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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갑갑해서..

익명이고프네요..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05-03-11 12:37:19
울남편 회사회식이라구 어제 12시넘어 들어왔어요..
들어오더니 술은 그다지 마니 안마셨던데...
자기가 무슨말을 하던 화내지말라구...

면허취소랍니다....ㅜㅜ
이게 말이 되는건지...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음주라니....
다른사람이 그랫다면 ㅉㅉ 하기냐 했는데...
전 지금도 꿈을 꾸는것처럼...
이사람이 내가 알고있는 그사람이 맞나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제가 앞에서 음주단속을 하는데...별이 안 뜨더냐니까...
제얼굴이 먼저 떠오르더랍니다...

술한잔을 해두 항상 대리운전을 해오던 사람이었는데..
어제는 눈에 모가씌인건지...미쳤던건지...
운전을 해도 될거 같드랍니다...

좀큰돈 있는건 시누란여자가 결혼전에 가져가더니 날린모양이구...
지금두 어찌어찌 운이 안좋아 빚이 3천생겨서 그거 거의 다 값아가는중인데...ㅜㅜ

어제밤에 그말듣구 잠자는 두 꼬맹이들 보니 어찌나 서럽던지...
그래....이미 일어난일 사고 안난것만두 다행이라 여기자...그리 여기려는데...

휴............
지금 회사에 나와 앉아있는데...
오늘 따라 아침에 안떨어지려구 울던 큰애두 맘에 걸리구...

자식만 아니면 진짜 살고싶은생각하나두 안드네요....

저 참 소심하죠..
어찌보면 그깟 면허취소에 죽는타령이나 하구....
근데 지금 기분은 그러네요....

울아기들 보면서 힘내야겟죠...
건강하게 잘자라주는거에 감사하면서........
.
.
아...이글쓰면서 우는데 울소장님이 들어오다 봤네요...
렌즈때매라구 둘러댔는데..ㅜㅜ





IP : 211.37.xxx.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1 12:42 PM (221.157.xxx.28)

    면허취소에 눈물까지...--;;;;...

  • 2. 아줌마
    '05.3.11 12:48 PM (61.42.xxx.254)

    음준운전 한 번 해보고 안걸리면
    간이 커져서 계속합니다.
    차라리 이번에 면허취소가 목숨 살리고 큰 돈 안나가게 해줬다.....로 생각하셔요.
    힘내시기바래요

  • 3. 그린
    '05.3.11 12:55 PM (211.201.xxx.249)

    그래요, 더 큰 사고가 안 난 걸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토닥토닥....

  • 4. 아기공룡
    '05.3.11 12:56 PM (211.187.xxx.62)

    자기도 죽고 멀쩡한 다른이의 목숨까지 앗가갈뻔 한걸 천만다행으로 면허 취소가 됬다고 생각하셔야겠네요.
    음주운전은 멀쩡히 길가는 사람에게 칼 들이미는것만큼 위험한거랍니다.
    평소에 안그러셨던 분이라고 하시니 절대 이런일 없게 잘 다짐받아두시고 힘내세요^^

  • 5. 베네치아
    '05.3.11 12:58 PM (218.232.xxx.116)

    사고 안난걸 다행으로 여기세요...;;;;
    남편분도 뼈저리게 느끼셨을테지요.
    근데 제발 음주 운전 하지말았음 좋겠어요. 주위에서 멀쩡히 신호 받고 있다가 봉변 당한
    사람들 봤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 6. ..........
    '05.3.11 12:59 PM (218.51.xxx.98)

    혹시 차가 꼭 있어야 하는 직업이신가요?
    그렇더라도 그렇게 속상해 마세요..
    사고를 낼 수도 있었고,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는데
    면허취소로 끝났으니 윗분말씀대로 목숨살렸다라고 생각하세요...

  • 7. 아짐
    '05.3.11 12:59 PM (24.59.xxx.232)

    면허취소 - 순간적으로 얼마나 비관스러웠으면...
    그래도 아기들 생각해서 힘내세요.
    더큰 사고 나기 전에 액땜했다고 위로 받으시고...
    세월이 약이더군요....

  • 8. 하루나
    '05.3.11 1:13 PM (211.217.xxx.210)

    에혀...꼭 마지막 지뢰일꺼에요...힘내세요...

  • 9. ㅁㄴㅇㄹ
    '05.3.11 1:16 PM (61.32.xxx.33)

    2005-03-11 12:48:44 에 글쓰신 아줌마 말씀에 동의합니다.
    울지마세요~~~~ 화이팅 ^^

  • 10. ....
    '05.3.11 1:38 PM (211.221.xxx.185)

    음주 운전에 면허최소가 속상하신게 아니고 님은 애들하구 너무 힘든데 게다가 음주운전 하니까 힘드신거지요...
    제가 그랬어요. 난 직장에 애하구 죽을것처럼 힘든데 덜어주지는 않고 보태주니까 ...
    저 사람하구 왜 사나 싶더군요.

    시간이 지나 애들크구 제가 덜힘드니까 더 어려운일도 ---그래----하구 넘어가지더이다.
    사람이 완벽하지 않은 지라 그정도 실수는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나마 다행이란 말이 시간지나면 실감하시는 날이 있지요.
    면허최소 기간에 운전못하게 차키 감춰놓으시고 ,
    이참에 교육 단단히 시키시고
    맘 푸세요....남자는 평생교육들어가야 한다니까요..

  • 11. 경빈마마
    '05.3.11 1:57 PM (210.106.xxx.82)

    남자들은 그냥 ........에구..

  • 12. 김흥임
    '05.3.11 2:22 PM (221.138.xxx.143)

    주먹을 멀리 놓고 보면 그 크기 별거 아니지요?
    그런 주먹을 눈앞에 바싹 대고 보면 세상을 다가려 버리잖아요.

    밉지만....

    힘내자구요^^

  • 13. 메밀꽃
    '05.3.11 2:34 PM (61.74.xxx.53)

    저희도 예전에 음주로 면허취소되고 벌금 백만원넘게 낸적있어요.
    그때는 많이 속상하고 화도 났었던 기억이 있는데
    세월지난뒤 생각하니 암것도 아니네요...지금은..
    사고난것보단 다행이니까 힘내시길^^

  • 14. 다혜엄마
    '05.3.11 5:25 PM (218.232.xxx.134)

    아~ 원글님 벌금도 좀 ㅇㅆ으면 나올꺼예요.
    그때 또 낙심하지 마시고....
    저 그맘 알아요. 주부들은 쓸데 없는데 돈 나가는 거 당연 아까워하고 속상하잖아요.
    남자들 참 일 많이 만드는 족속? ㅡㅡ;;이예요.
    남편분 이번일에 반성하고 담부턴 안그러겠지요.
    맘 푸세요........^^

  • 15. 이현주
    '05.3.11 10:01 PM (211.202.xxx.13)

    속상하시겠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해 인사사고 안난것도 다행이다 하시는게 속편하실거여요.. 음주상태에서 사고나면 면허취소보다 더욱~~ 심하죠...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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