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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지...
정식으로 나간지 얼마 안돼고 전 예전에는 그냥 그저 그랬거든요.
사실 목사님 설교도 안들리고 그녕 멍하고 앉아 있다 돌아오곤 한답니다.
그런데 요즘 사순절 기간인가 해서 새벽예배를 보는데 내일은 제가 있는 여선교회가 찬송을 하나 봅니다.
아직은 찬송도 잘 몰라요..
문제는 내일 아침에 남편이 퇴근을 해서 집에 아이들만 7살 5살만 있어서 내일 못 나간다고 했더니 여선교회장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자기는 갓난아이만 두고 다녔어도 아무일 없었다구요.
그러면서 저보구 내일 아이들만 두고 나오던지 아니면 둘째만 데리고 나오라구요.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걸까요?
그 새벽에 둘째를 데리고 새벽예배라는걸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아무리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자기한테 좋다한들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걸까요?
제가 넘 예민한가요?
1. ....
'05.3.24 11:21 PM (211.44.xxx.87)어린아이만 혼자 집에 두고 예배에 나가란 소린가요?
내가 믿지않는 사람이라서 그런가..이해가 안가네요.2. 종교가
'05.3.24 11:21 PM (211.224.xxx.243)그런면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둔 사람 여기 있네요.
종교인들이야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종교지만
일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종교인들과 같이
우선순위를 종교에 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럴거 같으면 종교계에 들어갔지
뭐하러 사회생활을 하겠습니까. 그죠?3. 마빈
'05.3.24 11:26 PM (220.89.xxx.23)마음이 없이 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봐요.
저도 요즘 종교쪽에 발을 디밀고 있는데.
가끔씩 거부감 들때가 있어요.
서로 마음 상해가면서 교회를 이루는 건 옛날 애국조회할때 멍하게 서있던 거라 별반 다를바 없는 듯.
그냥 그 사람은 믿음이 그렇게 큰가 보다.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렇게 흘려보내세요.
일명 배째라 신자였습니다.4. 비신자
'05.3.24 11:46 PM (218.153.xxx.196)자기는 갓난아이만 두고 다녔어도 아무일 없었다구요???
제가 보기엔 종교에 미쳐 아동을 학대하는 엄마로 보이는데요.
딴나라 같으면 버~ㄹ써 애는 뺏기고 감옥갔을지도 모를일을...
그걸 자랑이라고...ㅉㅉㅉ
환자가 많아 너무 많아.5. 세상에
'05.3.25 12:19 AM (218.234.xxx.38)그럼 그 새벽에 자기가 와서 애를 봐주던가.. 신앙생활의 기초가 가정생활이란건 잘 모르시는 분이신가 보군요. 참 어찌보면 그분 참 안됬습니다.
6. 다린엄마
'05.3.25 12:33 AM (219.248.xxx.119)아니요...너무 예민하신거 아니예요.
아이들만 두고 나가다니요...7. champlain
'05.3.25 12:47 AM (24.35.xxx.213)평소엔 종교적인 질문에 답을 잘 안 다는데..^^;;
초신자님..저도 초신자에 속하거든요.
근데 한가지 가지고 있는 생각은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님께서 편하신대로 하셔요.
그걸 하나님도 바라셔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은 제일 좋아하신대요.
엄마가 아이들 걱정 되는 마음 당연하죠.
힘드시면 그냥 집에서 혼자 잠깐 예배 드려도 되구요.
님의 사정 제일 잘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거 잊지 마셔요..^^8. 원치않는일
'05.3.25 1:40 AM (211.172.xxx.195)왕짜증...
저 전도하신분도 그런식으로 말하셔서 교회 그만 다녔드랬어요.
것두 좀 싸우고...
갓난애를 놔두고 새벽기도를 나오라고(그때 저희 둘째가 5개월 이었거덩요)하길래
"예수님이 애기 놔두고 나가지 말라던데요..."하고 웃으면서 대답했더니
저희애기는 예수님이 봐줄거라고 하대요.
애기엄마들 다 애기놔두고 나오면 그 많은애를 예수님이 어찌보냐고 예수님도 바쁠거라고 웃었더니
저보고 신을 모욕한다나 어쩐다나...
그분때문에 교회마저 쩜 싫어져서 안다녔죠.
신께서는 기꺼이 기쁜맘으로 찬양할때 좋아하는걸 모르나...
애기두고 나가지 마세요.
그건 신께서도 원치 않는일 이라고 생각되네요9. 제니퍼
'05.3.25 2:48 AM (203.81.xxx.96)저도 교회 다니고 있는 초신자지만...그 누구의 듣고 말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믿음이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요. 그 여선교회장님...안타깝네요. 중요한 위치에 계신 분이 의욕보다는 좀 더 사려 깊게 신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셨으면...이러한 고민으로 이제 시작하신 신앙생활에 좌절되지 않길 바래요.
