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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에 대해서 아시는분 좀 도와주세요...
저역시 제이름으로 들어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름이 남는다니 좀 부끄럽네요...
결국 이혼이란걸 해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남편은 돈을 주지 않기로 작정을 했는지 회사를 정리한다고 하네요.
집도 지금 압류가 된상태구요.
아이는 저보고 키우랍니다.
애들은 엄마가 키워야 한다나요...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능력도 없이 친정식구만 믿고 애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한부모가정을 지원해 준다고 동사무소에 알아보라고 하는데
아직 이혼도 안된 상태고(다음주면 끝이 나겠지만 말예요...)
물어보려니 너무 부끄럽고 비참하네요.
초등학생하고 유치원생 아이가 있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딱한 사정의 사람이 주위에 있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도움좀 주세요...
익명이 보장이 안되니 시원한 답을 기대하지는 못하겠지요 ...ㅜ.ㅜ
1. 이쁜 아줌마
'05.4.4 7:30 PM (211.237.xxx.28)에구...뭐라고 위로를 해드려 할지...
제가 아는게 없어서 시원스런 답변조차 못해드리네요.
근데 남편이름으로 된 재산이 암것도 없나요?
회사는 남편 분이 사장님이신가요?
위자료니 양육비니 그런것도 받으셔야 할텐데...
어쩌다 일이 그렇게 되었는지...볼우물님도 속상하시겠지만 애들도 안타깝게만 느껴지네요.2. yuni
'05.4.4 7:37 PM (211.178.xxx.135)일단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힘내시란 말 밖에는 당장 떠오르는 말이 없군요.
전남대학교 가족상담실(책임교수:생활환경복지학과 김경신)에서 운영하는 한부모 가족을 위한
사이버 공동체공간인 한부모넷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님에게 82쿡과 같은 어떤 힘이 되어질까 싶어 소개 합니다.
한번 둘러 보세요.
http://hanbumo.net/m1/ .
여기에 한부모가정지원에 관한 내용도 소개가 되었네요.
당장은 힘들고 어려워도 용기를 잃지 마세요.
이 글을 읽은 82쿡 식구들 모두가 님의 희망과 행복을 빌어주는 맘이란걸 잊지마시고요.3. jasmine
'05.4.4 7:41 PM (218.39.xxx.127)제 친구가 현재 소송 중이라 남의 일같지 않네요.
근데...그렇게 그냥 이혼당하셔야 하는건가요? 동의하셨어요?
하지않고 버티면 더 나올게 없을까요?
당장 먹고 살 길이없다고 버티세요. 어떻게든 해결을 해달라고.....
아이들이 굶는다는데도 이혼하자는 사람, 뭔가 있을 것 같아요, 해주지마세요.....4. 캠벨
'05.4.4 7:51 PM (218.145.xxx.99)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저소득모.부자가정에 등록되면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은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초등학생은 급식비도 면제될 수 있고
중고생 경우엔 학교운영지원비나 수업료를 면제받는 제도가 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의논하세요.
도움이 필요할 땐 우선 도움을 받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 있을 때 도와주면 되지요.5. 볼우물
'05.4.4 8:09 PM (221.155.xxx.72)너무 감사드려요...
회사가 어렵다고 생활비를 잘 안주더라구요.
제 카드로 장을 좀 봐먹다가
결재를 못했습니다.
재산압류를 한다고 예고장이 왔더라구요.
어제 엄마가 보시고 오늘 카드사로 전화를 하더니 엄마가 갚으시겠다고 해결을 봤습니다.
제 이름으로 된차가 있는데 할부가 남았거든요.
그것도 갚기가 막막하고
이제 모든걸 정리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정말 이혼을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애들을 생각해서 이혼만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가망이 없는 남편을 보면서
이혼을 하자고 하니 고마울따름이죠.
