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삼형제 인데 전 맏며늘 입니다 바로밑에 동서는 저와 동갑이고요...둘다 아직 동거상태여서
제대로 된 호칭은 안쓰고 그냥 서로 이름을 부르면서 지내고 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은 저희신랑을..시동생들이 많이 무시를 해요...그 이유는 다른것이 아닌...
신랑이 맏이로서...앞가림을 잘 못하거든요..형이면은 형답게...리더쉽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직장이 뚜렷해서 수입이 괜찮은것도 아니고요...
이런저런 이유로..다른집들 장남같이 행동하지를 못하네요..그러다가 보니..바로밑에 시동생이
자기형을 아주 무슨 형이 아닌 어떨때는 친구를 대하듯 후배를 대하듯 그렇고요....
또한 바로밑에 시동생이 아주 끔찍한 공처가 입니다...자기 마누라 한테 완전히 잡혀살고 있어요....
마누라가 하라면은 죽는시늉까지 할정도 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제가 참 중간에서..윗사람으로서..한번씩 입바른 소리라도 좀 할까 싶으면은
못하는것이 현실이네요...
시동생의 경우없는 행동과 싸가지없는 발언...그런것들을 볼때마다 한마디 해줄까 싶어도
신랑이 암말도 못하고 있으니..제가 나서기도 참 그렇고요..
그렇다고 혼자계신 시아버지께서 나서서 뭐라고 하시는것도 절대로 아니시고요...
그렇다고 걍 눈뜨고 보고 있다니..시동생이나 동서나..하는 행동들이 참 ...저것들도 사람이 맞고...
한집안의 자식들인가..싶을정도로 경우없는 행동과 싸가지없는 발언들을 하고있고...
내 성격대로 하자면은..집안에 불란이 일어날것 같은데...계속 참고 가슴에 담아두고 살자니....
가슴이 터져나갈 지경이고...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겟어요...
욕심같아서는...형이 아무리 못났어도 형 아니라..형 대접 똑바로 해줘라...라는 입바른 말한마디
해주고 싶은데...것도 안돼고...진짜..답답합니다...
신랑의 위신도 좀 팍팍 세워주고 싶고...동생들이 깔보지 못하게..아주 확실하고 반듯한 직업 갖게
해주고 싶은데..현실은 도무지 그렇게 될수있는 여건이 되질 않고...
너무너무 속상한 나날들의 연속입니다....
올 가을에 결혼을 잡고있는데..맨날...계속 생활의 연장이 이런식이다가 보니...
마치 행복해서 결혼하는것이 아닌...꼭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입니다..ㅠㅠ
친정엄마께 간단히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당장 그 결혼 엎으고 그집에서 나오라고....너가 뭐가 부족해서
그러고 사냐 하시면서..난리도 아니시네요....
휴...진짜 한숨나옵니다...그래도...진짜 죽을힘을 다해서..다른것은 다 참고 산다고 하더라도...
동갑내기 동서...그런행동과 말을 하는데..제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신랑은 말합니다..무슨 집안의 경조사나 명절같은것 있으면은 동서한테 전화해서 와서 같이 음식준비
하자고 말하라고...구럼 저는 말합니다...그런것을 일일히 말을해야 오는것이냐고...우리가 어린애냐고...
본인이 와서 같이 준비할 마음이 있으면은 알아서 와야 하는것 아니냐고...(참고로 동서집은 저희집과 5분 거리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말을 하는뎅...제가 틀린것일까요...굳이 전화해서 껄끄러운 목소리로
와서 같이 음식준비 하자고 말을 해야 할까요...
아님 지금까지는 몇년을 그냥 이렇게 살았으니..올해 결혼하면은..그때부터..제대로 그런 말도 하고
살까요...
82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동서 조회수 : 548
작성일 : 2005-08-22 12:41:08
IP : 218.159.xxx.1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서지간
'05.8.22 1:32 PM (211.119.xxx.23)어렵습니다.
님과 같은 경우가 아니라도
동서간에 충고나 조언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시어머니도 권위가 없는 마당에
윗동서가 대수겠습니까?
참고로 전 맏며느리입니다.
걍 제 할 일 제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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