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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참 씁쓸하네요...
거기서 결혼한 사람은 저 포함해서 2명..
그런데 가끔 저희 두사람을 왕따시키고 자기네들끼리만 놀아요.
(처음에 신랑과 친구들을 누나, 동생들로 만나가다 신랑과 연애를 해서 신랑 친구들과 거의 친구 분위기에요..연애도 5년정도 했구요.)
나이가 어리면 그런다고나 하지만 서른이 넘었는데도 그러니...
학생때도 왕따를 모르고 살았는데, 나이 먹어서 그런 느낌을 받으니 참..인생 헛살았나 싶어요..
친구 2명이 서울에 살아요..그러면 가끔 제가 사는곳에 내려오면 다른 친구들하고만 연락해서 만나고 놀다가 나중에 2차 정도에 가서 저희한테 연락을 합니다.
처음에는 우리랑 시간이 안 맞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한두번이 아니니 기분이 참 그지 같대요..
신랑이 노는걸 싫어한다거나 술은 안마신다거나 성격이 모나거나 그렇지 않아요.
다같이 모여서 놀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할정도 얘기도 재밌게 하고 그럽니다.
나머지 모든 친구가 그런건 아니고 특정 2명이 그래요...
이번에도 자기네들끼리만 휴가 날짜 맞춰서 놀러가더니(그것도 우리는 나중에 알았어요..)
어제 내려와서도 전화 한통없이 자기네들끼리 영화보고 술마시고 그랬다네요..(휴가를 같이 산 사람만 만난게 아니라 같이 못간 다른 친구한테는 연락을 했구요.)
같이 놀러가자고 해도 휴가 날짜를 맞출수 없어 못가기는 했겠지만..
사람 기분이 그런게 아니잖아요..못 가더라도 빈말이라도 어떻게 맞춰서 한번 가보자...하는게 친구 아닌가요?
이런 사실도 다른 친구가 어제 영화 같이 봤냐고 문자 줘서 알게 됐어요..
그깟 영화 안보고 술 같이 안마시면 어쩌냐..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그게 아니네요..
1.2년 된 친구도 아니고..거의 10년이 넘은 친구들인데..
인생 헛 살았다는 자괴감(?) 같은게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앞으로 그래 너희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하고 신경끄고 살랍니다.
1. 새댁 냥~
'05.8.2 10:15 AM (211.247.xxx.211)먼 저 연락하셔서 약속 잡으시구,, ",, 너네 왜 그래 서운하네". 이런 한마디와 시원한 술한잔에
싹 풀리실수 있는 일일수도 있으실꺼에요~~10 지기 친구들의 소중한 우정 지키시길.`~~ 님.. .. 기분 푸세요~~~2. ..
'05.8.2 10:18 AM (211.210.xxx.126)어제도 비슷한 맥락의 글이 있었어요 3687번.
조금내용은 다른데 그래도 통하는게 있는거 같아서 소개해요.
요지는 처한 상황이 비슷한 사람끼리 더욱 어울리게 되더라하는거죠.
내가 너희들과 다른것은 결혼을 했다는것 단 한가지인데 그렇게 처지가 다르더냐?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막상 미혼의 눈에는 기혼자와 자신 사이에 벽을 느끼나봐요.
(쟤는 딸린 식구가 있어서 움직이기 힘들거야, 남편한테 허락 받아야겠지? 혼자 나오는거 아니고 남편 달고 오는거 아니야?)-물어나보고 짐작하지 섯불리 어림짐작.
그 친구들도 나중에 결혼하면 다 다시 돌아와요.
그때는 인생 선배로서 님이 조언도 해주고 없어서는 안될친구가 되겠지요.
그냥 너그럽게 친구들을 용서하세요.3. 원글녀
'05.8.2 10:30 AM (219.241.xxx.222)음..뭐라고 설명을 해야할까요?
소외를 시키는 친구중 한명은 결혼한 커플이에요..
제가 생각했을때..이 커플이 저희를 좀 왕따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다른 미혼 친구에게는 평소에 자기집 초대도 하고, 영화도 같이 자주보고 하는데요..
저희한테는 전혀 그런 연락을 안해요..
저희는 자주 집에도 초대해서 저녁도 몇번 먹고, 술도 여러번 마시고 그랬거든요...
나중에 미혼 친구가 그런일이 있었다고 지나가는 말로 얘기를 하지요..
차라리 끝까지 몰랐다면 모르겠지만...이런 일이 여러번 되풀이 되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혹여 우리 둘이한테 성격의 문제가 있는건 아니냐...좀 돌출되는 행동을 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위에서 썼다싶이 그런 성격은 아니에요..
참..나이 먹고 이런거 얘기할려니 창피하기도 하고 그러네요..4. ..
'05.8.2 10:35 AM (211.210.xxx.126)아하.. 그 결혼한 커플이 님의 커플에게 뭔가 열등감이 있나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유치찬란 시츄에이션을 할 리 없죠.
그럼 눈에는 눈으로.. 그 커플 빼고 님이 주동이 되어 뭉쳐다니세요.5. 짐작건데...
'05.8.2 10:38 AM (220.118.xxx.214)요즘 컨셉인 연하남, 연상녀 커플이신거 같으네요.
누나, 동생으로 만나셨다고 하니...
신랑 친구들은 친구처럼 지내더라도
신랑 친구 부인은 좀 어려울수 있어요.
울 남편 친구는 동갑이랑 결혼해서 제가 언니라 불러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일단 좀 어렵고 신경이 쓰이거든요.
게다가 그 언니 학교선배에 과선배 친구라서...
제가 잘못 짚었을 수도 있구요..6. ---
'05.8.2 10:52 AM (202.156.xxx.138)사람관계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저는 그런 사람관계에 지쳐서리.
첨엔 상처받다가 이제는 상처보담은 걍 제일에 충실하면서 살아요
아이들키우고 자기개발하고 앤간하면 인간관계를 신경쓰지 않을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모하러 시간들고 돈들게 친구들 쫒아다니려구 했던가 시퍼요
사람만나는것도 돈들고 시간들고 힘드러버요~~~~
만나고 뒤돌아서면 괜히 찝찝하구..7. 아마도
'05.8.2 11:16 AM (222.234.xxx.168)그 님을 왕따 시키는 분들이 님에게 열등감 같은 것을 느끼거나
님이 모르고 던진 돌에 상처 받은 경우일지도...8. 음~~~
'05.8.2 12:20 PM (220.77.xxx.154)한번 그 결혼한 커플들과 얘기를 해보세요.. 커플 남,녀중 그래도 맘이 편한사람한테요...
원글님도 모르는 사이에,, 윗님들 생각처럼 열등감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님 뭔 서운한 감정이
분명 있을것 같은데요... 칭구 관계는 나이가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좋은 관계로 오래도록
만나고 보고 싶으심 직접 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날을 잡아서 그 커플들만 집으로 초대해서
조촐하게 술상을 한번 내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좋게 해결되길 바래요..
원글님맘이 충분이 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