새벽기도회 나가고 싶은신데 사정이 여의치 않으신다면 주윗분들께 녹음테이프를 부탁해서 들으셔도 되고요 그 시간에 집에서 따로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으셔도 되지않을까요? 또 아직 새벽 기도회 나가실 마음의 준비가 안 되신거라면 그렇게 말씀하시고 기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전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실 거예요. 제가 읽은 책 중에....
"가정에 어떠한 불화가 있거나 몸 또는 마음이 아픈 가족이 있다면 먼저 어루 만져주고 교회로 오라"라는 글이 었는데 도움이 됬으면해요10. ㅁ
'05.3.25 9:22 AM (61.32.xxx.33)일부 신자들이 저러니까 비신자들이 교회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건데, 여기 교회다니는 분 있으면 속시원하게 리플좀 달아주세요. 종교생활이 과연 일상생활에 앞서는지.
11. IamChris
'05.3.25 9:23 AM (163.152.xxx.140)여선교회장님의 말씀에 저도 반대!
하나님도 그런 광신은 원치 않으십니다.
그리고 인생의 선배입장인 사람들 조금 과장되게 옛날이야기 하는 버릇이 있답니다.
그건 감안하시고 50%만 들으세요,12. 김혜진(띠깜)
'05.3.25 9:30 AM (220.163.xxx.183)저도 교회 다닌지 얼마 안되는 초신자인데.... 가끔 이것이 시험에 들게 하실려고 그러시는지
아니면 어떻하란 말인지 난감 할때가 가끔 있습니다.
요즘 일주일 내내 감기 몸살이 겹쳐서 급식도 겨우 하고 있는데, 성경공부에 다른 교회 일등등...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디다. 가능하면 초신자의 마음답게(순수한 맘으로) 다 참가해서 배우고
또 느끼고 그러고는 싶은데........ 강제성이 너무 지나치면 사실 거부감이 앞설때도 있고예.
그냥 못가실 정당한 사유가 있고, 정말 하나님이 바라시는건 모든 생활을 다 팽게치고 교회일에
참가하란 뜻은 절대 아니실테니, 집에서 기도드리시면 충분히 님의 마음이 하나님께 전달 가능
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전 종교에 입문을 했지만, 정말 생활인으로서 더 성실하고 착하고(죄 안짓고) 이웃도 사랑하고
내 악한 맘을 없애고.... 그렇게 열심히 살라는 뜻으로 종교를 선택 한것이지, 생활은 뒤로 한채
오직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한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제 순수한 생각 이었습니다.13. ....
'05.3.25 9:41 AM (211.221.xxx.139)님이 너무 열성적인분을 만나신거 같아요.
제가 본 신부님이나 목사님(교회도 다녀보고 성당 다님)은
교회나오는것보다 설겆이가 더 중요하다고 하시는분들이더군요.
잊어버리세요...14. 쌍둥엄마
'05.3.25 10:55 AM (218.49.xxx.186)윗분들 말씀처럼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교회라고 해서 모두 천사같이 좋은 사람들만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네요.....
전 모태신앙인데, 저 같이 오래 다닌 사람도 목사님 말 한마디에, 집사님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상심
할때가 많아요....그럴때 더욱 기도하고 저의 마음을 다지는 거지요.....
원글님께서도 그분은 조금 더 열정적이다보니 그러시겠지..하시고 이해하시고 신앙생활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15. ^^
'05.3.25 11:14 AM (211.215.xxx.225)저도 꽤 오래된 신자이지만 (천주교) 솔직히... 다른 신자들땜에 맘 상하는 경우 많습니다.... 아직도....
하지만 그때마다 맘 안 흔들리려고 노력하고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용서하려고 기도할 뿐이랍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배신당했는데 나라고 맨날 내 맘에 들고 좋은 사람만 만나겠냐고...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아, 원글님 그 이웃신자분이 나쁜 분이란 얘기는 아니구요...
사람과의 갈등은 어디서나 피할 수 없는 건가 봐요. 내가 그걸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일 뿐....16. 초신자
'05.3.25 10:12 PM (221.140.xxx.207)먼저 제가 예민하지 않다고 말씀 해주셔서 안심입니다.
제가 좀 사람들이 하는 말에 상처 받고 생각을 많이 하는 삶이다보니 이래 저래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아이 둘만 두고 새벽에 나간다는게 어떤 이유에서든 이해 할수 없어서 속상했습니다.
전 제가 교회를 나가고 싶어서 나간것도 아니고 시댁에서 너무나 좋다 좋다 그러니 너희도 나가라 나가라..맨날 하셔서 시작을 그리 했습니다.
제가 나가고자 했으니 이젠 저 스스로 어디에도 끌리지 않고 나름으로 열심히 하렵니다.
정말 리플 감사드려요..17. 아카시아
'05.3.26 6:39 AM (64.219.xxx.190)사람성격에 따라 믿음생활도 틀리는것 같아요.
남에게 강요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은 소극적이라도 때를 기다리며 , 조금씩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사람..
아이들 두고 나가시는 것이 부담스러우시죠?
그마음을 하나님도 잘 아실거에요.
집에서 기도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조용히.
절대 예민하신 거 아니구요.. 예쁜 믿음 잘 가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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