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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만나는 엄마
밤에 나가서 새벽 3시에 들어온다네요..
뭐 하냐니까 밥도 먹고 바람을 쐰다는데..
친구가 없다면서 유난히 친절하게 굴고
성별도 다른 우리 애랑 단짝을 만들어주고 싶어하는데..
저는 영 맘에 안 놓이네요..
여태까지 저에게 한 이야기도 뭔가 거짓말 같고,
자세한 이야기를 안 하고 늘 두리 뭉수리하게 넘어가고
하는 것이 좀 미심쩍기도 하고..
같은 동네 살고, 같은 반 아이 엄마인데,
어케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1. 새벽에
'05.3.24 11:25 PM (211.224.xxx.243)들어오면 밤 업소에 나가는 가봐요?
그런 아짐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네 집에 세들었던 아짐이 애들도 있고 남편도 있는데
남편은 자주 집에 없고 아짐은 업소에 나간대요. 이해할수 없다고 하던걸요.
그리고 뭔가 아귀가 안맞는 이야기하고 뭔가 찜찜하고 그런 사람은
안사귀는게 좋은거 같은데요.2. 같이 고민..
'05.3.25 12:48 AM (211.179.xxx.202)알바하시나봐요.^^
아니면 생계상 노래방이나 음식점의 설거지 등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정 서로 섞일 물^^이 아니라면 나중에 따로 놀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레 지켜보심이...3. 실비
'05.3.25 7:53 AM (222.109.xxx.46)조금은 생퉁맞는 말일지 모르겠으나...
저는 왜 그 분이 불쌍하게 보여질까요? 우리나라처럼 여성에게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회인데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런곳에서 알바를 할까요 (만약 정말 거기에서 일을 한다면요...)
물론 이런 말 하는 저도 원글님처럼 같은 상황이라면 당황할껍니다 (뭐냐, 앞뒤가 맞지 않자나...)
그냥 원글님 글을 읽고 그분이 참 힘드시겠구나 (정말 그일을 하신다면)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실비.4. 글로리아
'05.3.25 3:36 PM (61.40.xxx.19)아이들끼리만 친하고 잘 통하고 코드만 맞으면
저는 그 아이랑 친구 시킬 것 같은데요.
사실 나의 기질이나 조건들을 품평하면서
아이끼리도 놀지 못하게 한다면
저는 좀 기분이 나쁠 것 같은데요.5. 고민녀
'05.3.25 5:04 PM (221.150.xxx.72)저도 이 글 올리면서 고민했는데요..
실비 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불쌍한 상황이 아니구.. 남편이 새벽에 들어와서 자기도 밤에 나간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있느지 없는지도 사실 미지수예요..
저도 알아요.. 제가 그 입장이면 얼마나 속상할지.. 하지만.. 그런 입장이더라도 올바르고 진실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뭔가 숨기고 거짓말하고 진실성이 없고 하면.. 그집에 우리애를 보내서
놀게 하는게 참 맘이 안 놓여서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그 아이랑 우리 아이도 서로 소닭보듯 하는데, 그 엄마가 나서서 자꾸 친하게
지내라는 상황이구요..
암튼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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