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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지...
많이는 아니지만 생각해보니 책이며 영양제 애들옷..기타등등
생색낼려구 한건 아니지만 그냥 덤덤히 받는 동생을보면 속은 좀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동안 그냥 보내는 선물은 안했어요..
어차피 안주면 쓸데없는 감정 같은것 안생기니까..
그러다 이번에 조카 옷을 하나 사서 보냇어요..
그런데 2주 넘도록 전화 한통화 없네요..전 사면서 맞을까 안맞을까 생각도 많이 들고
보내고도 며칠지나도록 말이 없이 맘에 들지 어떨지 궁금했는데..
아마도 제가 지금 전화하면 아! 그옷 아직 안입혀봤는데..맞겠지 뭐 하고 시큰둥하게 말할것 같아요..
늘 그러하듯이..그러구도 나중에 보면 그옷만 엄청 입힙니다..
역시 사달라고도 안했는데 사주고 혼자 속상한 제가 바보지요 ㅠㅠ
생색낼라구 사준것도 아닌데 이런 일로 속상한 제자신이 우수워요..
1. 저도...
'05.8.26 3:26 PM (218.153.xxx.240)저도 선물주는거 좋아하는데, 받는쪽에서 시큰둥하면 섭섭하죠... 사람맘이 다 자기같지 않아서. 쩝.
생색내려고 준건 아니지만 고맙단소리 한마디 없으면 섭섭한게 인지상정인것같아요.2. ....
'05.8.26 3:34 PM (203.244.xxx.254)결혼전 연애할때, 울 형님아이 (=조카)
그래도 때되면 옷,케잌,신발,장난감.. 많이도 사다날랐는데....
울아가 , 아무리 갓난아이지만 어린이날 내복한벌 안사준게, 어찌나, 제가슴을 박든지...
그 뒤론 정말 아무리 예쁜옷을 보더라도 제가 참습니다...
사주고도 더 가슴칠일이많아서.....3. 원더우먼
'05.8.26 3:41 PM (211.205.xxx.17)여동생은 아니지만, 제 얘기도 해도 될까요?
저는 셋째며느리인데요, 바로 위의형님(둘째며느리)이 저보다 늦게 결혼을 하셨어요.
나이도 제가 더 많구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임신을 거의 같은 시기에 하게되서, 제가 1개월늦게 아기를 낳게 됬네요.
저는 맞벌이였구, 형님은 전업주부였구...
태교책부터 시작해서, 음악CD나, 애기첫그림책 같은 소소한 것들 사다가, 아주버님직장 때문에 타향에서 외롭게 사시는 형님 생각해서 꼭 하나씩 더 사서 등기로 부쳐드리곤 했어요.
처음에는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전화도 오고, 같이 첫임신이라 공감가는 대화도 나누고, 친하게지냈어요.
근데, 점점, 아이 낳고도 가끔씩 애기용품매장가면 함께 사서 부치곤 해도,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님 말씀하신대로, 그냥 덤덤이.....당연한 듯이....전화한통없고....
사달라고도 안했는데 사주고 혼자 속상한 제가 바보지요...
저도 제자신이 우습더군요.
2-3년전부터 일부러 하나도 안챙깁니다.
그 뱃속에 있던 애가 올해 여섯살입니다. 돌잔치때 이후로 생일한번을 양말한짝 받아보질 못했네요.
그런 거 같고, 치사하게, 뭐라고 그러기도 뭐하고....
고마운 걸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뭘 줄 필요가 없습니다.
괜히 주고도 속상하니까요. 그런 사람들은 그사람들에 맞게 대우해줘야합니다.
저야, 시집식구라 재수없어~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원글님은 친동생이 그렇다고 하니,
한번 시간이나면, 조용히 얘기해보세요.
동생아, 나 이러저러해서 엄청 속상해....하구요...4. 고밉다고
'05.8.26 3:58 PM (218.144.xxx.143)전화한통 없는건 좀 너무 햇네요..
전 원글님과 반대로 선물 잘 안주고 안받는 편이라서..
모든 사람이 같지는 않더라구요.
저희 시누는 우리 아이한테 입던티 3~4개 보내고,저 그날 저녁사고,고맙다고 했는데..나중에 전화와서 맞느냐.어떠냐..어떤때는 옷을 사려고 하는데 싸이즈가 어떠냐..
사실 아이옷은 아이랑 같이 가서 사야 잘 맞쟎아요
전 누구한테 사주고 싶으면 베풀고 싶은 제가 가졌던 그 한순간의 즐거운 마음에 만족하고
상대방의 반응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신경쓰이변 안사주면 그만 아닐까요?5. ...
'05.8.26 5:11 PM (210.115.xxx.169)저도 원글님 처럼 마구 보내는 스타일인데요.
형편이 빠듯할 때는 못하구..
저는 보낸다, 도착했냐.. 안맞으면 바꾸자 등등
평소에 전화를 잘하니 다 물어보거든요.
그러니 서운한 맘 담아둘 여지도 없는데..
