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전 과장 되기가 어렵나요?

오늘만 익명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05-03-29 17:42:33
한전에 다니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저희 남편이 한전에 다니는데 오늘 과장시험 발표가 있었습니다.
낙방입니다....
이번이 3번째 시험이네요...
대학원도 나왔고 나름대로 공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과장시험붙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한전 과장 되기가 정말 그렇게 힘든가요?
아시는 분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본인도 상심하겠지만 저도 무지 답답하네요....
이제 40줄인데...
IP : 221.138.xxx.2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익명
    '05.3.29 5:51 PM (210.178.xxx.34)

    동지네요

    저희 신랑도 미역국
    이번이 2번째 저도 기대햇었는데 오늘 힘이 없네요
    경쟁이 7:1이라고 하던데...
    내년엔 되기를 빌어요 같이....

  • 2. 제가..
    '05.3.29 5:52 PM (220.119.xxx.142)

    알기론 시험 어려운걸로 알아요~
    저희 신랑은 발전회사 다니는데 ( 예전엔 한전으로 통합, 지금은 분리되었죠)
    어차피 한가족이나 마찬가지지만...
    과장 시험 결코 쉬운거 아니라 들었어요.
    작년에 울 남편 발전소에선 다 떨어지구 한명도 안 뽑혔어요~
    정말 똑똑한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 남편 35인데 올해부터 과장 시험 준비합니다.
    공부 정말 많이 해야되요.

  • 3. 수자상
    '05.3.29 5:54 PM (203.100.xxx.207)

    축하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실망하시지 마셔요
    저희도 한전사택생활 10년 하면서, 남편 과장진급 몇번 떨어지고 나니 ..
    실력이 없어서 꼭 그런건 아닌것같아요. 운도 따라야하고.. 아무튼 지금 ,
    남편분 많이 힘드실껏 같아요. 아내말이 위로가 되니 또 내년 바라보면서 힘내시라고 하셔요.

  • 4. 달림이
    '05.3.29 5:54 PM (203.231.xxx.108)

    제가 오늘 명단을 보았는데요. 96년 97년 이 시기에 입사한분들이 합격을 많이 했더라구요. 요즘 젊은 직원들은 토익 점수가 900점 이상인 분들이 많다네요. 그래서 기존 직원들이 점점 힘이 드나 봅니다.
    제 친구 신랑은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이 꿀꿀합니다.(저 나쁘죠) 다른 직원은 제한에 도전했는데 역시 미역국입니다. 시험이라는게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운도 따라야하고 한전 시험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무지 힘이듭니다. 님도 힘드시지만 신랑분은 몇배 힘드실거에요. 위로 많이 해 주세요....

  • 5. 아는 이
    '05.3.29 5:57 PM (211.110.xxx.122)

    저희 남편도 몇 번 떨어졌었어요.
    본사에 있는 경우 일이 바빠 공부할 시간도 없어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
    다른 회사처럼 몇 배수를 뽑는 자격시험이 아니라 정원만 뽑아 그런가봐요.
    대신 시험되면 몇일내로 과장발령 받던데요.

  • 6. 달림이
    '05.3.29 5:59 PM (203.231.xxx.108)

    그러고 보니 한전 관련된 분들이 많네요

  • 7. 해피문
    '05.3.29 6:10 PM (218.239.xxx.108)

    한전이나 농협중앙회 승진시험은 원래 어렵기로 소문나 있죠...과장자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과장으로 임용하는 시험이라 어려운 만큼 합격하면 바로 과장발령이 나니까요, 보통 수개월에서 일년전부터 고시원들어가구 독서실다니구 그러던데요...
    시험이라는게 운도 따라야하구 또 무지 어려운 시험이니 남편분 잘 위로해 드리시길... 특히 승진에 떨어진 후유증은 남자분들이 훨씬 크더라구요....오래가구요...

  • 8. 분당 아줌마
    '05.3.29 7:26 PM (221.153.xxx.135)

    아이구 그 놈의 시험은 평생을 따라 다니네요.
    하기사 시험 문제 내는 저희 남정네도 머리를 쥐어 짭니다

  • 9. 익명
    '05.3.29 11:47 PM (210.101.xxx.78)

    저 몇년전에 한전에 시험주관하는 부서에 있던 직원입니다.
    당연히 과장승진시험도 저희가 주관했고요.
    그때 과장시험치는거보고 남자들(요즘은 여자들도 꽤 되겠죠) 정말 사회생활 힘들구나. 생각했죠.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땐 남자들 부서장의 배려하에 근무시간에도 공부 많이들 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그것도 웃기죠. 근무시간에 공부라니... (소위 반공무원들이 말이죠)
    저희 부서직원들은 사무실 창고같은데 들어가서 독서실처럼 몇달씩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쉽지않더군요. 많이들 떨어집니다. 떨어지면서 맥빠져하는 직원들모습.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저희가 상상하는것보다 훨씬더 여러번 떨어집니다.
    근데 어떤 시험이나 마찬가지지만 좋은대학 나왔다고 전부 시험잘보는거 아닙니다.
    운도 어느정도 작용하는것 같더라구요. 하여튼 그시험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직원수는 무지하게 많은데 모두 과장으로 승진시킬수는 없으니까 당연 경쟁율 높구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과 별다르지 않은듯 하네요.

