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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을 기다렸다.

다깡 ㅋ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05-03-28 02:12:15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저 전혀 게으르지 않아요.
식품이 냉장고 속에서 오래 있을때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다만,단지, 궁금했을 뿐이예요.
일년전에 김밥 한다고 단무지를 샀었죠.
김밥 한번 하고 쓰다남은 개봉한 단무지를
일회용 비닐에 넣어 빵끈으로 묶어서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며칠전 일년만에 다시 김밥을 해먹으려고
재료를 사왔는데 단무지는 일부러 안사왔어요.
단무지에도 방부제와 기타....많이 넣어서 만든다고 해서
안사왔는데

그래도 그렇지 김밥에 단무지가 안들어가면
애 아빠가 뭔가 허전하다 면서 궁시렁 거리거든요.

그리하야 냉장고 속의 유통기한 일년지난 단무지를
꺼냈습니다.

오~~! 이럴수가!
기뻐해야 할지 분노해야 할지....

단무지가요.
단무지가 색깔과 냄새가 일년전에 샀던 그대로여서
당장 김밥에 넣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그런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 단무지 우리가족이 먹는 김밥에 못 넣겠더군요.
버렸습니다.

시중에 파는 음식들 진짜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도
먹을게 없어요. 그렇다고 안사먹을수도 없고..

이상은 단무지 실험 결과 보고서 였습니다.


IP : 61.85.xxx.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3.28 8:08 AM (220.86.xxx.165)

    단무지가, 피클과 같은 것이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앗 단무지 변호하려는 것 보다 궁금해서리) 식초가 꽤 들어가쟎아요...
    결혼하고 집들이하면서 사둔 양배추가 넘 많이 남아서 집에서 피클해둔거, 상온에 거의 1년 반 이상 두어도 끄떡없거든요..

  • 2. 크레오파트라
    '05.3.28 8:23 AM (210.106.xxx.131)

    절임식품의 특성이 아닐까요?

  • 3. 김혜진(띠깜)
    '05.3.28 8:29 AM (220.163.xxx.49)

    그래서 제가 집에서 만들어 드시라고 안 했습니까??^^
    단무지 만드는 과정 못보셔서 그렇지.... 장화로 밟고.... 이상한 약 넣고....... 그것도 벽돌색
    고무다라이에..........우~~ -.- 생각만 해도........

  • 4. 화성댁
    '05.3.28 8:31 AM (60.196.xxx.118)

    속이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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