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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유감.. 제가 유별난가요?

-_-;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05-09-02 10:50:00
요새 텔레비젼에서 정말 매일매일 맛집소개 하잖아요.
시각적으로 보글보글 끓고 화려한 색감의 음식화면들이 텔레비젼에 잘 맞대요.
사람들도 좋아하구요.

저도 그거 보면서 침만 꼴깍꼴깍..
항상 챙겨보죠.
주말에 하는 맛대맛이네, 또.. 그 정선희와 이재용이 사회보는..(뭐더라?)
주중에도 6시부터는 3사방송국 전부 다 한꼭지씩 꼭 나오죠.

그런데..
보고 있노라면 배도 고프고 꼭 한번 찾아가서 먹고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제가 좀 유별난가요?
절대 사먹어서는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드는거에요.

비법이라면서 나오는 주방의 위생상태나 조리복 안입는건 그렇다치고..
플라스틱 주걱이나 국자로 뒤적거리는건 정말 못봐주겠어요.
추어탕처럼 뜨거운 국물도 항상 플라스틱 바가지로 휘휘~
게다가 김치는 왜 항상 음식물 용기가 아닌데다가 보관하는 걸까요?
대용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건 이해가지만, 자주색의 시뻘건 다라이(?)에 담그는 것도 싫고,
분명히 음식용 비닐이 아닐텐데 거기다가 담아서 묶는것도 너무 싫고..
유해물질 다 묻어 나오잖아요..
양념이며 기름기 섞여서 더할텐데..
특히나 산자락이나 향토음식 파는데서는 두부 만든다고 쌀자루에 뜨거운 콩국넣고 짜대는데..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국수도 삶으면 그대로 와르르르 뜨거운걸 플라스틱 채에다가 부어버리니..


가끔 아주 비싼 한정식집 주방을 보면..
(거기라고 100% 깨끗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국자네 들것이네 전부 스테인레스를 쓰는걸 보면,
분명히 업소용 조리기구들을 구매할수 있는 곳도 있을텐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IP : 218.48.xxx.13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5.9.2 10:54 AM (218.38.xxx.2)

    아이고 제가 너무 겁을 드린 것 같습니다.

    저도 tv를 보면서 대상포진이라는 것이 단순한 병증인 줄 알고 있다가 그런 증상도 있다는 걸 보고 놀랐어요.

    제가 의사도 아닌데 너무 본대로 들은대로 쓴 것 같습니다.

    아마 그게 일반적인 경우이지 전부 그런 경우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병원에 가셔서 잔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 2. 프라스틱
    '05.9.2 11:03 AM (61.102.xxx.171)

    안쓰면 뭐쓰나요
    가정에서 소량요리하는거랑
    식당에서 많은양을 할때와는 다르겠지요

  • 3. 마찬가지로
    '05.9.2 11:14 AM (210.95.xxx.241)

    저도 그런데요..언젠가 모 만두집에 가서 찐만두를 시켰더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만두 밑에 깔린게 새하얀 면보(?)가 아닌 정체모를 투명 비닐이더라구요..접시에 담아나온 것도 아니고 대나무 찜기 비스무레 한것에 그대로 나왔으니 찔때부터 비닐을 깔고 쪘다는 건데..기겁하고 하나도 안먹고 남겼더니 울신랑 저보고 유난떤다면서 다 집어먹더군요..먹지 말라고 말렸는데도..환경호르몬이니 뭐니 해도 그런데 무감각한 사람 많아요..

  • 4. 저도
    '05.9.2 11:31 AM (211.200.xxx.15)

    양파망에 멸치 야채 넣고 푹 우려내는 육수가 비법이라며 나올때도 화들짝 놀랐지요

  • 5. 원글님
    '05.9.2 11:36 AM (61.252.xxx.153)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라 저도 보면서 쩝 저럴 수가 그럽니다...
    넘 위생에 대해 무관심하죠....

  • 6. 저도요..
    '05.9.2 11:40 AM (218.148.xxx.182)

    당연히 스텐을 써야죠..

