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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부모 총회에서요..반대표를 뽑았어요...^^

익명...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05-03-25 00:16:36
울며 겨자먹기로 반대표가 되었어요...ㅜ.ㅜ
2년째 같은 선생님이 되셨는데...주임이심니다...
교실에서 대표뽑는데..엄마들이..땅만 쳐다보구..다들..이핑계..저핑계 대며...대표 안한다니까...
그럼..누구엄마가 하시면 되겠네...하시는데..저두..핑계대며 곤란하다고 했는데도...
거의 돌다돌다 마지막으로 넘어온 순서라서인지..그냥..무시되고..하는 분위기였어요...ㅜ.ㅜ

작년에..학교행사에..명예교사로 참석한 편이었긴..하지만...

친한 같은반 엄마들이랑..만나서 얘기해보니...모두..기대치는 높은듯하고...
생각해보니 막 언짢아지네요...서로 안한다고..등떠밀어 놓고..그럼..자기네가 하지..ㅜ.ㅜ
전 금전적으로나..성격적으로..부담되서...생각할수록  미치겠네요...
낼 가서 못한다고 무를수도 없구...전학할까도 싶고..

그런데..원래..반대표가 되면...첨에 모일때 엄마들한테 밥을 다 사야하나요..
글고...반대표가 되면..학급에 필요한 물건 하나정도는 기증해야 하나요..
또..선생님들 학교행사때..퇴근 늦으시면...먹을거리..바리바리 챙겨야 하나요...

아이가 반장도 아니고...저는...세금으로 학교보내고..월급받고 가르치시고..
딱 기본예의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고..봉투..고가선물 안해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둘중에 하나 안하면..말나고..욕먹을까요...
반장 안뽑을때 반대표 해보신분..조언 좀 해주세요...
IP : 203.100.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표
    '05.3.25 12:36 AM (220.116.xxx.67)

    이자리도 잘하면 그만.. 못하면 욕 엄청먹는 자리 입니다.일단 담임샌님한테 필요한게 무엇인지 물어서 메모부터 하세요. 나이든 분들은 화분 원하시구요.. 젊은 분들은 .. 꺼리십니다.. 엄마들 정식(?)으로 만나야하니 전화 돌리셔서 만날장소. 날짜 잡아서 모이셔야죠.. 밥 사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날 회비 걷어서 충당 하시구요.. 한달에한번 모임을 하시던지.. 아님.. 일학기 회비 한꺼번에 걷던지 하세요..똑같이 비용분담을 하려하지만.. 소소한것에 많은 비용이 든답니다.. 곧 닥칠 현장학습(소풍)에 도시락도 싸셔야 할꺼꾸요..
    그렇다고 전학 이라니요.. 무르면 일년내내 아이가 고생할꺼구요,, 닥치면 다 한다... 밀고 나가세요..^^

  • 2. sos
    '05.3.25 8:24 AM (211.205.xxx.30)

    ㅎㅎㅎ
    반대표가 뭔지 한참을 이해못했어요
    반대하는 표인지 알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 자리인가 하고....

    반대표엄마가 점심한끼 쏘면 분위기가 더 자연스럽게 흐르던데요

  • 3. 할 만 해요
    '05.3.25 9:27 AM (220.89.xxx.49)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구요.
    여긴 지방인데요. 저학년(1,2학년)은 반대표되면 일일이 전화하고 점심먹어요.
    밥값은 대표엄마가 부담하고 이자리에서 반회비 걷어요.
    대표는 10만원, 부대표와 총무는 5만원, 임원들은 3만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체험학습 도시락은 대표엄마들이 의논후 다같이 주문하거든요.

    항상 선생님과의 채널을 열어 두셔야하구요. 반엄마들과도 친해야 일하기가 수월해요.
    뒷말때문에 스트레스받기도 하지만 보람있는 역할이기도 해요.
    마무리는 회비내역서 공개하면서 끝....

  • 4. 익명
    '05.3.25 10:03 AM (61.99.xxx.227)

    작년에 제 아이반 대표 엄마는 차 한잔 샀었고,
    그 외는 전부 회비로 했어요.
    물건 기증한 것도 없고,
    먹을거리는 학예 발표회 준비 때 떡을 조금 샀어요(회비로).
    전화로 일일이 의견 수렴해서 하고,모두가 하기 싫어 하는 일 맡아서 해주었으니 뒷말도 없었고,
    현장학습 도시락은 다른 반 대표들과 의논해서 주문(회비로) 했어요.
    무르면 아이가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너무 겁먹지 마세요.

