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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진 덤....

넋두리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5-02-17 14:40:07
1.넌 나편일때가 단 한번도 없었다. 그 어떤경우도 나는 혼자였다.(넌 나의 무엇이냐? 난 너의 무엇이냐?)
2.내가 너한테서 몇 번째냐?(나라는 존재가 너한테 어떤 존재더냐? 난 너의 동거인이지 아내는 아닌가보다)
3.나 니그 엄마한테 잘할려고 니그집에 잘할려고 결혼한 것 아니다. 착각말아라. 난 너하고 살려고 결혼한거다. 니 가족이 아닌...
4.너 누구에게 보여줄려고 결혼했냐? 너와 내가 잘살아야지 누구에게 잘 보이면 뭐하냐.... 너와 내가 아무것도 아닌데...
5.다시 생각해 봐라. 나에 대해. 내가 누구이고 너한테 어떤이인지, 부부란 어떤것이고 어떻게 대해주며 살아야 하는지...
6.너와 나는 서로의 집에 최선만 다하면 된다. 누구의 며느리도 아닌 누구의 사위도 아닌 서로 사랑하는 부부로 말이다.
  나머진 덤이다........



서로 사랑만 하면 나머지는 덤인데 자연적으로 알아서 잘 할텐데...
사랑이 없어서 이겠지요?
IP : 211.253.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키
    '05.2.17 2:44 PM (221.151.xxx.168)

    저 이런말 들었어요.
    "남의 편이라서 남편이다"....
    그 말에 절감할 때 종종 있는 게 참 슬프게 느껴진다죠.

    사랑이 있어도 애초 30년 가까이 따로 살았으니 사랑만으로 채워질 수 없는, 사랑으로도 안되는 뭔가가 있겠죠.

  • 2. 지나가다
    '05.2.17 3:02 PM (222.107.xxx.244)

    넋두리님.... 님의 말이 다 맞는 말인데요. 남편이 왜 그걸 빨리 깨닫지 못할까요?

    오래 살아보니, 남편이 내편이고, 내가 남편의 첫번째고, 나머지 모두 잘 해도 힘든 세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년에 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도, 가끔씩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너무 이기적이기때문이지요. 그리고 사랑에 타성이 끼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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