  • 7. 맞아요
    '05.9.2 11:46 AM (218.145.xxx.184)

    국자대용품이 플라스틱 바가지인건
    정말 너무하다 싶어요
    열무국수 이런거면 몰라도...

  • 8. 김선정
    '05.9.2 11:53 AM (210.206.xxx.20)

    맞아요..양파망과 플라스틱 바가지 정말 심각해요.

  • 9. 저는
    '05.9.2 11:52 AM (221.139.xxx.113)

    라면집 마다 나오는 그 양은 냄비 보면 정말 너무 짜증 나요...
    유명한 라면집 마다 비법이 정말 구멍이 날 정도로 낡은 양은 냄비가 그 비법이라고 죽어라 나오데요..
    양은 칠은 벗겨 지다 못해 새카맣게 변하고, 이리저리 다 구겨진 양은 냄비 나올때 마다 정말 짜증나요..

  • 10. 전적동의함
    '05.9.2 12:05 PM (221.150.xxx.71)

    저도 저만 좀 별난 생각을 갖고 있나 했었는데..정말 반가워요!.
    요즘 방송사들 경쟁이라도 하듯 맛 찾아 오직 맛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요즘은 신경질 적으로 채널을 돌려버리죠.

    부득이 외식을 해야만 하는 바쁜 일상속에서
    이제는 맛보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좋은 재료에 대한 검증과
    모든 이가 염려하는 조리과정의 위생상태에 대한 웰빙에 염두에 두고
    나아가서는 국민건강을 지켜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야 앞서가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도 원글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 11. 블루베리
    '05.9.2 12:18 PM (219.252.xxx.165)

    주인이나 리포터들이 맛 본답시고 국자째 국물 마시고, 그 국자로 다시 휘휘 저을때는 정말...
    생선 다룰때 주방 맨바닥에 놓고 하는 걱도 눈에 거슬립니다.

  • 12. 저도 그래요
    '05.9.2 12:23 PM (61.85.xxx.88)

    원글님 지적외에 또 하나는.
    멸치국물이나 무슨 국물 낼때 보면요. 향신야채들은 상태가 엉망이고 마늘은 거의 썩어보이는것 들어가고, 멸치는 절대 집에서는 먹지않을 노랗게 오래된것들을 넣더라구요.

    에이그.방송용 만이라도 좀 좋은 것들 사 쓰지...
    저는 화면이 아주 빨리 지나가도 그런 소소한 것들이 왜그리 잘보이는지..

    그리고 김수미 꽃게장(이거 사먹는 사람 아무도 없겠지만) 광고보면
    양파망에 야채?를 넣어 우리더라구요. 끄악~ 기절할뻔..

  • 13. 저도요
    '05.9.2 12:20 PM (211.202.xxx.30)

    양파망 육수 우리기, 플라스틱 바가지만 보면 아찔해요. 이거 무슨 소비자 운동이라도 해야될까봐요.

  • 14. 이어서
    '05.9.2 12:24 PM (61.85.xxx.88)

    유명 한정식집의 위생상태도 엉망이더라구요.
    요새 주말쯤에 좋은나라 운동본부에서 음식점 찾아가잖아요.

    저. 그거 두어번 보곤 일부러 안봐요.
    그거 보다간 절대 밖에서 음식 못사먹고 굶어죽을꺼 같아서요.

  • 15. 드럽죠
    '05.9.2 12:27 PM (221.148.xxx.64)

    맛집 주방 소개하는거 9시 뉴스서 하면 완죤 범죄현장? 이지요.
    위생복 안입는거 하면 바닥에서 쪼물락 윽
    위생법 들이대면 다 걸릴껄요.

  • 16. 옥수수
    '05.9.2 12:51 PM (211.47.xxx.162)

    저도 그런거 민감해서 밖에 음식 될수 있으면 안사먹는데요.
    길거리에서 옥수수찐것은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근데 그 뜨거운걸 비닐에 싸서 팔고.
    (하긴 비닐이 아니면 달리 싸놓을데가 없긴 할거 같구요)
    진정 옥수수는 집에서만 쪄먹어야 합니까....

