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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34도 넘는 지난 주말,이사때는 전화 한통 없더니
여름휴가를 따뜻한(?) 대구로 오겠단 아주버님,
쌓인것 많은 미운 사람이지만,
다른형제들까지 초대해,
82서 배운 근사한 음식들을 준비했다
하지만 많은양의 밥을 하다보니 꼬들한밥이 되버렸다
아주버님..밥 어디했어요?
나..전기압력솥에..쫌 꼬들하지요.
아주버님..난 냄비밥 아님 안먹는다.그래서 점심도 국수 같은것만 먹잖아
옆에 자기누나..내가 가마솥밥 해줄께(가스불에)
자기누나 시골 별장으로 이동후,
...전날 먹고 남은 각종 야채로 부친 전을 하나 먹더니
"야 맛있다 그래 전은 이래야지 야채도 들어가고"(전날 내가 만든 버섯전을 빗댄말이 분명한...)
...아침부터 마당에 잔디 깍는다고 설쳐대더니 결국엔 형앞에선 끽 소리도 못하는 남편이 비지땀을
쏟으며 다~아 마무리
...십원한장 도움없이 넓힌 집에와서 냉장고 위치가 어떠니,집이 좁아보이니,천정이 낮니
지껄이기
...부글거리는 속을 달래고 있는데 아침8시반에 전화해서 주위에 불임에 좋단 200만원짜리 약으로
효험본 사람이 있다며 불지르기,시험관할때 너무 심신이 피폐해져서 지금은 쉬고 싶다니까
"하나도 안 피폐해 보이두만"하는 형님
지난 주말부터 오늘아침까지,몸 고되고 돈 깨지고 기분 엄청 상하고.
내한몸 쫌 고생하면 형제들간 모이고 좋지라며 준비했던 시간들이 후회된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실실 웃고 다니고, 아픈속 표안내면 밟아도 된다고 생각하나보다
맨날,죽을상을 하고 다니면 또 뭐라고 할까?
진짜 안보고 살고 싶다
"말"은 칼보다 더한 흉기다
1. 이상하죠
'05.8.8 1:44 PM (220.88.xxx.179)집안에 꼭 그런 인간들 꼭 있으니...
나쁜 놈 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잊어버리시고 새로운 일상 시작하세요2. 울 동서두..
'05.8.8 2:06 PM (210.99.xxx.18)대구에 계시나봐요 ^^
힘내세요 님..
어디나 그런 사람 있나보네요
저흰 바로 밑에 동서가 그래요
지딴에는 바른 말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저는 대충 흘려듣고
그래도 계속 지껄이면
아카데미상 후보처럼 연기를 해요 실감나게..자연스럽게...
누구 엄마 요즘 살빠진것 같네(직접 대놓고 안 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하고 소곤소곤보단 약간 크게.^^)
10가지 미운털중에 그래도 1가지 이쁜 모습 찾아내서
누구 엄마는 요리는 참 잘하는것 같아(이것도 직접 대놓고 이야기 안 해요..수다스럽고 호기심 많은 그 집 딸내미한테 말하지요 ㅋㅋ)
지가 기분나빠 인사 하는둥 마는둥 하면 실타좋타하지않고 똑같이 해줘요
저두 인사 받은둥 마는둥 ^^
지가 말 걸면 자알 받아주구
제가 말 걸어 시큰둥하면 다른 사람들이랑 웃고 떠들다 오지요
저 보단 나이는 한살 어리지만
저 보단 시댁하고 인연이 먼저여서 그런지
텃새를 부릴려구 하길래
그래 너는 부려라
그랬지요
사실 아주버님이든 동서든
나랑 같이 살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전 저대로 그 동서는 동서대로 어른들한테 잘 하면 되지요 뭐
그래도 전 우리 시동생이랑 그 집 조카들 이뼈라 해요
그래야 그 동서랑 제가 똑같은 사람이 아닌거잖아요
딴지여왕이예요 그 동서 별명이 ^^3. 맞아요
'05.8.8 2:18 PM (222.237.xxx.166)맞아요..칼보다 더 한 흉기가 말이에요..
님 정말 힘드셨겠어요..
시험관 시술하시고 많이 힘드셨을텐데..그런 인간들 여름 휴가 챙겨주시구..
저 같으면 아예 안봤을거에요..
님도 앞으로 힘든 내색 하시구 되도록 상종 마세요..
절대 안변하더라구요..그런 인간들..자기가 남한테 상처주는 지도 몰라요..4. 자우림
'05.8.8 2:25 PM (210.221.xxx.62)이상하죠님.울동서두님 답글 감사해요.위로 받고 싶었어요...
