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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면..
제가 봐도 좀 심한거 아닌가 싶을때가 많아요.
뭐, 애들이 아무거나 해주면 잘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밥 먹일때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편식이 심해서요.
그렇다고 전혀 안먹고 그런것은 아닌데..
어른들처럼 어쩌다 한번쯤은 밥 대신 다른것을 먹을 수도 있는데
밥 먹을 시간이 되어서 밥을 안먹으면
세상이 무너지는것처럼 구는 제가 너무 웃길때가 많아요..
오늘도 저녁을 그렇게 씨름하다가 잠든 애들을 보니
내가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 혜인이
'05.8.20 10:00 PM (211.168.xxx.25)애들 밥안먹으면 넘 속상해요..저희 혜인이도 밥을 안먹고 자꾸 맛있는것
만 먹으려고 해서 먹을때까지 버릇고치느라고 애썻어요...
둥이어머님처럼 막 먹이려고 하지 않고 배고프면 먹겠지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먹이고 애들버릇 초반에 잡아주어야 해요..가끔 할인마트가서
밥먹을때 보니 놀이방에 있는 애들 따라다니면서 수저로 밥먹이고
힘들게 먹이는 엄마들 볼때마다 잘못가르쳣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2. 어떨때는
'05.8.20 11:03 PM (222.97.xxx.42)엄마가 모질필요가 있는것같아요.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어서 이것 저것 입에 맞느것만 해주었더니 편식이 심해졌습니다.
편식심한 우리딸내미 저는 다른 반찬 안주고 딱 싫어하는 반찬 한가지만 해서 먹였습니다.
미역국이면 국, 호박볶음이면 호박볶음하나, 주로 몸에 좋은것을 싫어하니 할수 없더라구요.
안먹으면 굶기는 지혜^^;;도 필요 한것 같아요.
지금은 밥남기면 다음 끼니때 밥과 간식은 없다 하니까 밥한그릇을 뚜딱 해치웁니다.3. 김성연
'05.8.20 11:57 PM (220.118.xxx.5)진짜 안먹는 애들은요. 하루 종일 굶겨도 먹겠다고 하지 않아요.. 이틀 굶기고 결국 애 탈수 걸릴까봐 엄마들이 포기 하고 만답니다. 우리애들 애긴 아니고 친구애 얘기에요...
4. ..
'05.8.21 8:59 PM (221.157.xxx.7)근데요..억지러 먹이려고 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저 먹기싫은데 울아들이 먹으라고 입에 뭐 밀어넣을때 정말 싫더군요..그래서 아~ 나도 그럼 안되겠다..하고 아들의사 존중해서 먹기싫다면 안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