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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제니칼이나 리덕틸...괜찮을까요?

부탁드려요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05-02-17 21:12:43
오늘 제 아들이 감기몸살로 병원에 갔었어요
늘 다니던 병원이 컴퓨터가 고장이라 진료가 어렵다고해서
근처의 다른 병원(소아과)에 갔었는데
우리 아이가 좀 몸이 비만이라 어디가나 의사선생님께서
비만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어서 비만에 대한 얘기를 한참 나누었는데
다른 선생님들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권하시는데 반해
이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13살이 넘었으니 약물요법을 써도 괜찮을거라며 권하시더군요.
리덕틸이나 제니칼을 말씀하시던데..
일단 지금은 몸이 아프니 나중에 다시 처방을 해서 생각을 해보라 하시더군요..
저는 일단 그 약들이 성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고만 생각해와서
그리고 부작용도 간간히 들은지라...사실 제가 쓰기도 망설여졌었거든요.
저도 한번도 약물이나 침이나 주사등등을 해본적이 없어요..날씬해지고는 싶지만....
그런데 이번에 초등학교 졸업한 아이에게 괜찮다고 하시니 좀 혼란이 오네요..
우리아이는 사실 좀 안움직이는 형이긴 해도,
운동도 다른 아이만큼 꾸준히 시켰고, 인스탄트음식도 잘 안먹고(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밥도 잘먹긴하지만 1그릇이상 더먹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살이 쩌요
운동이 제일 좋긴해도, 학교, 학원안보내고 운동만 시킬수도 없고..
방학중에는 주3회 농구교실에, 아침저녁 러닝머신 30분씩 시키기도 했지만, 별 효과는 없는듯해요
이제 개학하면 더 시간이 없을테고,,,학교며, 학원에서 앉아있는 시간은 더 늘어날테고..
사실 뾰족한 수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제가보기에 아이성격이 너무 느긋하고, 덜 활동적이예요.딩굴딩굴형...
시어머니나 고모님들을 보면, 좀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것 같아요.
다들 많이 안먹어도 찌는형...항아리형이라는데...팔다리는 가늘고 긴데 몸통만 많이 찝니다.
저와 아이아빠는 정상체중인데....참 알수가 없어요.ㅠ.ㅠ
오늘 소아과선생님께 약얘기를 듣고보니...좀 고민이 되네요..
먼저번 비만도 검사해보니 고도비만이 나와서...어떻게든 하긴 해야할것 같은데..
혹시 아이에게 제니칼이나 리덕틸...괜찮을까요?
IP : 211.106.xxx.1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2.17 9:18 PM (219.248.xxx.88)

    그건 예쁜 한국여자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그냥 이쁜 여자에 대한 관심이죠.
    나라가 뭔 상관이래요.

  • 2. sun shine
    '05.2.17 9:31 PM (211.195.xxx.231)

    절대 먹이지 마세요.

  • 3. 강변살자
    '05.2.17 9:52 PM (221.155.xxx.118)

    중고등학생은 운동이 제일입니다.운동으루 충분히 뺄수 있습니다.
    약 믿지마세요...
    글구 어린아이에게 벌써 약을 권하다니..정말 나쁜 의사입니다.

  • 4. .
    '05.2.17 10:30 PM (222.106.xxx.210)

    제목만 봐도 섬뜩한데요?
    쉬운길로 돌아가려 하지 마세요.. 방법 자체가 비상식적이네요. 의사는 말할 것도 없고..
    어딥니까 그 병원?

  • 5. 헤스티아
    '05.2.17 10:31 PM (221.147.xxx.84)

    저두 반대에요!! -.-;;

  • 6. 기백
    '05.2.17 10:59 PM (219.250.xxx.47)

    소아과가 어렵다더니..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고 앉았군요.
    진짜 웃기지도 않는 의사네요. 글을 보니 심한 비만은 아닌거
    같은데 성장기에 그정도는 운동으로 충분히 커버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아직 어린거 같으니 너무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주시진 마시고 식사후 같이 산책다니고
    하는게 젤 좋지 않을까 싶네요.

  • 7. 초록달
    '05.2.17 11:37 PM (221.143.xxx.85)

    저는 어른이 먹는것도 반대예요!!!!!!!!!!!
    하물며 어린이가????????

  • 8. 미카엘
    '05.2.17 11:58 PM (221.155.xxx.90)

    저번에 어떤 TV프로에 어린이 비만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어린이나 청소년은 어른과 같은 다이어트방법을 하면 안됀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성장도 해야하니까 먹는걸 줄이면 절대 안돼고 운동으로 빼야한다구요
    시금치 닭 삼치 등등 고단백음식과 야채를 많이먹어야된답니다

  • 9. 말도안돼요
    '05.2.18 3:46 AM (220.121.xxx.74)

    그 의사는 제니칼이나 리덕틸 먹어봤대요 ?
    먹어봤으면 그런 얘기 절때 못할텐데 ..

  • 10. 이렇게 해보세요
    '05.2.18 7:30 AM (82.120.xxx.72)

    우선 제니칼이라 리덕틸은 어른들이 먹어도 요요 현상부터 그 약 먹으면 나오는 특유의 현상때문에 거부감이 크답니다.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더구나 우리나라 사람 식생활은 아무리 지방을 많이 먹는다 해도 서양인보다는 저 지방식이 많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전 타구나길 유전적으로 비만인자를 가지구 난 스타일이라 연구를 엄청 했거든요..
    중 고등학교때 살이 엄청쪄서 여자인데도 돼지라는 별명을 달구 살아서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지금은 나름 조절하는 법을 깨쳤답니다.