저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도 그리 여유가 있으신 편도 아니라서
의지하는것도 죄스럽고
또 저의 부모님이 무슨 죄겠습니까...
제가 남편 단속을 잘못한 탓인걸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6. 새길
'05.4.4 8:52 PM (218.53.xxx.225)힘 내십시오. 제가 사정은 모르지만 볼우물님 잘못이 뭐가 있을까 싶네요...
가망 없는 사람과는 깔끔하게 끝내는 게 최선입니다.
마무리 잘 하세요. 이혼한 뒤에도 이리저리 엮여서 질질 끌려다니는 경우 많아요.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세요. 꼭 양육비 위자료 잘 받아내셔야 할텐데... 도움이 못되어서...7. 하이루
'05.4.4 10:05 PM (60.197.xxx.200)아........... 어떡하나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키우시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텐데 제가 다 눈물이 나려 하네요. 그중 경제적인것도 무시 못하는데, 어떻게든 최대한 마련해 달라고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이왕 마음 먹으신거, 항상 용기갖고 자신있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겐 엄마가 하늘이래요. 하늘이 찌푸려져 있으면 안되니까 언제나 밝은모습 보여줘야 한다고 저희어머니께서 저한테 말씀하신게 생각나네요. 저도 그때 힘들때였는데 엄마 말씀듣고 아이들 위해 기운내었어요. 또 힘드시거나 의논하실일 생기시면 여기 찾아주세요. 많은분들이 성원해주실거에요.
8. 소피아
'05.4.4 10:44 PM (221.157.xxx.100)소송을 걸면 뭐 안나올까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뭐라도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9. 푸른밤
'05.4.5 12:28 AM (211.40.xxx.18)그러게요...변호사랑 상담해보시면 좋을텐데요.(이미 하셨는지 모르지만...) 남편이 재산을 숨기기 전에 우선 가처분 신청 뭐 이런 거를 해야 한다는 것 같던데...(전에 배금자변호사가 쓴 책에서 본 것 같애요^^) 에이 더럽다 하고 그냥 박차고 나오시면 안될 것 같애요. 애들 데리고 사시려면 돈이 정말 필요하쟎아요. 로펌에 계신다던 분들 이럴 때나 좀 도와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예요...
10. 러브홀릭
'05.4.5 12:48 AM (210.96.xxx.27)뭐라 위로할 말이 없네요. 제맘이 너무 아프네요. 우선 이성적으로 모든걸 생각하세요
아이들과 같이사시려면 경제적인 문제가 젤 클거같아요. 그러니 치사하고 더럽더라도 아이들을 위한거라 생각하시고 양육비, 위자료 등등 다 받아내세요... 아우! 화나라....
아무쪼록 힘내세요. 저같은 사람도 잘? 참아내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자게에 올린 제글 보심 조금 위안이 되시지 않을까요?(조금 쌩퉁맞을지도 모르겟으나...원래 자신의 아픔은 타인보다 더 슬픈것을...) 전 어찌해보지도 못하고... 볼 우물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세요...11. 호야
'05.4.5 1:51 PM (210.120.xxx.151)네..속상하네요...
비참하시더라도 애들 생각 하셔서 신랑에게 받아낼 수 있는 최대한 받아내셔야 합니다.
이혼후에도 아이들학교 생활이라든가 주위의 시선때문에 무척 힘들어 합니다.
아이들의정서적 안정도 생각 하시고요.
친정식구가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의지하시면 안될것 같아요.
마음을 굳게 먹으시고 종교라도 열심히 다니셔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돈이 정말 중요합니다..애들 교육비와 생활비..
친구가 이혼후에 무지 힘들어 하거든요.경제력이 있음에도요.
걱정이 되네요...밥 잘 챙겨 드세요.12. 캠벨
'05.4.5 3:45 PM (218.145.xxx.99)서울가정법률사무소 상담실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http://www.homelaw.co.kr/new/main.php?sub_page=board&sub_page_value=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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