  • 5. 나도익명
    '05.3.25 10:21 AM (61.99.xxx.125)

    엄마들에게 첫 점심은 대표엄마가 사는일이 많아요
    어린이날 선물은 엄마들 같이 모여서 걷고
    소풍때 도시락은 물론
    평소에도 학년대표엄마들이 돈걷어서
    선생님들 간식(회나 먹을만한 음식등)도 넣어주고...
    여기는 시골인데도 대표엄마가 일년에 쓰는 돈은
    최소가 백이상입니다

  • 6. 익명이고파
    '05.3.25 10:53 AM (211.108.xxx.6)

    그런 대표들도 많은데 우리반은 절대 대표가 뭐 내는일 없었어요.
    모두 임원들이 똑같이 나누어서 부담 하더군요,
    전 처음에는 자잘한것은 그래도 대표가 많이 냈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임원들이 똑같이 돈냈다더군요.
    그래서 부대표나 총무들이 좀 힘들어 하더군요.
    그렇게 되면 누가 부대표나 총무 하겠나요? 생색도 안나고 돈은 돈대로 들고....
    요즘은 학교에서 어머니모임들도 갖지 말라는 분위기인데 그 많은 행사는 임원들 주머니에서
    빼라는얘기인가 봅니다.

  • 7. 새내기초등맘
    '05.3.25 11:11 AM (221.149.xxx.178)

    1학년 학부모인데요, '반대표가 뭐예요' 라며 선생님께 쭈삣쭈삣 물어보시던 분이 '그럼 제가 해 볼께요' 라고 나서시더니, 영 소식이 없습니다. 담임이 '1학년은 반장이 없으니, 그냥 어머니들 중 반을 대표할 분을 뽑는거다'라고 하셨는데, 그냥 그런 '반장어머니'로서의 상징성인줄로만 아셨나봐요. 그집 아이는 첫아이던데, 이런 저런 일들 잘 하실 수 있을지 제가 다 걱정입니다. 선생님도 어린 여선생님구요.
    이럴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궁금해요. 전 정말 아이들 목마르고 하니까 체육활동 있는 날 음료수도 사주고 싶고, 곧 있을 소풍이나 그런것들 도와주고 싶고, 교실에 문고류나 여러가지 비품도 부담 안가는 선에서 마련해주고 싶은데, 담임께 직접 말하고 제가 나서도 되는지 어쩐지 몰라서 난감합니다. 저도 다른 엄마들은 잘 알지 못해서 어쩐지 모르겠고, 괜히 나선다고 대표엄마에게 혹시 미움 받을까 걱정도 되고...

  • 8. 그게요
    '05.3.25 2:15 PM (221.146.xxx.93)

    밥은 사도 되고 안 사도 되고 그렇습니다.
    반에 필요한 돈이 좀 있고, 일을 함께 할 엄마들 얼굴 익히는 자리라
    그냥 맹숭맹숭 있기는 뭐하니까 밥을 먹기도 하고
    차를 마시기도 하죠
    근데
    그런 자리에서 학원등의 정보를 익히기 때문에
    사실은 반절은 사교모임 형태를 띄죠

    물건 기증은
    사실 별로 필요치 않습니다.
    환경 미화가 끝난 상태에서 뽑기 때문에
    추후에 선생님이 뭐 필요하다고 하시거나
    엄마가 보시기에 필요한 걸 넣어주면 모르지만
    꼭 필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선생님들 늦게 끝나신다고
    간식 바리바리 챙기실 필요도 별로 없을 겁니다.
    단 이문제는 좀 민감합니다.
    도시락이 필요한 경우는 간혹 생길 수도 있고

    선생님 성향에 따라서는
    선생님들 회의 하실 때
    간식 정도는 가끔 챙겨주시길 바랄 수도 있고,
    혹은 어린이 날, 체육대화 날 같은때
    아이들 음료수 정도 넣어주길 바라는 선생님도 계신데

    반대표가 한 두번 하고
    학급비에서 하셔도 되고
    전부 학급비에서 하셔도 됩니다.

    저는,,,
    어쩌다 거의 매해 했었는데
    매번 달랐던 걸로 기억하고요

    제 성향 자체도 별로
    선생님들과 가까이 지내야지 하는 편이 아니라는 점도
    큰 부담은 없이 했던데 일조했더랬습니다^^

    상황 따라서 하는 거죠, 뭐,,,

  • 9. 원글이
    '05.3.25 10:41 PM (203.100.xxx.130)

    답변들 너무 감사해요...^^
    많이 참고해서...소신껏 해야겠네요...
    전 웬만하면 몸으로 봉사해야지 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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