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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대한 글 쓰신 분 꼭 봐 주셔요.

다단계 싫어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05-08-23 01:01:35
제 동생 한 사람이 암*이를 한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그 아이는 성격상 누구에게 부탁하고 권유하고 강요하는 편은 못 됩니다.
제가 그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니까, 그렇지만 한두가지 맘에 드는 제품은 있다니까, 그냥 일반 소비자로 등록하라 했구요.
근데, 그 싸이트가 다운이 잘 돼서 가입했다 물건 안 사니, 저절로 회원 자격이 없어졌더군요.
아무래도 교육을 받았으니, 암*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 반박하며 약간 언쨚아 하기도 하지만, "난 물건 좋은 거 다 필요없고 싼 것만 골라쓴다" 이래 버리면, 그럼 그냥 마트 물건 쓰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구요.
근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조그만 자기 사업을 하다 크게 사기를 당해 지금은 암*이만 하고 있습니다.
한참 실의에 빠져 있을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한 듯 보이구요.
경제적 여유가 몹시 없는 걸로 알고 있구요, 벌써 나이가 삼십중반 가까와 가는데, 그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심히 걱정이 됩니다.
전 그쪽을 자세히 몰라 뭐라고 얘기를 해 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말 꺼내시기 조심스러우시겠지만,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다른 분들도 경험 있으시면, 말씀 좀 해 주셔요. 속이 타네요...


IP : 222.99.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심
    '05.8.23 8:46 AM (222.236.xxx.58)

    휴...
    다시 마음이 울렁거립니다.
    어제 글을 쓸 때 (자유게시판 409번, 이름 '진심'으로 검색해보세요)보다 훨씬 더 두근거리고 답답합니다.
    위에 답글다신 님!
    제가 어제 조심스럽게 올린 글을 읽으셨나요?
    그리고 지금 원글 쓰신 분은 님이 아닌 제게 질문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원글님 맞나요?

    사실 어제 쓴 글 윗댓글 쓴님(이인선 님) 때문이었습니다.
    님이 자꾸 여기서 하*리빙 선전하시길래 남일같지 않아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수가없었어요.
    그냥 단순히 특정 회사 선전하시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님이 지금 보고 계신 환상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진통제이며
    환상을 보여주는 환각제라는 사실을
    피토하는 심정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이 자리가 하*리빙을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일이 답글 못 달지만
    저는 님의 하신 말씀을 한 토막 한 토막 모두 분석해서
    그 허위와 환상에 대해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제발 눈에 씌운 썬글래스를 인식하십시오.
    남들 얘기 귀에 안 들어오는 것 압니다.
    지금은 삶의 활력과 꿈에 부풀어 인생이 행복하실 거라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진통제일 뿐입니다, 마약일 뿐이라고요.

    아....
    정말 안타까워 미치겠습니다.

  • 2. 진심님
    '05.8.23 9:29 AM (202.30.xxx.27)

    진심님 말씀에 구구절절이 진심이 묻어납니다
    그리고 동감입니다

  • 3. 진심
    '05.8.23 9:28 AM (222.236.xxx.58)

    그럼이제 본질로 돌아와서 원글님(다단계 싫어 님)의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다단계 싫어님...
    결과적으로 얘기해서 모든 설득이 다 소용없습디다.
    이미 눈 가리고 귀 막은 사람들이라 어떤 객관적인 증명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잇으니까요.
    위에 답글 다신 이인선님을 보세요.
    다단계 싫다는 님 글 밑에 '그러니 하*리빙이 대세다'라고 얘기하는 난센스를요.
    본인은 지금 그게 난센스인지도 모르고 계시는 겁니다.
    (이거 정말 최대한 님 실명 거론 안 하고 알아서 들으시길 바라면서 어제부터 글 썼건만
    이 지경까지 되었으니 거론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제 얘기로 마음 아프시고 섭섭하시고 그러시죠?
    그래도 할수없습니다.
    언젠간 제 말이 예방주사가 되었다는 걸 깨달으실 날이 올 것을 알기에 님께 지금 당장 결례이고 아픔일지라도 말하지 않을수ㅜ없습니다.)
    암*이나 하*리빙이나 똑같은 구조와 체계를 이름만 바꿔 다단계라는 본질적인 모습은 완전히 같습니다.
    1년 정도 하셨다면 동생분 마음 속에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과
    '여기까지 온 게 어딘데'하는 마음이 마구 싸우고 잇을 겁니다.
    다행히 강매나 억지 부탁까지는 못하시는 성격이시라면
    스스로 엄청난 자괴감을 느끼며 손털고 나오시게 될 겁니다.
    물론 그때까지의 피해는 말할 수 없겠지만 이미 귀머거리 장님을 자초한 이상
    모든 피해는 본인의 몫으로 돌아올 밖에요.
    그게 바로 다단계의 시스템의 핵심이자 한계인 겁니다.
    회사도, 상위라인도... 사탕보다 더 달콤한 유혹과 간을 다 빼줄것같이 굴었던 사람들도 결국은 자기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한 금전적 손해와 망가지고 비틀어져 복구하기조차 겁나는 인간관게와ㅏ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비참하고 억울하면서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해 미칠것같이 후회되는 정신병까지 가는 자괴감을 겪어야 깨닫게 됩디다.
    무서운 일이지요.

