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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합니다.

토토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5-03-01 21:10:39
저의 동서 얘기 좀 할까 합니다.
바로 윗동서죠. 저희 시댁에는 저 포함해서 며느리가 셋입니다.(아주버님 한분은 미혼)
전 막내며느리인데 저 위의 동서는 사실상 아주버님과 혼인신고는 않되어 있고 현재 5년째 같이 살고 있습니다.(법률상으로 이것을 동거라 하죠) 저희 아주버님은 초혼이고 형님은 재혼인데 형님한테 전 남편의 아들이 하나 있어요. 큰 시누이 말은 현재 이 형님이 전 남편과 법적으로 이혼이 안되어 있고 가끔 아이의 친할머니가 아이를 보러 온다더군요. 문제는 이 형님이 저희 아주버님이랑 계속 살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네요. 보통때도 시댁에 잘 안오지만 명절에도 시아버님이 자기 아들 제사상앞에 얼씬도 못하게 골방에 가뒀다고(시아버님이 당신 친손주 아니라고) 그 핑계로 명절에 오지 않습니다. 그 전에 명절에 온 적이 있긴 한데 그때도 며느리로서 음식 준비하러 일찍 오지 않고 늦게 와서 일 핑계로 일찍 갑디다.(제가 결혼4년차라 4년밖에 못 지켜봤지만) 시댁에 무슨 대소사 있을때 마다 매번 오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오면 일하는거 별로 못 봤습니다.그리고 돈 얘기 나오면 과민반응합니다. 아주버님 버는거로 생활 안되고 자기 버는 걸로 살고 있다고.. 아주버님이 한달에 160만원 정도는 갖다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이 영세업체라  가끔 봉급이 좀 밀렸었나봐요.이게 돈 얘기 나올때마다 자기가 벌어 먹고 산다는 구실이 되었어요.) 제가 왜 돈 얘기를 하나면 저희 시부모님이 자식들한테 생활비를 받으시거든요. 혼인신고 안 되어서 생활비 못 보탠다 할지라도 시부모님 병원에서 사경 헤매실때 병원비는 자식된 도리로 좀 내야 하지 않나요? 동거라 할지라도 최소한 같이 사는 남편에 대한 애정으로라도 병원비 좀 내는 것이 인지상정은 아닌가요?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IP : 211.171.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5.3.1 9:25 PM (61.42.xxx.254)

    고맙습니다 !

  • 2. 시급한거 먼저
    '05.3.1 9:57 PM (84.178.xxx.32)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군요..
    저는 토토님 글 읽고 젤 먼저 "앗! 이건 아닌데.." 했던 부분이
    그 아주머니가 이혼을 안하고 즉, 남의집 유부녀와 동거를 하는 형이 젤로 불리(?)한 입장이겠거니 했는데요

    다른건 그 다음 술술 풀리는 일인거 같아요
    젤 먼저 급한 불은 아주머니(형님?)가 아기아빠와 이혼을 하시고 형과 정식으로 혼인을 하시는 일이 가장 먼저 같습니다

    그 다음이 며느리 노릇이 어땠네.. 형님동서 지간이 어떻네... 하는 것이겠지요
    뭐 하나 꼬인 담 부터는 아무리 교통정리 하려고 해도 더 뒤죽박죽 되어요, 특히 인간관계는..

    모양새도 그렇고, 남들 보는 눈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현실적으로 봤을 때, 만약.. 정말 만약에 그 애아빠가 토토님 형께 또는 그 가족들에게 해꼬지라도 해도 암말 못하는 불리한 상황을 만들지 마셔야죠
    엄연히 남의집 유부녀 데리고 사는 거잖습니까...

  • 3. 용감씩씩꿋꿋
    '05.3.1 10:42 PM (221.146.xxx.102)

    맞습니다

    지금 남의 유부녀와 동거하고 계신 셈입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습니다.
    상황이 그래서
    동서분이 더 마음가짐이 그런 것 같고요,,,,

    시아버님께서 아이를 제사에
    강제로 참여 못하게 하시는 것도 보기에 많이 껄끄럽습니다.
    참여 못하시게 하는 자체보다
    그 방법이요
    그 부분은 저라도 오지 말라는 뜻으로 보일 것 같군요

    어러나 저러나 님이 많이 불편하시겠군요
    근데
    일이 순서대로 정리가 되어야
    따질 것을 따지고 할 것 같군요

  • 4. 토토
    '05.3.1 10:51 PM (211.171.xxx.144)

    제 말도 형님이 아주버님과 진실로 살 마음이 있다면 빨리 정리를 하지 않겠냐는 거죠? 저희 시어머님이 제일 걱정하는게 저렇게 살다가 그냥 헤어지면 아주버님이 불상한거 아니냐고 혼인신고 안할거면 자식이라도 낳아라고 하셨대요. 근데 본인이 확실한 결단을 안 내리면서 시댁한테 며느리 대접해 달라면 누가 해 주겠습니까? 시부모님 생활비를 큰집과 저희집만 내니 살림이 어려워서 그런지 시어머님 저한테 올라와 수시로 아쉬운 소리 하더라구요.(그때는 시댁과 5분 거리에 살았거든요) 그리고 시아버님 쓰러져 병원비 나왔을때 저희 애기아빠 파업중이라 봉급 작았고 거기다 생활비 보태랴 병원비 내랴 힘들어 그 동서한테 사정얘기 하면서 병원비 좀 보태라 했는데 그거가지고 딸 자식은 자식아니냐며 손윗시누한테 뭐라고 하기 까지 하더군요. 보통 시누한테 그런 말까지 하지는 않잖아요? 넘 할말 다하고 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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