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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상(부산,경남결혼문화)..궁금해요
저는 서울이구요,
시댁이 부산인데...
언뜻 큰상을 언급하셨어요.
들어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1.음식값이 무척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부산에 내려가서 업체 알아봐서
주문해야하는건지 아님 생략도 많이 하는지요?
2.사실 생략하기는 어려울 거 같고(언급하셨으니...)
얼마정도의 금액을 드려야 할까요?
돈으로 드리는 것은 실례인지...?
3.큰상도하고 이바지도 하는지요?
아님 둘중의 하나는 생략하기도 하는지...
다른 비용은 뭐...여러모로 쓰면 되니까 아까운 생각 안하는데...
이런 맞춤 음식이 맛있을지 모르겠고 너무 비싸서 아까워요...T.T
살짝 어머님께 여쭙기 전에 사전지식 내지...각오(?)가 필요할 거 같아서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준비들 하셨는지요?
1. 오이마사지
'05.2.24 3:06 PM (203.244.xxx.254)저두 부산살지만,,큰상 안해서 모르겠구요,,
만약 하실꺼면,,
동생친구가,,큰상,이바지음식,제사상,,뭐 이런거 해요,,
정확힌 모르겠지만,,
금액이 싼건 아니구요,, 전라도누구 선생님집에서 주말마다 쫒아가면서,,
돈 엄청쓰리내고 몇년 제대로 배운거라서,,
정말 제대로는 하는가 보더라구요,,
연락처는 동생한테 물어보면 되니깐,,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2. 큰상
'05.2.24 3:16 PM (147.6.xxx.194)큰상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300정도 하구요,
그거 하시면 나중에 새색시 맞이라고 해서 신행 다녀오시고 난후 친정가족들 다 초대해서
시댁서 거하게 한상(그것도 300정도 들어요)차려서 대접해 주신답니다.
제생각에도 음식값이 가장 아까운듯. 그런데 어른들은 또 그렇게 대접해 주고 대접 받고 하는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구요.3. 큰상이라고 하는거.
'05.2.24 3:22 PM (211.60.xxx.90)서울에서는 이바지를 거하게 하는 편이지만 부산에서는 큰상을 주로 하는 편이랍니다.
가격은 보통 100만원선에서 부터 잘할려고 하려면 더 할 수도 있겠지만 적당히 150만원 정도 선에서 맞추시면 되요.
부산에서 큰상을 하는 곳은 진시장 지하에 가시면 전문적으로 큰상을 하는 곳이 많으니 하루정도 날 잡으시고 내려가셔서 이집 저집 음식 맛 보시고 하시면 무난하실 꺼에요.
큰상을 안하시고 돈으로 드리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그러시면 좀 그럴꺼에요.
보통 부산에서는 큰상을 받으시면 다음날 결혼식 하객들과 나눠 드시기도 하지만 큰상으로 결혼식 전날 조상님들께 제사를 지내시거든요.
새며느리를 들이게 되었다고 조상님께 드리는 제사가 있는지라 큰상을 해달라고 하셨다면 해드리시는 것이 도리에 맞지 싶네요.
요즘은 큰상을 안하시는 집들도 많다고 하지만 보통 집에서 제사를 지내시는 집들은 큰상을 바라시거든요.
그리고 부산에서는 큰상을 하고 나면 이바지 음식은 그렇게 거하게 하지 않는답니다.
신행 갔다와서 처음으로 차려드릴 수 있을만큼의 음식만 해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지금 좀 복잡하신 것 같은데 서울에서 거하게 하는 이바지가 일종의 큰상이라고 보심 됩니다.4. 쵸콜릿
'05.2.24 3:44 PM (211.35.xxx.9)큰상...첨들어봅니다...상식하나 추가요^^
결혼준비 잘하세요...축하드려요~~5. 실리아
'05.2.24 3:50 PM (220.85.xxx.138)저도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글 올려요..
저도 님과 같이 서울 시댁은 부산이죠..
문의하신 답부터 드리자면..
1. 서울에 본점을 두고 부산에도 지점이 있는 업체들도 있어요..
