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 시어머니

ㅎㅎㅎ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5-08-05 19:01:21
결혼한지 4달째네요..

결혼하구선 한달반만에 시어머님 생신이셨습니다.
저희 서울살구 시댁은 부산이세요..

신랑이 장남에 장손인데 저희가 결혼을 서울에서 해서
결혼준비을 거의 서울에서 했어요
그래서 인지 어머님이 당신께서 해주셔야 할부분을 많이 못해주셨다고
미안해 하셨어요

서울에 올라오셔서 집도 알아보셔야하는데 그것도 잘 못하시구..

시어머님 생신에 맞춰서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서울에 올라오셨어요..

전 결혼전에 1년 반동안 요리학원을 다녔었거등요.. (간단한것들...)
그래서 거기서 배운 여러가지 요리들로 상을 차렸답니다.

형님(시누)이 계시는데 외국에 일이 있으셔가지구 그 당일 저녁 비행기로 오셨거등요..
그래서 저 혼자 다 차렸어요..

2주전부터 메뉴 다 짜구 몇일동안 장 봐가면서...

어머님께서 넘 맛있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구 울며느리 요리사 들어왔다고 하시면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깐 제가 뿌듯해지드라구요...

몇일전 형님댁에 놀러갔어요 형님은 서울사시거등요
근데 저랑 마트에 가자고 하시네요 장 같이 보자구..
마트가면서 이것저것 보는데..
어머님이 제가 해준 음식이 너무 괜찮았다고 알고 싶어하신데요..
근데 시어머니가 어떻게 갓 시집온 며느리한테 요리 어케하는거냐구 묻냐구..
그 말듣고 넘 좋으면서도 그냥 편하게 물어보시지 하는 맘도 들더라구요...

막 장을 보는데 형님이 누룽지가 어딨드라. 찾으시는거예요..
왠 누룽지요 물었더니 해물누룽지탕도 맛있었다고 하시네요..
ㅎㅎ 집에 누룽지 많은데...

그래서 이번 휴가 시댁에 가는데 그때 집에 있는 누룽지와 맛있게 드신 메뉴 레시피 들고 가려고 합니다.
IP : 220.85.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5 7:07 PM (221.157.xxx.19)

    시어머니입장에선 편하게 묻기는 힘들지도 몰라요..보통은 며느리 들어오면 내가 좀 가르쳐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며느리가 알아서 더 잘하는데...거기다 대고 어떻게 하는거냐 가르쳐줘~하기에는 체면이 안설수도 있지요...^^
    그 맛난음식 레시피 여기도 올려줘요~^^

  • 2. ^^
    '05.8.5 7:21 PM (211.215.xxx.158)

    좋은 시어머니시고 그에 못지 않은 훌륭한 며느리시군요.
    내내 행복하시길...

  • 3. ^^
    '05.8.5 7:35 PM (211.48.xxx.3)

    저기요...
    시댁에 가시면 시어머님께서 만든 음식중에
    괜찮다싶은것 하나 골라서 너무 맛있다며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달라고 해보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더 편하게 어머님이 대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어머님께서도 그러시길 은근히 바랄것 같아요...

  • 4. 부러워
    '05.8.5 8:17 PM (59.14.xxx.43)

    전 지금도 시어머니, 그것도 모자라 시아버지 시누한테 요리 못한다고 트리오로 구박 받는데...
    정말 부러워요.
    저도 요리 학원 다녔는데,,,, 근데 님처럼 1년반 다닌게 아니고 석달이라서
    그렇게 구박을 많이 받았나....
    행복한 님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03 울 시어머니 4 ㅎㅎㅎ 2005/08/05 1,180
34602 유부녀가 바람 나면 안되죠? 18 울고파요 2005/08/05 3,323
34601 학습지 진도... 2 조급한 엄마.. 2005/08/05 450
34600 중국고대 무덤에서 나왔다는 아들,딸 알아보는법이란 글 10 글 찾아요... 2005/08/05 955
34599 관리자님 5 . 2005/08/05 755
34598 '분유~' '시누~'란 글요 어느분 장난이신가요? 코난을 불러.. 2005/08/05 1,079
34597 루루공주가 아니라 띨띨공주 아닌가요? 12 ^^ 2005/08/05 1,587
34596 제가 쓴 글이 똑같이 다시 올라왔어요. 7 고민맘 2005/08/05 1,553
34595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 선택 2005/08/05 186
34594 영등포,신길쪽 음식점 추천좀~ 2 부탁드려요 2005/08/05 283
34593 맞벌이 엄마의 방학대책:방과후 아동지킴이-방학중 이용후기 2 방학 시로시.. 2005/08/05 601
34592 좀 사는 동네 VS 좀 그냥그런 동네 9 .... 2005/08/05 2,079
34591 별게 다 신경쓰이네... 17 날이 더워?.. 2005/08/05 1,639
34590 마포 아파트 문의...(재테크사이트는 아니지만..^^) 5 꿈... 2005/08/05 785
34589 오늘 동대문쪽 시장 휴가인가요? 1 급합니다.... 2005/08/05 276
34588 아이생일날 어린이집에 보내는 애들 선물. 어떤 거 보내세요? 2 고민 2005/08/05 451
34587 미국에 계신 작은아버지댁에 어떤 선물을 가져가야? 1 선물 2005/08/05 180
34586 영어 개인 교습선생님이요.. 12 극성 엄마 .. 2005/08/05 888
34585 ☆ 녹차 카페오레 만드는 방법 ☆ 1 커피좋아 2005/08/05 447
34584 제빵기 추천좀.. 2 휴. 2005/08/05 316
34583 헬스를 시작했는데요.. 5 헬스 2005/08/05 631
34582 [2030와글와글] 가사·육아 전담해 본 세 남편의 경험담 2 펌글 2005/08/05 602
34581 청담동 '팔레드고몽' 가 보신 분 계시나요? 4 얼마일까 2005/08/05 729
34580 어찌 합니까??? 5 창피해서 2005/08/05 1,233
34579 어린이회관 수영장?? 1 수영장 2005/08/05 275
34578 직업... 3 30 2005/08/05 726
34577 어제 태몽문의 했었는데요... 1 또궁금이.... 2005/08/05 226
34576 임신 38주면요.. 4 38주.. 2005/08/05 526
34575 옥션 .. 4 옥션? 2005/08/05 545
34574 자기아이는영재로 보인다던데... 8 ㅡ.ㅡ 2005/08/05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