    썬글래서 아직 못 벗은 사람들은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아니, 썬글래스를 못 벗게 하려는 하는 상위사업자들이 하는 말이 더 정확하겠네요.
    이런 얘기는 모두 실패자의 어리석은 후회담이라고 말합니다.
    실패자의 얘기 듣지말고 성공자의 얘길 믿으며 긍정젹으로 생각하며 자기 눈앞의 꿈과 희망을 믿고 매진하라고 하죠.
    그런 말 들으면 흔들리던 마음도 다시 다잡게 되어 또 구렁텅이 속으로 더욱 열심히 빠져들곤 하죠.
    마약이란 거 제가 직접 안 해봐서 잘 몰지만 마약보다 더 무서운것 같아요.
    마약은 그걸 하면서 이게 나쁜건데하는 생각을 하면서 몸이 힘드니까 빠져들지만
    다단계사업은 한동안은 그게 나쁜건줄도 모르고 빠져들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할 때 밀려드는 자괴감은 정말 정신병 이상입니다.
    정신차리고 보면 자기만 미친 것이 아니라 자기로 인해 주변사람들까지 마약에 빠트린 셈이 되는데
    그걸 인식하게 되면 정말 미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죄의식을 느끼기도 하죠.
    그래서 다단계에서 손 못 터는 사람은 두 가지 부류라는 얘기가 잇습니다.
    '바보'거나 '사기꾼'이라는 거지요.
    아직도 그 시스템의 구조적 모순을 깨닫지 못했으면 바보요,
    깨닫고도 그 사업을 하고 있으면 사기꾼인 거지요.

    인터텟을 뒤지면 각종 안티다단계 관련 사이트와 카페 들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심정이시라면 동생분과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자료와 정보를 모아보시지요.
    거기서 혹 길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안티피라미드, 안티다단계, 안티암*이, 안티하*리빙, 안티제*유....
    모두 훑어보십시오.
    이름과 명함이 다르지만 모두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동생을 정말 사랑하고 걱정하신다면 제대로 공부해서 제대로 대응하시지 않으면
    동생분이 알아서 후회하고 손털기를 기다릴밖에요.
    한 두 가지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절대 말려지지 않거든요.
    동생분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땀흘려도 설득될까 말까입니다.
    이성적 설득, 감정적 설득,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절적히 잘 짜서
    장기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짜고 도중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사랑하므로 빼내와야한다는 일념으로 버티고 설득하세요.
    어려운 일이지만 사랑만이 극복할 수 있스빈다.

  • 4. 이인선님께 그리고
    '05.8.23 9:35 AM (221.140.xxx.130)

    어제 진심님이 조심스레 정말 조심스레
    진심으로 올린 글을 맘 비우고 읽어주세요,제발요...