물론 같은 집이라두 서울에서 만든음식과 부산에서 만든 음식이 같을수는 없지만 같은 한가게이기 때문에 비슷하다고들 하네요.. 구지 부산을 내려가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함 알아보세요..
2. 큰상을 말씀하셨다면 그냥 음식 해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돈으로 드리는것도 좋지만 먼저 언급을 하셨기 때문에요.. 큰상은 잔치식으로 친지, 마을사람들께 대접하는거라구 하네요.. 그리고 이 음식도 제사상에 올린다고 해요..
3. 이바지와 큰상은 다른겁니다. 이 문화는 부산 즉 경상도에 있다고 하네요.. 이바지는 이바지이구 큰상은 큰상입니다...
큰상은 옛날 전통혼례에서 신랑이 혼례식을 치루기 위하여 혼례식 장소인 신부집으로 가게 됩니다. 이를 '초행'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신부집에 가서 혼례식을 치루고 나면 신랑집에서 사위에게 '큰상'을 차려 주게 되는데, '큰상'이란 혼례식이나 회갑잔치와 같은 때 차리는 음식상으로 음식을 쌓은 높이가 '1자(약30센티)'가 넘도록 쌓은 것은 '큰상'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새신랑에게 '큰상'을 차려주게 되면 그걸 신랑이 다먹을 순 없습니다. 그냥 차린 상은 먹는 시늉만 할 뿐 그대로 상을 물리게 됩니다. 그러면 신부집에서 신랑에게 차려 줬던 '큰상'을 그대로 신랑의 집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게 바로 '큰상'인 것입니다
이바지는 그렇게 혼례식을 치루고 신부집에서 신방을 마련하여 첫날밤을 보내고 나서 3일째 되는 날
신랑이 말을 타고 앞장서고 그 뒤를 따라 신부가 가마를 타고서 신랑의 집 즉 시댁으로 들어가는 '신행'을 하게 되는데 그때 신부가 갖고 가는 짐으로는 시부모님께 드릴 '예단'과 신부의 살림살이인 '혼수', 그리고 시보모님께 올릴 예물인 '폐백'은 물론 친정 어머니가 마련해 준 음식도 함께 갖고 가게 되는데,
그 때 갖고 가는 음식이 바로 이바지입니다.
앞서 신랑에게 차려준 '큰상'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비해 나중에 신부가 갖고 가는 '이바지'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지만 다시 덮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하는 즉 반조리된 음식(반찬류)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갖고 간 이바지로 신부가 처음으로 시부모에게 아침 밥을 지어 올릴 때 찬거리로 이용하게 되는 겁니다.
전 잔치를 서울에서 하기 때문에 시댁에서 올라오시죠.. 그래서 저희가 식사비용 접대해드리기로 햇어요.. 그래서 이바지며 큰상 다 하지 말라고 하셔서 안할겁니다.
그래도 저희 친정엄마 신경쓰이신지 신행 갔다내려가는길에 생고기와 과일 사서 보내신다고 하네요..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근데 큰상 사실 부담스럽긴 하지만 자세히 여쭤보세요..
몇분을 상대를 잔치를 하셔서 어느정도 필요하신지요...
참고로 큰상과 이바지에 대한 정리를 인터넷에서 자미원님의 글을 발췌한것입니다.6. 샤이마미
'05.2.24 4:42 PM (210.123.xxx.2)울 집이 딸이 넷이라서 엄마가 첫번째랑 두번째는 집에서 음식해서 보냈는데
돈은 돈대로 들고 힘은 힘대로 들어서 셋째랑 넷째랑은 부산진시장에서 주문해서 하셨어여..
그런데 옆에서 듣기에 그 집 음식이 장사처럼 안하고 집에서 하는 것처럼 정갈하고 맛도 좋다네여..
그래서 주위에서 물어보면 엄마가 소개를 많이 하던데.. 전화번호라도 알아봐 드릴까여?7. ..........
'05.2.24 4:58 PM (218.51.xxx.42)큰상을 그다지 크게 생각안하시는 집이면 상관없지만, 예단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이면
문제가 다릅니다.
