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흐흐.. 상추의 비밀을 아세요?

--;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05-08-12 20:06:37

제목이 좀 자극적인감요? ^^;;;


18세기의 학자 이익은 그의 성호사설에서 소채 중에서 잎이 큰 것은 모두 쌈을 싸서 먹는데 상추쌈을 제일로 친다고 했다.

    쌈 중 최고인 상추는 생으로 먹을 수 있다 하여 생채가 전화된 것으로 보이나 확인할 길이 없다. 송나라 문헌인 청이록에 보면, 외국 사신들이 수나라에 왔을 때 그 나라 사람들이 앞다투어 비싼 값에 상추 씨앗을 주고 샀다 하여 천금채라 부르게 됐다 한다.

   상추를 '은근초'라는 속명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그 이름에는 사연이 있다. 본초강목에 보면, 상추가 신, 곧 정력에 좋다 하여 이를 많이 심으면 그 집 마님의 음욕을 간접 시사하는 것이 됐다.

   '상추를 서 마지기 반이나 하는 년!'이라 하면 음욕이 대단한 여자라는 욕이며, 따라서 상추는 남이 절대로 보지 못하도록 겸허하게 숨겨서 가꾸어 먹는 희귀한 정력 소채였기에 은근초가 된 것이다.

   즉 삼국 시대부터 먹어온 상추는 전통 비아그라였다 해도 대과가 없다. 그래선지 상추는 텃밭 가장자리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금씩 갈아 먹는 것이 관례였다.


   본초강목에는 상추는 여자에게 젖을 많이 나게 한다 했다. 개량되지 않은 토종 상추를 자르면 뽀얀 유즙이 나오는데, 비슷한 것끼리는 서로 유감하여 비슷한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원시적 사고 때문이다.


   그 사고 방식에 의해 상추 유즙을 남성의 정액에 유감하여 신에 좋고, 여성의 젖에 유감시켜 젖을 많이 나게 한다고 알았음직하다. 그래선지 고추밭 이랑틈에 가꾼 상추는 서방님 밥상에만 올렸다. 고추와 유감시켜 비아그라 효과가 강해질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은밀한 수요에 부흥하여은밀히 조금씩만 가꾸었기로 공급 부족이 필연이요, 그래서 천금채라 불렸다.


오늘 남친, 상추쌈 먹여야겠어요. ㅎㅎ
마당엔 당장 상추밭을 만들어야지. 킥킥...

미혼녀가 이래도 되나 몰라요. ;;;;
IP : 210.220.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12 8:39 PM (222.235.xxx.187)

    그러게요..그러나 되나 몰라요.. ^^;;;;;;;;;;;;;;;;;;;

  • 2. gg
    '05.8.12 8:54 PM (220.121.xxx.82)

    재밌는 내용이네요.
    먹어도 졸리기만 하던데...^^

  • 3. 흐흐
    '05.8.12 9:01 PM (211.204.xxx.168)

    얼레리꼴레리~~~.

  • 4. ...
    '05.8.12 10:10 PM (220.81.xxx.212)

    ㅎㅎㅎ 근데요..젖 많이 나오는건 맞아요..모자르는 모유하시는분들 많이 드세요..
    엄청 좋더라구요...
    그래서 돼지족 고을때 돼지족만 고으는거 보다 상추씨를 원래 같이 넣어서 고으는거랍니다.
    효과 만배~

  • 5. 줌마
    '05.8.12 10:54 PM (211.199.xxx.245)

    ㅎㅎ
    당장 내일 상추 사야지...

  • 6. ...
    '05.8.13 11:12 AM (222.109.xxx.109)

    퍼가야지..-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125 일산사시는분...일산이 왜 살기좋다는거죠? 14 이사고민 2005/08/13 2,372
293124 외출할때 꼭 화장하시나요? 동네라도... 15 궁금 2005/08/13 1,892
293123 추석연휴 국내 여행 추천해주세요 양재동/mr.. 2005/08/13 174
293122 텔레비젼이 망가졌어요. 4 텔순이 2005/08/13 326
293121 소파 커버링, 슬립커버에 대해 알고 싶어요. 1 소파 2005/08/13 298
293120 비슷한 질문인데요.(둘째며느리인데 시댁이 멀어요) 8 저도. 2005/08/13 778
293119 로또를 사고.. 2 대박기원^^.. 2005/08/13 479
293118 오늘 신랑이 라섹 수술을 했꺼든요... 9 라섹 2005/08/13 720
293117 마지막남은 젊음을 불질러 봐야지 6 중년 싫어 2005/08/13 1,107
293116 냉장고가고장인가봐요 1 밥솥 2005/08/13 250
293115 맏이라서 ....친정에서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7 맏이 2005/08/13 1,056
293114 고등학교 수학, 어떻게 공부하나요? 7 수학고민 2005/08/13 767
293113 LCD TV 어떻게 할까요? 9 삐삐 2005/08/13 576
293112 왜이리 깜빡일까? 1 깜빡이 2005/08/13 265
293111 부모님께 저녁상을 지어드리고 싶은데요..^^ 간절한 도움이 필요합니다~~ㅠㅠ 3 여니~^^ 2005/08/12 391
293110 시부모님은 추석 때 친정 가라고 하시는데.. 21 조언부탁드려.. 2005/08/12 1,132
293109 독도아리랑 1 조오련3부자.. 2005/08/12 155
293108 백화점에서 산 물품 환불이요.. 9 백화점 2005/08/12 833
293107 진짜로 화장품의 질이 고가와 저가가 차이가 날까요? 13 . 2005/08/12 2,051
293106 멜에있는사진 다른사람멜로 보내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9 엔지니어님조.. 2005/08/12 292
293105 화장품)..클라란스랑 리빙네이처 중에서 어떤게 나을지.. 5 건포도 2005/08/12 544
293104 g마켓에서 파는 구찌백 진짜일까요? 8 구찌 2005/08/12 1,187
293103 [죄송] 8살인데 동반여권 비자발급에 대해서요. 4 동반여권 2005/08/12 338
293102 ... 2 나만 2005/08/12 681
293101 흐흐.. 상추의 비밀을 아세요? 6 --; 2005/08/12 2,254
293100 숙변제거...^^; 14 ... 2005/08/12 1,784
293099 집에서 김치담그실때..조미료 넣으세요. 8 김치 2005/08/12 1,487
293098 가슴 큰 사람을 위한 9 브라 2005/08/12 1,821
293097 3-4살정도 볼만한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7 궁굼이 2005/08/12 278
293096 살빼고 인물 났네요..^^ 14 ^^ 2005/08/12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