    그리고 원글님의 본뜻도 잘 헤아려주세요

    제 친한 친구가 중국인입니다
    자기 엄마 이모가 모두 다단계에 휘말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북쪽은 형편이 어려워 돈 벌러 남쪽으로 가셨던 이모가 엄마까지 불러들인 모양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 문제 되었듯이 20일씩 합슥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네트워크 사업이란 게 다 돈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인맥을 통해
    알면서 속이고 속아주며 벌어먹는 겁니다

    돈 없는 사람들은 한 2백만원 무리해서 어찌어찌 꾸려 보다가
    5백만원 이상 꼬라박고서야 뒷감당 못해 쓰러지는......그런 시스템입니다

    백화점에서 100만원 이상 사면 사은품 좋은 거 줍니다
    대부분 서민들은 15만원에 1만원 주는 상품권이라도 챙겨 볼라고
    몇만원 부족한 거 채우려고 식품관도 가보고 양말짝도 삽니다
    그래서 1만원 상품권 받아들고 나오면 그 만큼 할인 받은 거 같아 뿌듯합니다

    30만원 이상에 좋은 물건 주면 가격을 맞춰볼려고
    평소 맘에 두었던 고가(?)의 물건을 이참에 저질러볼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액수에 미치지 못하면 더 지르기 위해 애를 쓰다가
    배보다 배꼽이 큰 걸 알고 카드값을 두려워하며 1만원 상품권만 받고 떠납니다
    15만원에서 30만원 사이의 불필요했던 구매금액은
    결국 할인 받지 못한 채로 백화점의 이익이 됩니다(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거지요)

    돈 많은 사람들은 그들 집에 이미 고가의 그 사은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걸 산 덕에 그 사은품 다 받아갑니다

    위의 예가 충분히 적절치 못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돈 버는 사람들 분명히 있지만 그건 그들만의 것이라는 거죠
    백화점예와 다른 건 우리가 그들의 밑바탕이 되어주는 것으로 끝나버린다는 데에 있죠
    다단계로 돈 버는 사람들 부러워 마세요

    사실 제 얘기죠
    친한 엄마따라 요리실연 해주고 맛난 거 준다는 말에....
    다이아몬드라는 사람이 나중에 왔는데
    정말 다이아몬드 같더라구요
    걸친 의상이며 우아한 말투하며.....
    다들 여왕님 납신 듯 대우해 주는 거하며....혹했었죠

  • 5. 참 재주들 좋아
    '05.8.23 9:51 AM (202.30.xxx.27)

    제 시아주버님은요 설겆이도 세제 쓰지 말고 밀가루로 하자고 하고
    라면 등 인스턴트는 거들떠도 안보시는 분이었는데요
    암*이에 빠지더니만
    세제 풀어 거품 산더미처럼 만들어 거따가 포도 씻어먹구요
    매일 라면만 먹어요
    참 재주도 좋아요..그쪽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쇄뇌를 시키는지 참...
    결국 퇴직금의 상당부분을 소비하고-_-
    지금은 시장에서 참기름집 해요
    그래도 다행이죠

  • 6. 물건은
    '05.8.23 10:03 AM (222.237.xxx.192)

    좋아서 전 제품만 쓰는데 ..본인들의 의지와 선택이예요.
    전 암*이와 하*리빙 둘다 좋은것들로 내맘에 드는걸로 골라써요 솔직히 물건이 좋은건 사실이거든요
    쩝.. 이회사들때문에 피해보신분들이 꽤 되나보네요...

  • 7. 원글이
    '05.8.23 10:25 AM (222.99.xxx.252)

    우선, 진심님, 말씀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인선님 제 글에서 님의 답글 삭제요청 바랍니다.
    정말 센스제로이신 분이시군요.
    하이리빙도 엄연한 다단계 입니다. 제가 분명히 다단계 싫다고 했지요?
    전 아까 잠시 들어와 답글이 달려 있어 읽다가, 하이리빙이란 결론으로 끝나는 님의 글을 읽고 소름이 쫙 돋더군요.
    남의 깊은 시름을 무시하시는건지 뭔지...참...
    진심님...동생의 태도는 아주 유합니다. 조급한 태도도 없구요. 원래 성격이 그렇기도 하지만...
    저랑 멀리 살아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을 졸라 권하는 듯도 보이지 않구요, 물건을 사재기 하는 인상도 없습니다.
    물론, 친정집에 가면 이곳저곳에 물건들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건강식품이나 생필품 정도이더라구요.
    무리하게 물건 사재기를 했다면, 주변에 하는 사람들 보니 무차별 살포도 하던데, 제가 싫어하니 저희집에는 방향제 하나 외에는 물건 보낸 것 하나도 없거든요?
    인심이 좋은 아이라 분명히 좋다면서 물건을 보내고도 남았을 겁니다.
    근데, 문제는 부모님입니다. 사업실패한 자식이 하는 것이 안쓰러운지 제가 부모님 선에서 아이를 좀 말려 보라고 하면, 부모님도 영향을 받으셨는지, 저한테 되려 화를 내십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가입하신 것 같지는 않구요, 부모님들은 두 분다 각자의 생업이 있으셔서, 그쪽 신경쓰실 여유도 없습니다.
    부정적 말만 한다고 저를 나무라시네요. 에효~
    그런 다단계를 하면 물건을 안 사고는 못 배기게 만드나요?
    전 다단계는 사람 장사라는 생각인데요,
    이미 제가 모르지만 사재기를 많이 했을까요? 그렇다면, 빚도 많이 졌을텐데...
    한숨만 나옵니다.