한마디로 쩍~벌어지게 준비한 이비지음식의 결정체를 보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산사람들중에서는 예단보다도 큰상을 어떻게 해왔나 그걸 좀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도 있는
정도이지요..
저,10여년전에 결혼할때 직장다니느라 바빠 결혼준비는 거의 엄마가 다 도맡아서 하고 계셨어요..
근데, 하루는 집에가니 요리사분 2~3명과 올케언니들,그리고 엄마친구들까지 동원되어서
그야말로 산해진미를 준비하고 계시는 겁니다.
예쁘게 포장해가지고..
아니 이게 뭐냐니까 시댁에 보낼 큰상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아니 내가 무슨 흠있는 여자도 아니고 예단해가지고 가는데, 시집식구 먹을 잔치 음식까지
준비하느냐고 했더니, 거기모여 있던 10여명의 여자들이 동시에 깔깔깔,쯧쯧쯧...
그래서 결혼식전날 오빠들이 예단과 큰상음식을 해가지고 시집에 갔다주고 왔지요..
그러면 ,시댁에서 여러가지 곡식을 준비해서 줍니다..
제가 그렇게 시집가놓고서는 1년뒤 우리 시누이 시집갈때 제가 요리사 불러서 큰상만들어 보내줬지요..
다음에 제 밑에 동서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큰상을 해와서 그 음식 처리하느라 정말로 저,거의
미칠뻔 했답니다..
암튼 지금은 제가 부산에 살지 않아 어느 정도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결혼하실 신랑을 통해
시댁의 의견을 살짝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10년전,제가 시누이 시집보낼때,큰상음식으로 약 200만원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만약 해야하면 부산에서 그런 것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으니거기에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8. ..........
'05.2.24 5:00 PM (218.51.xxx.42)아,그리고 신혼여행 갔다오고 나서 시댁에 갈때는 아주 간략하게 음식을 준비합니다.
장조림과 전정도..?
오래되어서 잊었는데,큰상하는 곳에 같이 여쭤 보세요...9. 큰상
'05.2.24 5:33 PM (218.239.xxx.108)감사합니다...
저두 백화점이랑 웨딩커뮤니티 등에 알아보니 이름있는 집은 최소 200부터 잘하려면 500정도까지 생각해야한다고 들었거든요...
서울엔 없는 문화인데다가 음식값으로 몇백씩 쓰는게 아까워 차라리 다른거 사드리는 게 어떨까 했는데어쩔 수 없네요,
어머님께 살짝 여쭤보고 준비해야겠네요...(여기서 또 예상치 못한 비용 몇백이...흑흑)
혹시 부산에 잘하는 집 아시면 여기에 전화번호나 사이트 올려주세요,
저희 어머님 눈 많이 높으신데...걱정이네요...10. 님도
'05.2.24 5:40 PM (221.151.xxx.78)사위한테 큰상 차려주셨으면 당근 님도 큰상 받으셔야지요. 결혼후 첨 시댁찾으면 환갑상 같은 큰상 괴어놓고 맞아주실 겁니다. 좀 따지는 집에선 받은 상보다 조금이라도 높게 해줘야 한다고 신경쓰던데요... 사돈댁에서 한자씩 고였으니 답례는 자가웃(즉 한자반)으로 한다... 뭐 이렇게요.
11. teresah
'05.2.26 12:23 AM (218.51.xxx.36)저두 친정은 서울 시댁은 부산 저흰 당연히 신부가 신혼여행 갔다가 친정에서 하루자고 이바지 음식 가지고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이바지 음식만 예약하고 있었는데 결혼식 다가오면서 보니 시댁쪽에서는 당연히 우리집에서 큰상이라는 거 해 오는 줄 알고 있더라는 거죠
그리고 큰상은 결혼식 전날인가 시댁에 보내드려야 한다기에 저흰 급히 예약했던 이바지 음식을 날짜 앞당겨 결혼식 전날 보내고 이바지는 따로 안 했어요
문화가 참 마니 다르더라는걸 느꼈죠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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