    우선요 숨을 쉬거나 행동 할때 사람마다 쓰는 에너지 소모량은 다 달라요. 그러니까 이 에너지 소모량이 큰 사람일수록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거죠. 근육은 지방보다 많은 에너지 소모를 해요. 그리고 근육량이 많아지면 페 활량이 늘어나서 같은 걸 먹어도 빨리 산화를 하고 빨리 소모를 하게 되요.
    성장기때는 지방 세포의 크기도 커지지만 숫자도 늘어나는 시기라 유산소 운동을 해서 지방 세포 크기를 줄이려 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어요.즉 자전거를 죽어라 타구 살을 뺀다 해도 다시 살이 찌는건 신체안에 지방 세포 크기를 줄여서 살이 빠진건데 이 경우는 다시 먹으면 세포 크기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다시 찌게 되는 거랍니다. 원래 소모량이 적은 비만 체질을 바꾼다는건 너무너무 힘들어요.
    저도 오랜시간이 필요했는데요 유산소 운동을 많이 시키시기 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켜보세요.
    몸안에 근육량을 천천히 늘리는거에요.흔히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 울퉁 불퉁한 몸매 연상하시는데
    적당하다기 보다는 약간 쉽다 싶은 무게로 여러번하면 서서히 근육이 생겨요.근육이 생겨가면서 아마 항아리형의 경우는 팔 다리가 튼튼해지고 뱃살과 등살이 줄어들 거에요.첨에 근육이 생길때는 이게 부풀어서 더 쪄보인다 싶기도 하고 무게를 달면 더 나가는거 같아--근육이 지방보다 무겁답니다-- 불안하지만
    오랜 시간을 들이면 서서히 부피가 줄어들면서 몸이 더 길어진답니다.이걸 오랜 시간--몇년-- 게속하면 체질이 바뀌는거 느끼실거에요.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면서 먹어도 안찌는 체질로 변해가요.
    흔히들 생각하듯 유산소 운동만 해서 뺀 살들은 다시 찝니다. 기초 대사량엔 변화가 없기 때문에 크기가 줄어든 지방 세포는 먹으면 다시 늘어나게 되거든요.

    웨이트 트레이닝은 장시간 해야 효과나는 유산소 운동하군 달라서 하루에 30분 정도만 게속 하면 된답니다.웨이트를 해서 근육량이 늘어나게 되면 그후에 유산소 운동을 해도 늦지 않아요. 이 살이 다 근육이 되면 어케 하냐 이런 애기도 자주 하시는데 지방하구 근육은 조직 자체가 달라서 지방이 근육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리고 어차피 성장기이기에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해도 살이 찔수 밖에 없어요.유산소 운동은 지방 세포 수를 줄이는게 아니고 크기만 줄이는건데 성장기엔 세포수도 늘어나거든요.

    그리고 먹는 문제는요 어머님이 보시기에 영양소가 있다..이런걸 주세요.
    이를테면 새우튀김의 새우는 영양소가 있지만 그 튀김 껍데기는 영양소가 적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매우 쉬워진답니다. 철분과 고단백 음식들을 많이 주시구요--이로 인해 키도 큼
    주전부리를 좋아하면 밀가루 과자 보다는 차라리 초콜렛을 주세요.초콜렛이 당분이라 살이 많이 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카카오가 많이 함유 된 것은 몸에 흡수 되지 않아서 밀가루 과자 보다 살이 훨씬 덜찌고 당분으로 인해서 기분도 좋아지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어요.

    저는 이걸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중 고등학교때 너무 우울한 학창 시절을 보냈답니다.
    리덕틸이나 제니칼 쓰시지 마시구요 집근처 헬스에서 하루에 30분씩만 시켜보세요--첨에는 코치한테 상담 받으시구요.. 화이팅!!!!!!!!

  • 11. 원글쓴이
    '05.2.18 10:48 AM (211.106.xxx.178)

    함께 걱정해주시고
    성의 있는 답변까지...답글 너무 고맙습니다.
    아이가 착하고 순해서, 공부도 착실하고 참 좋은데
    살찐것 때문에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아 너무 고민이거든요...
    먹는걸 많이 먹는아이가 아니라서 밥을 줄일수도 없었구...키도 아직 작은편이라..
    그래서 의사가 하는말에 혹시나~ 했답니다.
    그래도 이건 아닌것같아 글을 올렸는데, 확실하게 마음을 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작년까진 초등생이라서 헬스크럽에서 안받아주더라구요
    올해는 헬스클럽 등록시키고 저도 같이 다녀야 겠어요.

  • 12. paste
    '05.2.18 1:20 PM (221.151.xxx.79)

    음..몇해 전에 저는 제니칼 먹어봤는데요 여자라면..정말 안권하고 싶어요.
    조금 기름진 음식 먹으면 항문에서 그냥 기름이 쭉 나온답니다.
    그래서 라이너 같은거 해야해요..그리고 신호 오면 무조건 화장실 가야합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요.
    혹..남자 분 중에는 효과 본 분들 더러 봤구요..
    여자들은 보상심리로..이거 먹으면 살 안찐다면서..더 먹더군요.
    저도 그랬구요. 식욕이 억제 된다거나 하는거 전혀 없어요.
    리덕틸은 식욕억제제인데..중추에 작용하죠..
    기분을 많이 업시킨다고 하네요..
    어떤 분들은 하루 종일 붕 떠있는 기분이라고 하셨구요..
    절대 먹이지 마세요~~~
    아주 병적인 경우가 아니라면요

  • 13. ..
    '05.2.18 6:01 PM (211.215.xxx.142)

    인라인이나 빙상을 시켜보세요..
    힘들어서 살이 절로 빠진답니다.
    인라인 매일 타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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