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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키님의 궁금증에 나름대로 답변.

무방비도시 조회수 : 2,225
작성일 : 2005-04-04 00:07:05
제목에다 대놓고 이름불러서 죄송합니다. 저기 아래 제 글에 달아주신 질문을 이제야 봤구요.
다른분의 글에도 역시 같은 질문을 하시고 답변을 보고도 계속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꼭 보시라고 제목에다 이름 적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궁금증을 갖고계신 분들도 보시라고 쪽지대신 게시판에 올립니다.
이렇게 불러놓고.. 다 들어봐도 여전히 수긍못할 의견이라 하시면 어쩌나 잔뜩 걱정된답니다.ㅠ.ㅠ

그러니까 궁금하신 것은, 혜경샘에게 듣고싶은 말이 구체적으로 뭐냐. 이것이지요?
간단합니다. 님처럼 다른분들도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고싶은 것이죠.


..푸근한 이미지의 혜경샘이.. 자상하게 풀어주길 기대했습니다.
익명폐지에 대한 찬반이 팽팽한거야 전부터 다들 알던 사실이고
혜경샘 입장은 늘 폐지불가 쪽이었는데, 마음을 돌리셨다면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이 문제에 관해 운영진이 진지한 회의를 했을텐데(당연히 하셨으리라 봅니다)
거기서 이런 의견들이 나왔고 그 중에서 이 안으로 최종선택한 것은 저런 이유에서다..
많은 회원들이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그것은 어려울것같다.. 등등.

핑키님도 아시지만 혜경샘은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머리로 정리해서 글로 옮기는 일을 직업으로 하던 분입니다.
글로써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해를 구하는 일. 82쿡에서 따라갈 자가 없겠지요.
그런데 안하고 계시죠.
자세한 상황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대신,

많은 의견을 수렴, 고심을 거듭하고 내린 결정이니 더이상 묻지말고 믿고 따라와달라.  
자신을 뒤돌아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정당 대변인들이나 하듯이 뜬구름잡는 해명을 하셨으니 더 기만당한 느낌~!
핑키님이 사과를 원하는거냐 물으셨던데 그게 아니고 단지 구구절절 긴 설명을 원하는 겁니다.
아쉬운 맘 가득이지만 설명들으니 납득할만하여 내 눈물머금고 익명을 포기한다..할수있는.
IP : 220.119.xxx.1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방비도시
    '05.4.4 12:23 AM (220.119.xxx.183)

    쓰고보니 내 눈물머금고 익명포기 운운은 너무 신파조군요. 죄송합니다. =3=3
    여튼 납득할만한 설명을 원한다.... 이것입니다요. ^^

    다른 회원이 설명해도 되는 일이 아닌점은 확실하죠.
    이건 하드웨어적인 문제이고 운영자가 담당해야 할 몫입니다.
    그게 처음부터 매끄럽게 절차밟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간단한 실수였다면,
    자세한 설명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일을 하지않았고
    또 많은 요청이 있었음에도 그 의견들을 완전 묵살하신것은 치명적 에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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