5. 자우림
'05.8.8 2:31 PM (210.221.xxx.62)맞아요님 답글 고마워요.난 남들한테 그런경우 없었는지 되돌아봐지더라구요.
6. 저도 동감
'05.8.8 2:43 PM (218.152.xxx.19)저희 집안도 아주머님이 꼴보기 싫어요...500만원 가져가서 나 몰라라 하고 어머님 부추겨서 노래방
가서는 모든 비용 우리 신랑이 부담하고 돈 갚을 능력은 없어도 핸드폰 80만원짜리 바꿀 능력은 있고
여하튼 진짜로 구제불능 입니다. 큰 사고나 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7. 쌍둥엄마
'05.8.8 2:49 PM (219.241.xxx.49)사람의 말이란게 얼마나 무서운 흉기가 되는지, 왜 말하는 사람들은 그걸 모를까요????
저 전에 쌍둥이 낳고 엄청 뚱뚱했을때, 울 시댁 친척벌 시삼촌 되는분이 하는말.......
"왜 저렇게 뚱뚱해??" 옆에서 듣기 민망했던 시고모가 "애 키우느라 힘드니까 그렇겠지..."그랬더니,
뒤에 하는 말이 더 가관..."힘들긴 뭐가 힘들어.....다 게으르니까 저렇게 뚱뚱한거지....."
그때부터 그사람, 사람으로도 안 보입니다...........
근데, 그분 직업이 뭔줄 아십니까??? 전에 한참 말 많았던, "화상전화방"있죠??? (여자들 옷벗어 맨몸
다 보여주는.....)그거 하고 계십니다............8. ㅋㅎㅎㅎ
'05.8.8 4:14 PM (221.140.xxx.134)우리 형님이랑 시아주버님이랑 똑같네요. 저도 어록 한번 적어볼께요.
1. 시어머님 생신때 제가 반찬 해가고, 시어머니가 국만 끓이셨어요. 하나씩 멀어보더니 "국이 제일 맛있다."
2. 새 집으로 이사간 우리집 빌트인 가전들을 보더니 : 빌트인 가전들이 다 싸구려네.
3. 저희 아버지가 시댁에 드리라고 구운 김을 보냈는데, 많아서 형님네도 드렸거든요. "김은 집에서 직접
굽는게 제일 맛있어. 이런거랑 비교가 안되지."
등등 말로 다 못해요.
저희 형님요? 똑같죠. 울엄마가 신랑 사준 무스탕 보더니, (제가 옷걸이에 안걸어두고 침대에 걸쳐놨거든요.) 옷걸이에 좀 걸어놔. 얼마짜린진 모르지만..등등
우..정말 말은 칼보다 더 무서운 흉기 맞아요..9. ..
'05.8.8 4:23 PM (211.223.xxx.74)근처에 안사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항상 봐야하는거 아니니깐..그냥 어디선가...개가 짖는구나...아 시끄럽다....
라고 머리로 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10. 한마디..
'05.8.8 7:21 PM (58.141.xxx.82)친구중에 시댁 식구들 말 때문에 거의 정신병원 까지 가게 된 친구가 있어서 제가 한마디 충고를 했었어요. 하고 싶은 말 하라고... 단, 조용하게, 차분하게...
어느날 시댁 식구들 다 모여서 밥먹는데 시동생이 또 긁는 소리를 하길래 미친척하고 조용히 말했대요.
'야, 그만해라. 나도 사람이거든. 나도 화 낼줄 알아.'
그날 한바탕 난리가 나긴 했었는데 오래된 종기를 터트리 듯 힘든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모두들 조심한답니다.11. 자우림
'05.8.9 10:12 AM (210.221.xxx.62)답글 감사해요 님들.요즘 제일 맘에 드는 말은 금자씨의 명대사"너나 잘하세요"입니다
나는 우리 올케들한테 상처 주는 말은 하지 않았었는지 자꾸 돌아봐지는 며칠입니다12. 히~ㅁ
'05.8.9 10:45 AM (210.99.xxx.18)^^ 그래요 넘의 허물 보면서 나를 한 번 돌아보는게 진짜 사람이지요
한마디님 친구분 압권입니다 ^^
시댁식구들 허거덕 했겠네요
그래도 잘 하셨어요
우찌된 세상인지
짖는개 한 번 더 돌아본다는 말도 있듯이
이것들이 좋은걸 좋은건지 모르고 까분다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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