혹 제 동생은 고맙다고 너무도 생각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저희같은 경우는 서로 성심껏 챙겨주는 맘을 알기 때문에 한 몇년
받기만 하고 응답은 뜸해도
요새는 빠듯한가보다 하고 다 이해가 되는데요.
그냥 먼저 전화해보고 노력하고 그러다가 안되면 맘접으시면 어떨까요,6. 동빈맘
'05.8.26 5:28 PM (61.40.xxx.19)해주지 마세요. 저도 친구고, 올케고 수없이 해줘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 만큼 고마워하거나 기억하지 않더라구요. 저 좋아서 해줘놓고 뭘하는 식이더라구요.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생각하는구나하는 교훈을 얻었어요. 다 내마음 같지 않아요. 살아갈수록 더욱 느끼게돼요. 차라리 불우이웃들에게 선물하는 게 더 가치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쓸데없이 해주고 상처받고...이젠 절대 안할려구요.
7. -_-
'05.8.26 5:46 PM (218.49.xxx.60)저도..신혼초부터 내 애가 생기기 전까지 하나밖에 없는 시아주버님의 딸 (조카) 에게 지나가다가
참 많이도 사주고 했는데 저두 4년 뒤에 딸을 낳았어도 제 딸 것 챙기면서
수없이 많이 챙겨줘도 (추석, 크리스마스.어린이날..)
형님은 이젠 별로 고마워 하지도 않고 자기 아이에게 고맙단 소리 왜 안하니? 어서 고맙습니다 해~ 이러지도 않아요..
애들도 어찌나 휙 뺏어가듯이 가져가기만 하지 고맙단 소리를 안하는지..
다른건 몰라도 작은 엄마~ 정말 고맙습니다..이렇게 교육시키는게 어려운가요?
저도 이젠 안 할거에요..
나중에 맞냐 어쩌냐 물어보는 타입은 아니지만 시댁에 모였을때 보는 앞에서 뜯잖아요..
그 앞에서 만이라도 고마워 했으면 좋겠어요..그럼 기분 엄청 좋을 것 같은데..
사실 받을 사람이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사는 거잖아요..8. ..
'05.8.26 5:59 PM (58.143.xxx.59)전 지방사는 친구에게 그렇게 했거든요. 제꺼 화장품사면 같이 사서 보내고 애들 인라인스케이트 옷도 폴로 같은걸로만 보내고 그리 액수로 치면 다달이 1~2십만원씩 해주고 친구 생일날에도 십만원쯤 해서 보내는데 제 생일이라고 전화나 한통하고 말고 살면서 필요한거 사다달라고 (무거운것도 ) 사다달라고 합니다.
9. 음..
'05.8.26 9:59 PM (218.54.xxx.174)저도 남에게 잘해주고 그런 편인데.. 점점 느끼는것이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껴요.
받는 거 너무 당연히 여기고 자기가 베풀줄 모르는 사람 많아요..
사실 고마워하지 않아도 좋고 같이 베풀어주지 않아도 그런건 저도 그런가 보다 하는데,,
더 나아가 어쩔땐 이쪽에서 해주기 난감한 형편인데도 이젠 그런것까지 당연히 바라고
되려 안해주면 섭해하더라구요.. -_-
베풀고 해주더라도 받아들이는 상대에 따라 조절이 필요한거 같아요..10. 에이구~
'05.8.26 10:12 PM (211.224.xxx.1)사주지 마세요.
생색도 안나고 속만 상하시다면서요.
사주고 싶어도 나중에 꼭 필요할 일 있을때 부탁하면 흔쾌히 들어주세요.11. ;;;;
'05.8.26 10:14 PM (220.74.xxx.113)다~~~~` 그런가봐여 첨에는 고마워하다 나중에는 덤덤해하는게~~~~~~~ 글구 고맙다해도 그게 진정 고맙다기보다는 인사치레정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짐은 안주니 속 편해여
그리고 받는입장도 되봤는데 첨엔 고맙더니 그래서 꼭 꼭 인사챙기고 했는데 나중엔 고마워하는거 알겠지~~하게 되더라구여 번번이 인사하기두 글쿠하는 못된생각까지~ㅡ,.ㅡ;;;;
거기에다... 안주니깐 섭섭하더라는~~~~`(이런 제 자신에 제가 놀란다는 )
암튼 다 글케되나봐여 사람차이긴 하지만
늘 챙겨주지말구 어쩌다 필요로할때 함씩하세여 다~ 버릇되더라구여12. 프리
'05.8.27 12:05 AM (218.156.xxx.216)전 막내라 언니들한테 항상 받는 편이거든요
많이 챙겨주고 항상 사주고 내가 달라면 다 주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전 항상 너무너무 고마워하고 오바하면서 좋아하고 기뻐해요
그러면 해주는 사람 기분 더더더 좋게끔^^
저 착하죠^^
받는 사람이 좋아해야 해주는 사람도 기분좋고 받는 사람은 받아서 좋고..
사람들은 왜 그런 기본적인걸 모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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