  • 17. 위생과
    '05.9.2 1:43 PM (210.95.xxx.241)

    구청 공무원인데 작년까지 위생과에서 3년 근무했었답니다..
    위생과에 근무하면서 식품위생업소 점검도 자주 나갔는데요..
    내집처럼 깨끗하고 깔끔하게 하고 영업하는집 드물어요.. 특히 맛집이라고 해서 방영되고 사람이 북적거리는집은 더 그렇구요..
    외국에서 들어온 음식점들은 그래도 자체적으로 위생점검도 해서 그나마 괜찮은데 음식이 대부분 수입냉동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웬만하면 외식안하고 대충이라도 집에서 먹는답니다..

  • 18. 레스토랑도..
    '05.9.2 1:45 PM (222.232.xxx.129)

    저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많이 했거든요 주방이 아니라 빠에서 일을 했지만
    정말 겉은 번지르르하고 주방은 엉망인곳이 한군데빼고는 다였네요.
    주방은 엉망인 곳의 특징은 주인이 주방쪽을 전혀 모르고 하니 자연스레
    관심이 없더군요.
    나머지 한군데는 정말 깨끗한곳이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레스토랑은 저는 그곳만 간답니다.
    그 깨끗한 레스토랑의 비법(?)이 있더이다.
    그건바로 사모가 수시로 주방에 왔다갔다 하면서 직원들
    한테 더러우면 엄청 잔소리해대요.
    그게 입소문으로 전해졌는지 어쨌는지 그 레스토랑이
    제가 사는 지역에서 제일 괜찮다고 소문 나있어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간답니다.
    다른곳은 절대로 안가요. 정말 일을해보면 원글님
    보다 더 민감한 사람 많을꺼예요.

  • 19. ..
    '05.9.2 2:26 PM (220.90.xxx.241)

    아는분이 가스안전공사 다녀서 때때로 식당주방 가스점검을 나간대요.
    유명하고 소문난곳도 주방 엉망인곳 많다고 그분들은 식당갈때 검침나갔을때 주방깨끗했던곳
    찾아가서 식사하시더군요.

  • 20. 딤섬
    '05.9.2 4:36 PM (220.70.xxx.53)

    원글님 하나도 유별나지 않습니다. 그 프로들 보면서 저도 군침이 도는 것보다는 비위생적인 주방상황에 당황하고 위생국(?)에서 주시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싫은 것은 땅바닥에다 놓고 음식물 다루는 것요! <-- 이거 보면 채널 팍 돌리고 싶더라고요.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음식소개 프로그램을 집중 참고해서 업무에 활용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 굴뚝입니다. 원글님 잘 지적해 주셨어요!

  • 21. 맞아요.
    '05.9.2 5:43 PM (61.98.xxx.152)

    고기집들 비법양념이라면서 각종 과일이나 채소들을 한번에 믹서로 갈아서 소스를 만드는데
    사과나 배같은건 껍질과 꼭지의 나뭇가지가 붙어있는 채로 가는걸 봤어요.
    제대로 껍질을 씻기나 했을까? 더군다나 파인애플은 정말이지 껍질을 벗겨야 할텐데도
    그것조차 바로 믹서에 윙--- -_-;;;
    쌉밥집의 채소들도 그저 물에다 한번 쓱 담갔다가 바로 털어낸 수준으로 씻어서 주고..

  • 22. 그러면
    '05.9.2 6:29 PM (203.229.xxx.124)

    '레스토랑도..'님, 그 깨끗한 레스토랑 귀뜸 좀 해주실수 있을까요? 외식 별로 하진 않지만 하게되면 그런데 가고 싶어요~

  • 23. 저도
    '05.9.2 6:30 PM (222.98.xxx.227)

    레스토랑도... 님 저도알려주세요!!! 쪽지로라도

  • 24. 저도
    '05.9.2 7:57 PM (218.145.xxx.83)

    맛집이며 좋은나라 프로그램 나온 이후로 거의 진짜 어쩔 수 없을때 외엔 외식 안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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