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쓰기

[수앤]

이상한 고민이라고 욕하지 마시고..ㅠ.ㅠ 한번 들어봐주세요..

제가 다음달에 이사를 갈 곳에 너무너무 좋다고 정평이 나있는 아줌마가 있는데
월-금 9-6시 출퇴근에 한달에 50만원입니다.  지방이라 저렴하죠...
전에 쓰시던 분이 이사 하시면서 우리에게 아줌마를 연결해주고 간다고 합니다..

이사갈 곳은 친정과도 아주 멀어서 친정엄마 도움 받기도 힘들고
제가 앞으로 몇달내에 둘째 임신 계획이 있는데
입덧 기간 중에는 아줌마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거 같아요..

그런데 요는...
입덧 기간이 끝나고 아기 출산할때까지 약 6개월정도는
굳이 아줌마를 안써도 제가 살림 하면서 첫째를 볼수 있을거 같거든요..
첫째는 어린이집에 가도 될 나이입니다. (4살)

그런데 그 사이에 만일 제가 아줌마를 쓰지 않는다면 아줌마는 다른 집에 가실거 같아요...
워낙 인기가 많은 분이라 대기자도 많거든요...
물론 둘째를 낳으면 산후조리 부터 시작해서 몇달 동안은 아줌마의 손길이 당연히 필요하겠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빠듯한 살림에 산후조리를 위해서 아줌마를 계속 쓰느냐..
아니면 입덧 기간만 끝나면 아줌마를 안쓰고 산후조리 할때 새로 구하느냐....

좋은 아줌마 만나는게 쉽나요?
YWCA같은데서 쉽게 구할수 있는지....
주위에 좋은 아줌마를 쉽게 만나는 분이 있는가하면
아줌마땜에 넘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이 봐서...ㅠ.ㅠ

50만원이 결코 작은 돈이 아니어서 적잖이 갈등이 되네요...ㅠ.ㅠ

[소피아]

좋은 아줌마 아다리 되는거 쉽지 않습니다...정말 만나기 힘들어요...

더구나 지방은 산후조리전에 찾으려고 하면 아무도 안하려고 하고 부르는게 값이더라구요...

아깝지만 미래를 위해...투자하심이 어떨지요...^^

[화성댁]

좋은 분 만나는거 정말 어려워요. 그리고 저는 y에서 소개 시켜주시는 분 별로였어요.저도 산후조리때 잠깐 오라고 하니까 애기있다고 싫다고들 하시더라고요. 계속 쓰시는 것이 좋은거 같아요.

[밤비니]

좋은 아줌마 힘들어요.
게다가 윗분 말씀처럼 지방이시고
아이가 둘이라면 돈을 더달라고하고 그래도 가려고 하는 이도 잘 없습니다.
저는 초산에 서울이라 Y에서 180이나..
아줌마가 무지 좋았던거도아니고 오히려 눈치보면서 이래저래 쥐어준 돈이 200정도됩니다.
y 아줌마들이 기가 좀

[신현지]

50이면 상당히 저렴한겁니다.
계속 쓰심이 좋을듯....

[수앤]

리플주신분들 감사합니다...어떻게든 허리띠를 졸라매어 아줌마를 계속 써야겠군요....다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