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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만 찾는데.........휴...

천불나는맘 조회수 : 887
작성일 : 2005-03-11 14:44:00
제가 이런일을 겪을 줄이야...
둘째 아기 지금 10개월..
첫째가 너무 잘먹고..이유식부터 시작해서 지금 6살까지 먹는걸로 한번도
속썩이는 일이 없어서..
안먹는 아기들의 엄마보고 속으로 불쌍하군..힘들겠다..
이런 생각만 했었답니다..


근데..둘쨰 이놈이...
원래 잘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유식도 만든양의 반정도만 먹고.....


얼마전 아픈후......
아주 젖만 먹는다고 하네요...
안주면..눈물 한방울도 안흘리고..소리는 엄청 크게 한 30분울다가..
계속 울리고 무관심하면...또 그냥 놀아요..
그러다가 필 ~~받으면..또 엄청 30분 울다가........또 놀아요.....
그래서 이제는 배가 고프겠지..하고 숟가락 가져다 대면 또 안먹고..

계속 배는 고파서 그런지..(이러다 먹겠지 하면서..젖을 충분히 안주거든요..)
신경무쟈게 예민해짐........
건드리기만 해도 울고..
잠들때 정말 지*(죄송..저도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디..)하다가 자고..


하도 안먹어서...눈밑이 꺼멓고...잘 웃지고 않고...
빈혈기까지 있답니다..
눈안혈관이 허옇게..ㅠ.ㅠ


말끼를 알아듣는 좀 큰아기면 무조건 굶기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젖도 아예 주지 말아야 할까요?

이젠 이유식을 젖보다 주로 줘야 할때인데..
휴...
IP : 220.81.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amChris
    '05.3.11 2:55 PM (163.152.xxx.46)

    아직 10개월이라고 하셨잖아요.
    알고 계신것과는 반대로 이유식보다 젖을 아직은 찾을 때라고 합니다.
    저는 최소한 2돌까지는 젖을 떼지 말자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젖 충분히 주셔요. 젖이 고픈게 아니라 엄마와의 스킨십이 그리워서 일수도 있거든요.
    제 아기는 오히려 젖을 주면 이유식도 더 먹기도 했어요.
    지금 23개월 째인데요. 젖한번 밥한숟갈 이렇게 번갈아 먹이기도 했어요 ㅋㅋ
    이래도 돼나 싶다가도 하긴 우유에 밥 말아 먹는 애들도 있다는데 그것보다야 엄마젖이 훨씬 좋겠지 싶더군요.
    저도 아기가 하루 잘먹고 담날 안먹으면 조바심치곤 하는데
    엄마가 느긋해지면 아가도 훨씬 낳아지는 것 같아요.

    첫아기 키워보셨다니가 저보다 더 전문이시겠지만 한 마디 거들고 나갑니다.

  • 2. 빼빼로
    '05.3.11 3:53 PM (219.251.xxx.46)

    저도 24개월까진 모유 먹일 계획인데요.지금 아기 만 14개월이구요.
    근데 첫째,둘째 때 경험으로 보면 (지금 셋째 키워요) 젖 뗄 무렵에 상당히 예민해지고 밥도 안 먹더라구요.
    젖 떼려고 하시는 거 아니시면 젖 충분히 주세요.
    아기들이 눈치 무지 빠르더라구요.엄마 기분,감정 상태 금방 알아채고 더해요.
    우선 맘을 가라 앉히시고,심호흡 한번 하시고,웃으시면서 밥 조금씩 먹이세요.ㅎㅎ
    때론 위에 큰 애한테 먹이느 시늉도 하시고 엄마가 좀 오버해서 하시구요.
    천불..이라는 거.이해 가네요.
    애들 밥 잘 먹어주는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꼭 알아 두실 건요,아기들 아프고 나면 밥도 잘 안 먹고 어리광 심하더라구요.
    너무 억지로 먹이시지 말구요.우선 한숟갈부터 먹이세요.
    참,애들이 좀 크니 밥양이 느는만큼 모유는 띄엄띄엄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천불...인제 끄셔요.^^

  • 3. 여왕
    '05.3.11 4:06 PM (211.194.xxx.6)

    우리 둘째 우유에 밥말아먹습니다TT.TT 지금 20개월인데 모유에 우유에 전쟁입니다!!!!뭘해도 안먹길래 치즈랑 두부넣고 분유타줬더니 그 안먹던 아이가 한그릇을 뚝딱~~~~골고루 먹는것도 필요없다 밥이라도 먹어다오하는 심정!!!대신 다른반찬은 골고루 주는대로 먹어주더군요 뭐든 먹을려고 하는건 주세요 힘내자구요 파이링!!!!

