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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 밤입니다
신랑 직장 근처로 이사하면서 직장도 그만뒀고, 아기도 가져야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재취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 임신5주라며 소식을 전해왔네요.
신랑이 퇴근할때마다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본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릅니다 ^^;
저는 이번달도 또 실패인거 같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소식없냐고 물어보는 통에 노이로제 걸릴거 같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거의 4개월째 매일 11시 넘어 퇴근..오늘처럼 가끔씩 퇴근시간을 기약할 수도
없는 날들이 다반사..한달 전부터는 토.일욜도 없습니다.
첨엔 남편의 건강이 걱정되더니 이젠 제가 우울증에 걸릴거 같아요.
사랑한다는 남편의 말이 짜증납니다.
아무리 괜찮다. 행복하다 주문을 걸어봐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1. 마미
'05.3.29 12:05 AM (222.98.xxx.202)달리 집중할 수 있는 꺼리를 만들어보세요.
저도 7년 넘어만에 아이 가졌는데요. 자꾸 생각할 수록 힘들어요. 맘이 힘들면 임신도 더 힘들어지고..
그리고 병원 다니시지 않는다면 병원에도 한번 가보시구요.
배란촉진제 같은거 맞으면 날짜가 정확해 지니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도 하거든요.2. 음
'05.3.29 12:13 AM (195.244.xxx.145)너무 억지로 부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하다고 자꾸 주문을 외는 일이 때로는 자신을 더 힘들게 한답니다.
너무 힘드시면 한 번 엉엉 울어보시기도 하고, 아니면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는 운동도 한 번 해 보세요.
자기 자신을 속이는거 엄청난 스트레스니까 남편한테도 솔직하게 아이를 너무 가지고 싶다고 같이 좀 잘 해 보자고 잘 말씀하세요.3. 화성댁
'05.3.29 8:06 AM (60.196.xxx.118)제가 그랬어요.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는 임신하고, 심지어 저보다 늦게한 사람도 결혼하자마자 임신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남편도 지금도 그렇지만 매일 야근에 주말도 회사가고 너무 우울했죠. 그리고 불임에 좋다는 병원도 다녀보고요. 그런데 맘을 비우니까 좀 편하더라고. 그리고 취미 생활을 좀 해보세요.
4. 까망이
'05.3.29 11:27 AM (221.165.xxx.253)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두 이번달 실패했는데.. 무지 섭섭해요ㅜ.ㅜ
전 결혼한지 얼마 안됐지만 그전부터 계속준비중인지라..
그흔한 실수도 못하더라구요.. 실수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실수한 친구들는 아기가 벌써 태어났죠.
제친구 하나하구 신랑친구 하나 비슷한시기에 결혼했건만
다들 5삭둥이 4삭둥이등등을.. 전에같음 민망한 일이라구 타박줬겠지만
지금은 제가 너무 부러워하구있죠..
거기다 며칠전 둘째를 가졌다고 온 전화가 두통에 6개월먼저 결혼한 동생이 임신했다는 전화한통..
이들의 공통점.. 너네는 좋은 소식없어? 언니네는 아직이야? - 이거 젤 싫어요..
근데요.. 저두 나이때문에 빨리 가지려구 조바심 내고 서두르긴하는데요.
무슨 이상이 있는게 아닐까 별생각이 다들면서 우울해지더라구요..
아마 일을 쉬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그렇다고 지금 일하기는 애매하구 일자리두 구하기 힘들구요..
전 요즘 이런저런 다른일들을 찾구있어요.
예전에 취미를 다시 살리던가 그림을 배운다던가.. 얼마전 82에서 소개받은 도자기강좌를 듣는다던가..
제머리속도 아기로만 꽉꽉차있는터라 그걸로인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서
신랑이 옆에서 무지 위로한다고 하는데 것도 짜증날때가 있어요.
신랑직장 근처면 친구도 없고 주위에 지인도 별로 없을텐데..
뭔가 배워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아기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생긴다고들 하는데
그게 맘이 안비워지거든요.. 제가 딱 그래요..
요즘 봄이라 더그런가봐요. 괜히 맘이 설레다가 슬프다가..
조만간 좋은소식 있으실거에요.. 기다려보자구요..
더이쁘고 더 건강한 아기가 생기려고 늦는걸꺼에요.
이건 제가 저를 위로하는 일종의 최면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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