활을 합니다만은..
그래도 그렇지..에공.
며칠전부터 항문이 가렵다고해서..계속 씻겨주고,,변을 누다가 약간 부었겠거니
예사롭지않게 지나갔습니다.
어젯밤...녀석이 자다가 울고불고..우리부부 불켜고 똥꼬를 벌려본 결과..
요충??하얀 실지렁이가 꼬물딱거리며 지나가고있었네요.
너무나도 놀랍고 충격적이라서 멍하니 있는 순간...그요충이라는 놈은 다시 똥꼬속으로
사라지고..
그 후..1마리..그다음 2마리식으로 ..총 4마리를 면봉으로 잡아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우리 아이의 똥꼬에서 벌어지고있었다니..

어린아이 두신 엄마들...아이에게 회충약 꼬박꼬박 먹이고, 손 잘 씻깁시다.

그 후...온갖 이불이란 이불은 다 꺼내서 뜨거운 물에 세탁기돌리고 ...
오늘 볕이나서 베란다에 다 말리네요.
수건, 속옷, 다 삶고요...
삶을 찜통을 화장실에 상주시키고, 쓰던 수건이랑 속옷을 넣어버리네요.

육아사이트에서 자주 보던 글들..예사롭지않게 지나갔건만..
실제로 일어나니 우메~ 환장합니다.
IP : 211.44.xxx.17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5.9.7 12:20 PM (222.112.xxx.69)

    ㅠ_ㅠ
    저 원래 비위 그렇게 약하지 않은데요.......

    너무 자세히 묘사하셨어요.
    ㅠ_ㅠ

  • 2. 님은밥드셨어요?
    '05.9.7 12:25 PM (211.205.xxx.140)

    하필 밥먹을 시간에...
    꼭 이렇게 글을 써야 하나...
    자게 들어오기 정말 싫어지네요.

  • 3. 태호희맘
    '05.9.7 12:23 PM (210.178.xxx.193)

    엄마는 용감해야 합니다.
    얼마나 놀라셨어요?
    그러네요... 우리 아그들도 약 한 번 먹여야 하겠네요.

  • 4. ...
    '05.9.7 12:34 PM (211.223.xxx.74)

    비위가 많이 약한 분들이라면...
    애초에 제목보고 클릭을 마셨어야지.......
    제목에 꽃이름이 적은 것도 아니니...
    원글님이 남 밥 못먹게 한 것은 아닌듯..
    그나저나 자식이 뭔지....
    자식 아니었으면 그거 무슨 수로 잡아냈겠어요..
    자식이니 그 징그러운 것도 끄집어내지..휴..

  • 5. 정신적데미지
    '05.9.7 12:32 PM (61.32.xxx.33)

    아.......
    저 파리모기에도 소스라치는데,
    지금 온몸에 힘이 쭉 빠집니다.
    요충 이야기일줄은 몰랐어요.
    제목에 주의를 주시는 게 어떠신지요?

  • 6.
    '05.9.7 12:38 PM (222.112.xxx.152)

    이 이야기일 줄 알았어요. ㅎㅎ 이 글 본 김에 아이한테 회충약 좀 먹어야 겠네요.

  • 7. 제목보고
    '05.9.7 12:40 PM (211.212.xxx.161)

    좀 자세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하시기는 했네요.
    저는 제목보고, 내용 대충 짐작했는데요. 회충 얘기일 거라는 거.
    원글님은 요즘에도 회충약 꼭 먹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으키시려는 의도 같으신데요.

    혹...비위 약하신 분들 위해서 제목에 표시를 해 주심이 어떨런지요?

  • 8. 크하하
    '05.9.7 1:14 PM (211.195.xxx.211)

    옛날에 저 초등학교 1학년때 남동생이랑 저랑 엄마한테 똥꼬가 넘 간지럽다고 했더니 면봉으로 우리 둘의 엉덩이를 샅샅히 뒤져서 몇마리 끄집어 냈었죠.. 크하하 옛날 생각나요..
    그래도 자기 아이의 똥꼬니까 그렇게 잡지.. 남의 애기라면 궁뎅이를 발로 차버렸을 꺼예욤..ㅋㅋ

  • 9.
    '05.9.7 1:44 PM (210.178.xxx.18)

    아이 안키우는 사람은 제목보고는 상상을 못하는 얘기같은데요.
    비위엄청 상하네요;;

  • 10. ㅎㅎ
    '05.9.7 2:06 PM (221.153.xxx.99)