  • 8. 진심
    '05.8.23 10:31 AM (222.236.xxx.58)

    아이고 참 답답한 마음에 또 글을 씁니다.
    하*리빙 진로가 설립했다는 것, 사실 거짓입니다.
    사업과 경제, 법률과 해석 등에 대해 좀더 철저히 공부하셔야합니다.
    자체 주주에 진로, 종근당,고려아연... 푸하하ㅛ 직접 전화해보세요.
    살짝 이름만 빌려주면 주주가 되고 설립자가 되는 것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 하*리빙을 비롯한 다단계회사의 수법입니다.
    애경에서 나온 세제 하*리빙에서 취급하지요?
    그래서 '물건은 좋다'라고 강변하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행하고 암암리에 권장되고 잇는 데모(실험실연)가 불법인 거 아십니까?
    이미 암*이가 소비자단체에게 고발당해 법원에서 불법판정받은 사기극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잇습니다.
    데모가 불법일 뿐만 아니라 그 실험의 내용 자체가 잘못된 사기극인 것을 왜 아직도 모르세요.
    그럼에도 암*이나 하*리빙 본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개별 사업자의 잘못된 사업행태로 책임을 전가하면 되니까요.
    알아서 불법 저지르고 알아서 돈 갖다바치고 알아서 인맥 갖다바치는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세제 얘기 한 가지 풀게요.
    암*이에서 이미 불법판정 받았지만 하*리빙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암암리에 진행되는 겁니다.
    쟁반에 식용유 두 군데 떨어뜨려놓고 한쪽엔 일반 세제 한쪽엔 다단계 제품 세제를 물어 희석해서
    섞어줍니다.
    물로 헹구면 일반세제 섞은 쪽은 허옇게 부유물질이 끈적하게 달라붙어 쉽게 안 떨어지는데
    희석한 암*이 하*리빙 세제 섞은 쪽은 물만 흘려줘도 잘 닦입니다.
    이게 왜 이럴까요?
    정말 세제의 품질이 달라서일까요?

    같은 실험을 조금 다르게 해보겠습니다.
    집에서들 다 해보세요.
    쟁반에 식용유 두 군데 흘려놓고 한쪽엔 일반세제를 떨구고 한쪽엔 물을 조금 섞은 똑같은 일반세제를 떨궈보세요.
    물 섞은 세제는 잘 씻기고 물 안 섞은 세제는 잘 안 씻깁니다.
    똑같은 세제인데도요.
    이 비밀은 세제의 '점도'엥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정도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겁니다.
    가정에서 세제 쓸 때 마른 수세미에 세제 뭋혀 물기 없는 그릇 닦지 않잖아요.
    그릇에도 물기 잇고 수세미도 물에 적셔서 거기에 세제 묻히잖아요.
    그러니까 물이 세제의 세척력을 극대화시켜주는 역할으 ㄹ하는 겁니다.
    그걸 자기네 세제는 고농축이라 물을 섞는다고 하고
    비교대상인 일반세제는 물이라는 매개체를 차단시켜놓고 실험이랍시고 보여주는 겁니다.

    암*이 세제, 하*리빙 세제 사실 좋은 물건일지도 모릅니다.
    진짜로 좋은 물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행하는 데모(실험)은 사기입니다.
    사기로만 증명되고 판매되는 세제가 진짜 좋은 것인지는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세요.
    어쩌면 '그래도 물건은 좋더라'는 말이
    이런 사기데모로 인해 번진 루머는 아닌지 의심해보시구요.