  • 4. 셔나
    '05.3.11 4:12 PM (211.173.xxx.240)

    빼빼로님 오래간만이죠?(인사하려고 로긴했대요..)
    저희 아가는 이제 만15개월이에요
    돌까지는 완모수하다가 1월초부터 혼합수유 했는데요.. 젖 양이 점점 줄어들어요(혼합수유 하면서 밤중수유도 끊었더니 그런가봐요)
    지난달엔 구내염이었는데.. 이녀석이 아무것도 안먹고 젖만 찾더라구요.. 안그래도 부족한 젖인데.. 하도 안먹어서 변비도 걸리구요..
    요즘도 젖 먼저 먹을려고 들고.. 제가 보이면 밥을 안먹으려고 들어서
    저.. 이번주말부터 젖 뗄겁니다.
    하도 안먹어서 눈밑이 퀭 한거 이제 더 못보겠어요..
    천불.. 나요 정말...
    얼마나 속상한지 말로 다 못하겠네요..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면 설득이라도 시키지...
    휴... 그래도 어떻게든 먹여야 겠지요?

  • 5. 빼빼로
    '05.3.11 4:22 PM (219.251.xxx.46)

    어머,반가운 이름이네요.셔나님.^^
    모유 수유 하셨네요.반가워라...
    저희 아기도 무지 말라깽이예요.
    정상체중에서 조금 미달...ㅠㅠ
    먹는 건 다행히 무척 잘 먹어요.
    밥도 먹고 (이제 죽은 안 먹이거든요.무른 밥 먹여요.) 빵도 먹이고,과일도 먹이고 이것저것 먹여요.
    언니,오빠가 있어서 같이 어울려서 먹으니 그렇겠죠.
    근데도 빼빼한 이유는 모유 먹어서 그렇다네요.
    많이도 아니고 조금 미달이라 별 걱정 안 하고 있어요.
    표준이라는 거, 어디까지나 통계일테니까요.
    이 글 쓰는데 와서 젖 달라네요.그럼 전 이만...^^

  • 6. .
    '05.3.11 5:30 PM (221.149.xxx.138)

    저도 이제 5개월 아기 젖주고 있는데 다음달쯤 이나면 꽉 깨물지 않나요 그거 무서워서 끊으려고---

  • 7. jinijuni1
    '05.3.11 6:56 PM (221.146.xxx.107)

    필 받으면 다시 울고,,,,
    엄청 웃었고
    엄청 귀엽습니다.

    아직 달라는 거 좀 주심 안될까요--;;

  • 8. 모유가좋아
    '05.3.11 8:42 PM (220.88.xxx.93)

    .님 5개월까지 하셨는데 젖꼭지 무는거 때문에 멈추기는 너무 아깝습니다
    그리고 아기들이 다 그러는것도 아니예요
    우리 아기는 한번도 안그랬어요
    끝까지 화이팅 !

  • 9. 4살까지 모유
    '05.3.11 9:09 PM (221.155.xxx.49)

    전 4살까지 모유를 먹였는데요 ^^;;
    전적으로 모유에 의지한건 아니었지만요.
    너무 이유식을 먹이는 시기에 연연하지 마세요.
    젖 찾으면 젖 주고
    한번씩 이유식 먹여보다가 싫다 그러면 젖주구요.
    아이가 그렇게 울면서 젖 찾는다는데
    이유식을 더 먹어야할 시기라는게 뭐가 그리 중요하세요?
    이유식 먹을것 젖 더주면 되죠.
    아마 젖맛을 들인것 같은데
    얼마 있지 않으면 이유식도 잘 먹고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저의 아이도 이유식 늦게 시작하고
    밥도 다른애들보다 늦게 먹었거든요.
    그래도 병원가서 얘기하면 괜찮다고 영양에 문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아주 통통통한 5살입니다.^^
    잘 아프지도 않구요.

    아기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젖 많이 먹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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