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달째네요..
결혼하구선 한달반만에 시어머님 생신이셨습니다.
저희 서울살구 시댁은 부산이세요..
신랑이 장남에 장손인데 저희가 결혼을 서울에서 해서
결혼준비을 거의 서울에서 했어요
그래서 인지 어머님이 당신께서 해주셔야 할부분을 많이 못해주셨다고
미안해 하셨어요
서울에 올라오셔서 집도 알아보셔야하는데 그것도 잘 못하시구..
시어머님 생신에 맞춰서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서울에 올라오셨어요..
전 결혼전에 1년 반동안 요리학원을 다녔었거등요.. (간단한것들...)
그래서 거기서 배운 여러가지 요리들로 상을 차렸답니다.
형님(시누)이 계시는데 외국에 일이 있으셔가지구 그 당일 저녁 비행기로 오셨거등요..
그래서 저 혼자 다 차렸어요..
2주전부터 메뉴 다 짜구 몇일동안 장 봐가면서...
어머님께서 넘 맛있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구 울며느리 요리사 들어왔다고 하시면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깐 제가 뿌듯해지드라구요...
몇일전 형님댁에 놀러갔어요 형님은 서울사시거등요
근데 저랑 마트에 가자고 하시네요 장 같이 보자구..
마트가면서 이것저것 보는데..
어머님이 제가 해준 음식이 너무 괜찮았다고 알고 싶어하신데요..
근데 시어머니가 어떻게 갓 시집온 며느리한테 요리 어케하는거냐구 묻냐구..
그 말듣고 넘 좋으면서도 그냥 편하게 물어보시지 하는 맘도 들더라구요...
막 장을 보는데 형님이 누룽지가 어딨드라. 찾으시는거예요..
왠 누룽지요 물었더니 해물누룽지탕도 맛있었다고 하시네요..
ㅎㅎ 집에 누룽지 많은데...
그래서 이번 휴가 시댁에 가는데 그때 집에 있는 누룽지와 맛있게 드신 메뉴 레시피 들고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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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어머니
ㅎㅎㅎ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5-08-05 19:01:21
IP : 220.85.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8.5 7:07 PM (221.157.xxx.19)시어머니입장에선 편하게 묻기는 힘들지도 몰라요..보통은 며느리 들어오면 내가 좀 가르쳐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며느리가 알아서 더 잘하는데...거기다 대고 어떻게 하는거냐 가르쳐줘~하기에는 체면이 안설수도 있지요...^^
그 맛난음식 레시피 여기도 올려줘요~^^2. ^^
'05.8.5 7:21 PM (211.215.xxx.158)좋은 시어머니시고 그에 못지 않은 훌륭한 며느리시군요.
내내 행복하시길...3. ^^
'05.8.5 7:35 PM (211.48.xxx.3)저기요...
시댁에 가시면 시어머님께서 만든 음식중에
괜찮다싶은것 하나 골라서 너무 맛있다며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달라고 해보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더 편하게 어머님이 대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어머님께서도 그러시길 은근히 바랄것 같아요...4. 부러워
'05.8.5 8:17 PM (59.14.xxx.43)전 지금도 시어머니, 그것도 모자라 시아버지 시누한테 요리 못한다고 트리오로 구박 받는데...
정말 부러워요.
저도 요리 학원 다녔는데,,,, 근데 님처럼 1년반 다닌게 아니고 석달이라서
그렇게 구박을 많이 받았나....
행복한 님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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