    저는 세제, 라면, 녹차, 심지어 고가의 정수기, 자동차, 핸드폰...
    수많은 물건의 공장가와 물건의 질과 가격에 대해 모두 분석하고 증명할 수 있습니다.
    다단계에서 물건을 사는 일은
    100원짜리 물건을 300원에 사서 50원 거슬러받는 행위입니다.
    100원짜리 물건은 100원에 사야하는데
    100원짜리 물건 팔면서 마치 300원짜리 물건인 것처럼 보여줍니다.
    100원짜리 물건을 50원짜리와 비교하면서 50원짜리보다 나으니까 300원 내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다단계 물건들이 몇가지 생활필수품을 제외(미끼 상품들이 잇습니다. 초기에 강조되는...)하고
    값이 비싼 겁니다.
    그리고 결국 사업자는 미끼 상품인 생활필수품들 말고(이들도 품질 분석해보면 싸지도 않습니다)
    고가의 기능성 영양제나 확인 불가능한 기능을 첨가한 정수기 등을 팔게 됩니다.
    점수 모아 상위사업자 되려면 라면이나 치약 팔아서는 올라갈 수 없으니까요.
    처음에는 세제,라면, 치약으로 접근하지만 점차 정수기, 기능성 화장품, 영양보조제를 가지고 들어옵니다.
    요새는 핸드폰에 자동차는 파는 모양입디다.
    자동차, 이거 불법인데 그네들 가는 사이트 따로 있고 아는 사람들끼리 사고 팔고합니다

    아... 이렇게 말을 많이 했지만 정말 어제 얘기한대로 천만분의 일도 못 풀었습니다.
    제품과 품질과 가격에 대한 이야기...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은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에요.
    저는 이 82쿡에서 암*이 뭐 좋더라. 품질은 좋더라.. 하는 얘기 많이 봤습니다.
    네. 어쩌면 진짜 좋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50원짜리보다 좋은 100원짜리 정도를 300원에 사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확인불가능한 각종 고기능성 물건들에 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구요.
    제발 어려운 기술도 아닌 고농축, 검증되지 안은 고기능에 넘어가지 좀 마세ㅛ.
    남일이니 상관 안 하면 그만인데
    저도 참 답답합니다.

  • 9. 진심
    '05.8.23 10:48 AM (222.236.xxx.58)

    아.... 물건 얘기하랴 빼내오는 얘기하랴 정신이 업지만
    원글님 새댓글에 또 답글 답니다.

    동생분의 상태를 제게 얼굴도 이름도 상황과 정화도 모르면서 진단해드릴수는 없습니다.
    의사가 환자 얼굴도 보지 않고 진찰할 수는 없잖아요.
    물론 저는 의사도 아님니다.
    걱정되시는 맘 충분히 이해되고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어쩔수없는 것도 100% 이해합니다.

    님께서 예상치 못한 나쁜 경우를 상상해보자면
    님 동생분이 님과 친정식구들에게 자존심을 세우려고
    덜 억척인 척 쇼를 하는 것도 의심할 수 잇습니다.
    실제로 이런 사람들 많습니다.
    교육장이나 상의사업자들이 이런 일반인의 인식을 염두해두고 미리 교육시켰을 수도 잇거든요.
    뭐, 이건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해본 겁니다.
    님의 동생분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그렇지 않기를 기원하며 그냥 쓰인 글만으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네요.

    우선 부모님을 잘 설득하세요.
    그냥 무대뾰로 설득하면 안됩니다.
    어려운 동생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재뿌린다고 생각하실 수 잇으니 조심스럽고 치밀하게 설득하세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님의 진심입니다.
    진심으로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 그래서 걱정하는 마음, 결과적으로 더 잘 되게 하기 위해 애쓰는 마음을 이해시키세요.
    화내지 마시고 자분자분 천천히 진심을 담아 말씀하세요.
    절대 흥분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동새분께는 흥분해서 말하지 마세요.
    그러면 그걸 무슨 종교에서 사탄 대하듯 '사업상의 어려움'으로 치부해버리고 더욱 열심히 매달린답니다.
    사이비종교와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되요.

