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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여주세요

반말싫어요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05-08-06 17:52:18
시누이 저보다 나이 어린데..(신랑 동생)

저에게 꼬박꼬박 반말합니다.

저는 항상 높여주지요.

언젠가는 달라지지 않을까 했는데 여전히에요.

그런 사소한 일로 기분 상하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나도 똑같이 해주겠다는건 나도 너랑 똑같다는것밖에 안되는거 같아서..

기냥 참고 있는데..

오늘은 확 승질이 나버려서 나도 똑같이............?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답니다.

저를 말려주세요.

지금까지 잘 참았는디..-.-;;
IP : 219.255.xxx.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05.8.6 6:01 PM (211.218.xxx.142)

    남편에게 말해보세요^^
    그래서 내가 내내 참았는데....듣기안좋다...
    앞으로는 존대해라...

  • 2. 헤헤..
    '05.8.6 6:04 PM (144.136.xxx.104)

    갑자기 죄송한 느낌이..
    저두 제 동생 신랑한테 반말 하거든요. "제부.. 이건 그랬는데.." 이렇게요.
    저희 제부 저보다 두살 많구요.
    친해지려구 일부러 몇 번 그러다가 입에 붙어버렸어요. --;;;

    그냥 좋게 생각 하세요. 저도 그냥 반말하다 갑자기 생각나면 존대말 하구.. 그렇게 왔다갔다 해요.
    그 시누... 철들면 나아지겠죠.

  • 3. 123
    '05.8.6 6:22 PM (211.212.xxx.185)

    그걸 부모님이 그냥두시나요?
    손위 올케언니에게 반말하는거 이상하네요
    호칭이란게 초기에 바로잡지 못하면 평~생 불편합니다

  • 4. 직접
    '05.8.6 7:15 PM (222.118.xxx.230)

    남편한테 말해도 새언니로 인해
    그런 이야기 듣는거라
    직접 말씀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아가씨 듣기 거북하니 존대 부탁해요... 하고

  • 5. ..
    '05.8.6 7:29 PM (220.94.xxx.4)

    원글님이랑 헤헤님이랑은 입장이 다른거같아요.
    물론 촌수 따지고 서열 따져서 나이가 많아도 반말해도 되냐고 하신다면 서로 존대하는게 더 좋을거라는 답을 해드리고 싶은데요.
    헤헤님은 우선 서열에서 우위세요. 제부가 나이 많은거 상관없이.. 처가 오면 처가 촌수 따지는게 맞거든요.
    하지만 원글님은 둘다 안되는 상황이예요.
    일단.. 시누가 원글님보다 손아래구요. (남편 동생이니까)
    손아래이면서 또 나이도 어리잖아요. 존대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전 저랑 신랑이랑 나이차이가 나요.
    친정에 저보다 한살 더 많은 사촌오빠가 있어요.
    어찌해야할지 몰라하는걸 감지하셨는지 친정부모님이 사촌오빠가 높이든 낮추든은 선택이지만
    울 남편이 사촌오빠에게 존대해야하는건 필수라고 못을 박아버리셨죠.. ^^
    하지만 서로 존대했어요. 사촌오빠인들 말 낮추는게 편하겠습니까..
    처음엔 신랑이 좀 불편해했는데 저도 궂이 편하게 하라고 말 안했어요.
    시댁 가면 칼같이 높이는 저보면서는 한번도 "꼭 안그래도 돼~"하지 않으면서
    처가에 가서는 고민하는게 얄미웠거든요.
    세월이 흐르고 친해지니 서로 높이다가 낮추다가 분위기 따라 간다는..

  • 6. 그런부분은
    '05.8.6 7:40 PM (220.88.xxx.97)

    어른들이 역활을 확실히 해 주셔야하는 부분인데요.
    집안마다 정말 다른것같아요.
    저 같으면요, 모든 친지분들 계신데서 아주 젊잖게 이야기 할겁니다. <저도 결코 강성은 아니지만요. 나이가 있어서인지 요령이 생긴탓이지요>
    만일 그 부분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면요.

  • 7. ...
    '05.8.6 9:39 PM (218.234.xxx.36)

    위형님이 저랑 동갑이거든요.
    울 남편은 저보다 세살 많고요.
    그러니까 형수가 더 어린 거지요.
    그 형수 울 남편에게 아주 하대합니다.
    이제 울 남편 50인데....
    이야기 하다보면 기분 나빠져서 저는 입 다물고 다른일 합니다.
    서로 나쁜사이는 아닌데,,,, 그때는 그냥 못배워먹었다는 생각 합니다.

  • 8. 원글
    '05.8.6 11:39 PM (219.255.xxx.84)

    제가 원글 쓴 사람인데요.
    답변 감사드려요.
    흑흑..
    해결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네요.
    그래도.. 아까보다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 9. 극존칭으로
    '05.8.7 12:02 AM (59.31.xxx.86)

    일단 남편의 협조를 얻어야겠네요
    그런데 어른들께서그냥 놔두신걸 보면
    남편의 말도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을것 같아요
    만일 남편말도 듣지 않는다면
    아예 극존칭을 쓰세요
    아주 큰어른을 대하듯 그렇게 해보세요

    잘 지냈어요?--안녕히 지내셨습니까?
    지금 오셨어요?--지금 오셨습니까?
    식사하세요--진지 잡수세요

    나중엔 불편해서 생각을 바꿀걸요?
    만일 말 편하게 하라하면
    시누님 대접 제대로 해주고 싶다고 비꼬시던지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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