    ㅎㅎㅎ
    저 제목에 저 내용일 거라고 상상 못했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그럼 어떤 내용일 줄 아시고 클릭하신 거래요?
    똥꼬가 간지럽다는데...육아 경험이 있건 없건 간에 저런 내용 말고 대체 뭘 기대하셨을까, 그게 더 궁금해요...ㅎㅎ

  • 11. 제목보고
    '05.9.7 2:11 PM (218.148.xxx.61)

    제목보고 아~ 무슨 얘긴지 알겠다...했었는데요..
    이 글 보고 기분 상하기는 커녕
    아..오늘 회충약 가족 수대로 사가야지..란 생각이 드네요~

  • 12. ㅎㅎ
    '05.9.7 2:16 PM (61.73.xxx.83)

    저두요 가아끔 아이 똥꼬 간지럽다길래..한번씩 보면,, 실지렁이같은 요충 있었는 데, 아이가 놀랄까봐 모른체 하고 물로 씻겨주고 그랬거든요..회충약 먹이면 없어질까요?

    맞아요..아이키우신 분이시라면,, 당근,,, 아무렇지도 않아요..저두 그래요..ㅎㅎ
    변비있을때는 ㅋㅋ 그보다 더 심한 것도 하는 데요..푸하하
    물론 제 아이니까 가능한 일이죠 모..

  • 13. 에고..
    '05.9.7 2:18 PM (221.146.xxx.246)

    얼마전에 어린이집에서 전문왓더라구요.. 회충약 먹여주십사하고.. 소아과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회충 유행이라고.. 저희는 셋이 같이 쑥~ 먹어줬어요..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일년에 두번은 먹어줘야 하나봐요.. 그리고 먹을때는 식구들 다 같이 먹는게 좋대요..

  • 14. ..
    '05.9.7 2:29 PM (211.215.xxx.20)

    회충이 아니라 요충이에요. 그거 약 먹이셔야지요.
    잡아내고 끝낼게 아니라 약먹이셔야 합니다.

  • 15. ㅎㅎ
    '05.9.7 2:30 PM (210.97.xxx.150)

    그정도로 비유가 약하시면 어쩝니까?

    저두 약을 사놓고 먹이지 못했는데 오늘 꼭 먹여야 겠어요,,

  • 16. 음냐~
    '05.9.7 2:42 PM (211.179.xxx.202)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전 이것만 5개째 쓰고 있어요.
    색상은 샌드나 본 많이 쓰시더라구요.

  • 17. ^^
    '05.9.7 2:50 PM (221.151.xxx.37)

    애기 없어도 제목보고 단박에 알겠던데...

    비위들이 상당히 약하신가 봐요.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뱃속과 장기, 하다못해 표피와 눈썹까지 엄청난 양의 미생물과 기생충이 있답니다.

  • 18. 하하하^^
    '05.9.7 3:16 PM (218.48.xxx.38)

    원글님, 기왕이면 어린이집 원장님한테도 알려서 아이들 다같이 한 알씩 먹게 하면 좋겠네요^^
    아 웃겨라^^;;;

  • 19. 아이고~
    '05.9.7 3:40 PM (141.223.xxx.82)

    치질 얘기 같은건줄 알았드만...

  • 20. 제목에
    '05.9.7 3:49 PM (220.76.xxx.116)

    다 씌여있는데요..
    비위 약한 분들이 넘 많은거 같아요
    애 키워보시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21. 저도
    '05.9.7 4:07 PM (222.97.xxx.87)

    제목보고 알겠더만요.
    기생충먹일 시기네요.

  • 22. 귀차니스트
    '05.9.7 4:48 PM (218.156.xxx.229)

    제목보고 딱 알겠는데 ..전 알면서도 읽은거거든요
    그런데 요충이 눈에 보일정도라니...에고 무섭다
    잡은후엔 어쩌죠?그게 더 끔찍해요ㅠ.ㅠ

  • 23. 유리공주
    '05.9.8 12:13 AM (219.252.xxx.151)

    은희경님의 글?
    절묘한 묘사에 혀를 내둘렀었는데
    원글님 묘사능력 너무 뛰어나요
    한편으론 소름끼치고 한편으론 님의 글솜씨에 감탄해 웃음짓고요^^
    난 도무지 면봉들고 못할것 같으이, 눈감고 휴지로 문지르고 약먹이고 할것 같아요
    내일 당장 약 먹여야겠어요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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