    우선 님께서 철저히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감정적으로 매달리고 물리적으로 막는 것은 위험한 방법입니다.
    제가 소개한 단어들로 검색하셔서 많은 공부를 하시고
    나름대로 전략을 짜세요.

    그게 힘들 것 같으면 그냥 놔두세요.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깨달아야 후회하고 땅을 치며 그만 둡니다.
    동새분이 인심좋고 조급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 표현을 보면
    확 빠지지 못한 상태일수도 잇어요.
    그쪽 표현으로 하면 '열정적이지 못한'거지요.
    생각보다 빚이나 피해액이 얼마 안 되는 수준에서 깔짝거리는 거일 수도 잇어요.
    어쨌든 무리하고 감정적인 대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만 명심하시고
    동생분의 상황과 집안의 문화와... 그 모든 것을 님의 동생에 대한 사랑이라는 원칙하에 살피고
    님만의 설득의 원칙을 짤수박에 없어요.
    '열정적이지 못한'수준의 동새이라면 님께서 삼일 정도 인터넷 파고 공부한 내용으로 웬만큼 설득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일 일 수 잇고 이미 돌이키지 못할 수준일 수도 잇으니 더이상 자세한 도움은 힘들겠어요.
    힘 내시고 잘 해결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0. 동감
    '05.8.23 10:59 AM (218.48.xxx.82)

    진심님 말씀 넘 감사합니다.
    항상 주변에서 좋다 좋다 해라 해라 하면 솔깃해지고 현혹됐었는데
    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100원짜리 300원에 사서 50원 거슬러받는다는 말씀...
    이제서야 그들에 대해 이해가 되는거 같습니다.

  • 11. 울 시댁에도.
    '05.8.23 11:01 AM (221.156.xxx.108)

    공무원신분으로 한 사람이 암**를 몇년째 하고 있어요.
    많은 가족 모두 회원가입, 정수기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 생필품 구입, 멀리사는 다른 가족들의
    화장품까지도 모두 꿰고 있구요, 분위기 엄청 좋죠, 관심없는 우리네식구만 빼구요,
    우리네식구는 완전히 왕따시키네요, 웃으실분 계실지 모르는데, 전 정수기도 ㅊㅎ 꺼 쓴지가 오래되어서
    그냥 그거쓰는데, 식구들있는데서 "엄마가 뭘 몰라서 아이 생고생 시키고 있다" 며 망신을 주더군요.
    우리애가 아토피가 있는데, 암웨이 정수기를 울집만 안달았다는거죠.
    마트물건쓰는 저더러 "가족에게 주방세제 먹이는 센스",,, 한답니다.
    전 속으로 웃죠, 저 설거지 무척 신경써서 헹구거든요, 자기들 하는거보믄 정말~~

  • 12. 음...
    '05.8.23 12:06 PM (211.178.xxx.86)

    제 동생이 암*이한다고 한다고 해서 제가 엄포를 놨습니다.'부모형제친구관계 다 돈으로 팔아먹는 그 딴 거 하면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려놓겠다,그래도 하고 싶으면 우리 볼 생각하지마라'

  • 13. 정말요??
    '05.8.23 6:11 PM (211.59.xxx.96)

    친구가 남편돈 쓰기 부담스럽고..새로 하나 더 분양받은 아파트 대출금 갚기가 거시기 해서 암~ 시작했는데..남편차는 남편이 타고,,헌 프라이드 하나사서 열심히 하는 모양이더라구요..저보다 한 10배는 잘사는데 왜 그러고 사는지 모르겠지만....만나기만 하면 암~얘기가 빠지지 않아서 잘 안만나게 되네요..물론 저도 이 친구 덕분에??? 회원가입이 되있답니다..전 화장품도 음식도 세제도 다 친환경제품쓰고..그릇들도 싸면서 쓸만한거 찾아 쓰는데..만날때마다 홍보해대는 통에 불편해 죽겠어요..더블엑스같은영양제도 첨엔 사먹었는데..나중에 티비선전 보니까 뉴트리라이트농장의 제품들이 그 영양제의 일부로 사용된다고 자막나가더군요..친구한테는 전부가 뉴트리라이트농장의 농산물로 만들어 진다고 들었는데..제가 속은건지..그 친구는 정말 그렇게 알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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