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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쪽호칭(기막혀)
뭐 본인들이야 친구처럼 잘 지내시죠.
근데 그 고모할머니(?) 께서 저희집에 전화하셨어요.
그집 며느리가 우리 아파트에 렛슨 다닌다고...
잘지내라고.
저도 뭐 아는이 별로없는곳이라서 그러마고 오케이 했죠.
속으로는 누구 피아노 소개시켜줄까? 생각도 하면서.
근데 그 다음날 그집 며느리가 전화해서(저보다 3살 어리드구만요)
이런저런 반갑다 얘기하면서 렛슨 비는시간에 좀 가서 쉬면서 놀아도 돼냐고하데요.
뭐 그그그그러라고(떨떠름..매번 그러면 곤란하지않을까? 계산계산..)
그런데. 꽝 그다음 .
저더러 호칭은 자기가 윗사람인데 어쩌구하면서 은근히 떠보더구만요.
요대목에서 아차! 싶대요.
정중히 안부정도 인사하고 저도 좀 바쁘다고 ,나름대로의 스케줄이 많다고(사실)하다가
끊었거든요.
그다음에 친척 결혼식장에서 그 고모할머니를 만났는데 눈빛이 이상했어요.
거의 째려보시는...
시어머님이 무슨일 있었냐고.
혹 뭐 서운하게 했느냐고?
뭐 말실수야 당연히 안친하니까 조심하느라 없었구요, 단지 저보다 세살어리니
그저 언니 동생 하면 되겠거니 (물론 어른들있는데서 말고,우리끼리...)했는데, 황당해요.
가까운친척도 아니면서 나이도 어리면서 무슨 어른대접 받으려고하는지.
내가 자기더러 숙모(? 맞나?)라고 하길바랬는지 원.
휴우 암튼 시댁은 이래저래 골치아퍼.
1. ...
'05.2.24 12:10 PM (211.227.xxx.46)그러게 남자들은 편하게 사는데...
그 놈의 되먹지 못한 시댁호칭은....
여자들이 항상 자신들을 얽어메고 산다니까요.
그냥 상대하시 마세요.2. .........
'05.2.24 12:53 PM (211.58.xxx.41)원글님 과 댓글님 "시댁 식구"란 따로 정해져 있어 "골치 아프게 하는 존재"가있는게 아니고
바로 "나"이며 우리 "어머니, 아버지"이고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 그리고 "내동생 ,누나, 형" 입니다
모두가 다 잘 하시고 남들을 좀더 배려하며 살면은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가족분들도 계시지요 그래도 "되먹지 않은 시댁 호칭"이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너무 하신거 같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시댁과의 갈등에 대한 글들이 올라 올적마다 당하는 입장 생각하면 마음도 아프고 옳지 못하게 행동하여
싸잡아 욕을 먹어야 하는 현실도 마음에 안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입장 바꿔 한번씩만 더 생각 하고 살았으면 합니다.3. 윗글님
'05.2.24 12:56 PM (221.149.xxx.153)적당한 의견을 내 놓아보세요,
그냥 가슴아프다고 남만 나무라지마시고.
어떤방안이 보다 현실적이고 서로 이해가가는 길인지...4. .......
'05.2.24 1:05 PM (211.58.xxx.41)족보상으로 나이가 어려도 윗사람이면 서로 "존댓말"하면서 지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내가 나이가 많다 해서 언니 동생 하며 지냈으면 하는 생각 했던게 잘못이지요. 물론 나이어린시람이 족보상으로만 따지며 드는건 요즘 세대들에게는 맞지 않는 거지요.
서로에게 잘못이 있는데 골치 아픈 시댁이라 하면 곤란하지 않겠어요?
모든 상황은 사실 그때 그때 달라요. 그러나 원칙이라는거는 존재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5. 제 생각은
'05.2.24 1:09 PM (211.35.xxx.9)나이를 생각하면...그렇지만
같은 항렬에선 호칭이 뭐 그다지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기분나쁜 건 처제 처남...도련님, 아가씨...이 호칭예요.
원글님처럼 항렬이 다를 경우에 문제가 되는 건데요.
그 부분은 어느정도 수용해야하는거 아닌가...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꼭 시집식구라고 그렇게 볼일은 아닌 것 같고
친정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거든요.6. ..
'05.2.24 1:21 PM (221.157.xxx.28)신랑분이 숙모라고 불러야 하는사람이라면 님도 숙모라고 불러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서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예의 같아요..시어머니랑 동급인데..언니 동생 하게되면 시어머니가 뭐가됩니까...서로 말을 높이는게 맞지만 친할경우 서로 말을 놓을수도 있을것 같네요..7. 원글
'05.2.24 1:29 PM (221.149.xxx.153)호칭도 그렇지만,
제가 기분나빴던건 그렇지 않아도 소개쯤은 시켜줄수도 있는데 ,
그쪽에서 하는 말투며,
매주 화요일 비는 한시간 때우기가 뭐하니 우리집에서 점심이나(?)먹으며 차나한잔 마신다는둥...
아마 그사람이 시댁쪽이어서 그리 당당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딴에는 무척 조심하고 공대했는데 지가 윗사람이라고 말도 반발비슷하게하는거며.
우리는 그러지 말자구요.8. 원글
'05.2.24 1:30 PM (221.149.xxx.153)아 깜빡.
제 남편은 그집 남편보고 형이라고 합니다.
어른들 괜찮다고 하시고.
뭡니까? 이게. 나만.9. .......
'05.2.24 1:37 PM (211.58.xxx.41)어머니 하고 같은 항렬의 사람에게 아들 되시는 분이 형이라 부른다면
골치 아픈 시댁 맞습니다!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10. ..
'05.2.24 1:44 PM (221.157.xxx.28)나이 어리면서 윗사람이라고 반말비슷하게는 정말 기분나쁘시겠네요...
11. 헤스티아
'05.2.24 1:55 PM (220.117.xxx.79)호칭은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제가 정말 좋아하던 사촌새언니가 있었는데, (사촌오빠의 아내), 하도 꼬박꼬박 "아가씨 아가씨"그러시니까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거리감이 생겨서 요새는 연락도 잘 못해요..-.-;; 마치, '넌 시댁식구야!!!"하고 말끝마다 강조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보다 몇살이나 더 많으시구.. 꼬박꼬박 높임말 하시면 넘 부담스러워서 곤란하더라구요..
호칭, 높임말, 그런것이 인간관계를 더욱 더 복잡하게 하네요.. 아마 한 두 세대만 지나도, 형제들이 워낙 적어지니까, 이런것으로 고민할 일도 더 줄어들겠지요..12. 이교~♡
'05.2.24 1:56 PM (221.160.xxx.22)그래서 어설픈 친인척 보다.. 이웃사촌,친구가 훠~ㄹ 편하고 좋아요..
13. 음.
'05.2.24 1:58 PM (210.183.xxx.202)세상에 자기가 신세지는 입장이면서 그렇게 당당한
사람들은 시댁식구들 밖에 없을듯..
게다가 나이도 어리다면서..
그냥 상식적으론 서로 존대하는 게 옳을듯..그리 가까운 친척도 아니니..
그나저나 이런거 저런거 다 신경쓰인다고
원글님이 안봐버리면 누구손해?14. ㅎㅎ
'05.2.24 4:25 PM (211.217.xxx.222)음님의 '자기가 신세지는 입장에서 그렇게 당당한 사람들은 시댁식구들 밖에 없을듯.."
요 말씀이 정말 압권이자 명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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