  • 10. 익명
    '05.3.29 11:53 PM (210.101.xxx.78)

    근데 웃긴건
    과장이나 부장이었던 사람들, 전부 학벌이 좋았거나 일 잘했던것도 아닌것 같아요.
    실은 제 기억으로는 일하는걸 별로 본적이 없어요. 요즘은 시대가 시대인만큼 일 열심히들 한다고 합니다. 저는 벌써 10년전에 다녔거든요.
    정말 저인간(죄송) 대학 제대로 나왔나. 싶은 사람들도 과장이나 부장이던 사람들 꽤 있었죠.
    하지만 그사람들도 승진시험때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 했었겠죠.

  • 11. 부부사원
    '05.3.30 9:38 AM (203.231.xxx.205)

    직원에서 과장되는건 학벌이나 집안과는 전혀 상관없어요.
    서울대 나왔다고 가점 주는게 아니거든요.
    세가지 분야에서 평가하는데 전공시험, 논술, 자력입니다.
    자력에는 어학성적, 인사고과, 근무년수, 각종 자격증 이런게 포함되는데
    아무래도 토익점수는 젊은사람들이 높으니 나이드신 분들일수록 어려워지는게 사실이예요.
    1-2점으로 당락이 갈리는데 500점하고 900점 점수차가 크죠.5점이상 차이날거예요.
    더구나 올해부터 시험제도가 대폭 바뀌어서 전공시험에서 만점자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러니 오랫동안 준비해온 사람들이 더 불리해졌죠.
    그리고 한전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송배전직군이나 사무직군의 경우는 그나마 뽑는 인원이 많아서
    다행이지만(102명/100명) 토목이나 통신, 건축, 발전같은 직군은 한명에서 많아서 20명 뽑으니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격입니다.
    위에 다른 분들 말씀처럼 자격시험이 아니라 아무리 점수가 좋아도
    정해진 인원만 선발하니 어려운거구요.
    또 한전에선 과장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그 위로의 승진이 불가능하죠.
    근데 과장에서 부장으로, 처장으로 승진할땐 학연이나 지연등이 영향을 줄수 있어요.
    서울대 출신이면 아무래도 끌어주는 선후배가 많으니 승진이 빠르겟죠.
    하지만 과장이 되지 못하면 사장님이라도 끌어줄수가 없습니다.

    울 신랑도 이번에 과장시험 봤는데 다행히 합격했어요.
    옆에서 지켜봤지만 정말 피나는 노력 했습니다.
    고3때 보다 더 열심히 했다더군요.
    수능직후에 방송했던 EBS논술특강 열심히 듣고
    인터넷으로 논술 첨삭지도 받고
    토익공부 근 1년간 해서 850점 넘고...그래서 결국 됐습니다.
    정말 많이들 열심히 해서 그만큼 후유증도 크니 옆에서 많이 위로해주세요.
    해보지 않은사람은 나이들어 공부하는 고통 그리고 떨어졌을때의 상실감 이해 못해요.
    그리고 내년엔 꼭 좋은소식 있기를...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265 창원은 어떤 곳일까요? 16 울보 2005/03/29 1,053
291264 이런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현명한 답변 좀 주세요ㅜ.ㅜ) 4 슬픈이 2005/03/29 1,420
291263 한전 과장 되기가 어렵나요? 11 오늘만 익명.. 2005/03/29 2,943
291262 남편이 남동생을 한심히 여길때 16 속상해 2005/03/29 1,649
291261 일산 맛집 추천해주세욤... 7 .. 2005/03/29 1,352
291260 대장금이라는 좌훈기 써보신분.. 좌훈기 2005/03/29 881
291259 남편에게 지적을 해줘야할까요? 내용읽어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8 얘기해말어~.. 2005/03/29 1,301
291258 매장쿠폰이요. 쿠폰 2005/03/29 875
291257 글을 읽을수가 없어요.. 6 고운햇살 2005/03/29 929
291256 이번주 코스트코 매장쿠폰 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갈까말까 2005/03/29 878
291255 주말 농장에 관한 문의 3 행복한토끼 2005/03/29 887
291254 급질 ) 흑산도 홍어 질문입니다^^ 3 민석마미 2005/03/29 897
291253 애들 얘기 다 믿으면 안되겠군요.... 9 생강과자 2005/03/29 1,605
291252 요리에 고수님 꼭좀 봐주시와요 8 ㅎㅎㅋㅋ 2005/03/29 852
291251 종신보험 정말 있어야 할까여? 3 .. 2005/03/29 1,293
291250 코스트코에 가려고요,, 베이커리사러~~(추천해주세용) 15 빵은다좋아 2005/03/29 1,060
291249 죽전 이마트요 2 인근주민 2005/03/29 882
291248 돗수있는 선글라스 맞춰보신분 계세요? 11 근시 2005/03/29 1,248
291247 유치원 1 민주맘 2005/03/29 1,085
291246 칼든 강도가 나가는 꿈을 꿨는데... 2 꿈해몽 2005/03/29 938
291245 이사업체 어디가 좋은가요. 2 초보 2005/03/29 879
291244 일반비누와 로션 아기에게 써도 되나? 2 궁금이 2005/03/29 898
291243 정말 늙었나 봅니다. 8 분당 아줌마.. 2005/03/29 1,578
291242 관리자님.. 1 아이디.. 2005/03/29 1,175
291241 미련퉁이 8 잠시익명 2005/03/29 1,239
291240 이런 바보같은일이... 3 바부팅 2005/03/29 1,026
291239 어른 흉터제거 할수 있는 방법은? 샌달 2005/03/29 918
291238 이제 나이 30인데, 오십견이 올 수 있나요.. 6 아이구 2005/03/29 941
291237 임신 부종이 심한데요. 15 키세스 2005/03/29 1,255
291236 지겨운 시누와 올캐 21 sun sh.. 2005/03/29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