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절주절 써봅니다.
며칠전 종종 주문하던 농장에 쌀을 주문했는데요. 마침 고구마가 상해간다고 긴급히 처리를 요한다길래.. 고민하다가 그것도 샀습니다. 덤으로 주신다는 다른 물품도 괜찮다고 해가면서요.. 양이 많아지면 택배비도 더 들 것이고, 실제로 필요도 없었거든요.
근데.. 덤으로 준다는 게 없어져서.. 다른 분들한테는 할인해서 파시더군요. 저야 첨부터 필요없다고 해놔서.. 그냥 정가를 드리는 게 맞을 겁니다. 게다가 주문 수정을 다른 주문으로 여기셨는지 택배가 두번 왔구요.
여긴 딱잘라 가격표가 나오는 데가 아니라서.. 대략 알아서 입금하고, 받고 하는 데인데.. 쥔장님이 별 말씀이 없네요. 걍 하다보니 착오가 있었다고..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좋은데.. 고구마도 별 얘기가 없고..
사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제가 사놓고도 혼자 맘 상해하고 있습니다. 결국 택배비도 두번 내게 생겼고..
차라리 딱 잘라서 가격표 나오는 데서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라는 게 좋았는데.. 이게 참 어쩔 때는 오히려 어렵네요. 실제 가족끼리도 그런 법입니다만...
그리고.. 기저귀요. 요새 말많은 그 회사입니다. 작년에 가격 올린 후에, 모 인터넷 쇼핑몰(빅 2중 하나죠) 에서 그전 걸 올리기 전 가격으로 판다길래 사재기를 좀 했거든요. 마침 생일쿠폰도 있었구요.
천기저귀를 쓰는지라.. 종이기저귀는 많이 안 쓰거든요. 요새 들어 뜯어보니 전에 쓰던 거랑 디자인이 다른 거에요. 회사에 확인하니 2003년 4월 제품이랍니다. 1년 반전 제품을 산 거죠..분명히 디자인 바뀌면서 가격도 올렸을 건데.. 그 후의 제품이랑 같은 가격으로 팔다니..
쇼핑몰에 항의하니.. 유통기한이 3년이라고 이상없는 제품이랍니다. 구매한지도 너무 오래 됐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들지만.. 기분은 영 억울하네요. 그때 같이 산 다른 제품은 안 그렇던데..
둘 다 사놓고도 기분이 영 그렇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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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해놓고 맘상하는 일..
Chris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05-03-22 18:52:15
IP : 61.103.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여쁜
'05.3.22 8:35 PM (222.96.xxx.24)저는 그런 일 있음 게시판에 들어가서 막 항의하고 환불요구 합니다요,
내 돈 주고 내가 사는데 당당해야죠.근데 대부분 분들은 귀찮다고 안하시더라구요.
저도 요즘엔 좀 귀찮아서..다신 이용 안 하겠단 생각하죠.
그런 쇼핑몰들은 고객 한명 잃은거죠.2. *우
'05.3.23 3:03 AM (218.236.xxx.26)가격도 애매하고 (가격을 다른 사람들이 얼마 입금해는지 막 찾아봐야하고 직접 물어보면 마치 상* 취급에 쥔장 대꾸없이 객이 나서서 선심쓰듯 알려주고)뭘 주문하고 뭘 받았는지 본인이 꼼꼼하게 써놓고 체크하지 않으면 주문 입금 확인 전혀 할 수 없고..툭하면 뭐가 상해가니 도와달라고 가장 인간적인 방법으로 부탁해서 필요없어도 우리 농산물 살려야지 하는 마음에 구매하고선 뒷맛이 찝찝하게 만드는 곳이라면..혹시 *우농장 아닌가요?
저도 거기 믿을 수 있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아서 한 2년간 정말 무슨 경쟁하듯이 들락거렸는데 언제부턴가 아주 장삿속 심해졌던데요..요즘은 안갑니다 안가니 얼마나 속이 편하던지요.
거기가 아니라도 비슷한 곳인가봐요..저는 다른 곳 갑니다 유기농 우리 농산물 다른 곳도 좋은데 많더라구요.3. 여담이지만
'05.3.23 11:07 AM (210.183.xxx.202)가족같은 분위기란 말 별로 안좋아한다는...특히 돈이 오가는 곳에서 그런 말하는 사람들
십중팔구는 요주의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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