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물.....주고 받기

선물이야기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5-02-14 13:20:39
조카.....그냥 내가 해주고 싶으면 해주는거고.....하고 싶은 마음 없으면...하지 않는거다....라고 말하면 제가 너무 야박한가요? ....

친정 첫조카....너무 이쁘고....듬직하고....그애가 참 좋아요
그래서 초등입학할때.....옷 한벌 해줬어요
둘째조카는 우리 첫애랑 같은 나이에요.....그래서 입학선물 하고 싶어도...올케언니가 또 우리애쪽으로
선물해야되는 걸로 부담스러워 할까봐.....그냥 넘어갔어요

시누 딸내미......초등입학할때.....가방셋트 사줬어요.....그냥 해주고 싶어서요....

우리애들....초등입학할때.....선물.....바라지도 않았고.....
받지도 않았어도.....뭐...섭섭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시누딸내미는...작년에 초등입학했고...우리애 올해 중등 입학했는데도.....
시누쪽에서 아무것도 안해줘도 전 아무런 섭섭함도 없던데.....
제가 푼수 같은건가요? ㅎㅎㅎ

아마도...그 이유가......그냥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해준거 였기 때문일거에요....
누가 시켜서 했다거나 의무감이었다거나.....그런게 아니어서요....

친정가면....조카들 세뱃돈.....주고 싶은해에는 주고......말고 싶은해에는 말고....
그냥 부담없이 해요.....
그런데 ....저번..시댁갔을때는...신랑이...조카애들 세뱃돈 좀 주지...라고 내게 챙기기를 요구했을때는....
마구 강요하는거 같아서.....그냥 싫어지더라고요 ㅎㅎㅎ
의무감으로 돈이 오가는거....받았으니 되돌려 또 줘야 하는거.....그런게 저는....그냥 싫더라구요....

IP : 211.173.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비아
    '05.2.14 1:25 PM (210.115.xxx.169)

    저도 그런 편이예요.
    매이는 것이 싫어서. 반갑네요.

  • 2. 서민정
    '05.2.14 1:31 PM (211.204.xxx.8)

    저도 그런 생각이예요.
    선물은 내 마음에서 우러나해야 기쁜 것이고 그래야 받는 사람도 기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했는데 저 사람은 왜? 그 생각은 자기만 괴로운거죠.
    세상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 마음 아는 것인것 같아요.
    상대방이 내 마음이 아닌데 내 마음 같기를 바라는 마음 그건 너무 힘든 일입니다.

    내 좋은 마음을 선물하고 그것으로 기뻐하셔요.

  • 3. 블루하와이
    '05.2.14 2:31 PM (210.105.xxx.253)

    근데요, 누구 아이한테는 선물하고, 어느 아이는 그냥 넘어가고 이러면 별로 좋지 않을 거 같아요.

  • 4. 마당
    '05.2.14 2:37 PM (211.215.xxx.174)

    저도 마음이 가서..주고 싶어서 주었지만..
    나중에 내 아이가 하나도 못받으면 어쩐지 서운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어요.
    아마 마음을 비우고 주지 못해서겠지요.
    지금은 그냥 안주고 살아요.
    꼭 해야 할때.. 그럴때만 지나치지 않으려고 하구요.
    그럴땐 정말 모르는 사람에게 나갈수도 있는 경조사비나.. 제사비용이나 명절비용처럼..
    무심히 생각하려고 했더니 서운함도 없는것 같아요.

  • 5. 나쁜 여자
    '05.2.14 2:38 PM (211.185.xxx.65)

    저는 꼭 받은 만큼만 하려고 합니다
    잘 기억해 뒀다가 그 물건이나 그 가격만큼으로 ...
    내 생일에 선물한 사람 생일에는 선물을 , 안한 사람에게는 나도 ....
    야박하고 못된것 같지만 제 정신건강에는 좋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246 여드름 자국이 심해서요 자국 2005/02/14 898
288245 강남터미널근처에 비만클리닉있나요? 1 통통맘 2005/02/14 1,090
288244 저 잘하고 있나요?...^--^ 12 복이많아. 2005/02/14 1,733
288243 명절 증후군입니다. 14 "시"자시러.. 2005/02/14 1,687
288242 선물.....주고 받기 5 선물이야기 2005/02/14 876
288241 예쁘죠??? 9 2005/02/14 1,385
288240 24세 이후에는 우유마셔도 칼슘 흡수안된다고... 4 칼슘 2005/02/14 954
288239 목욕탕에서 때 밀어 주는 거요.. 10 부끄러워 익.. 2005/02/14 1,258
288238 중고책구입하구 싶어요 안매워? 2005/02/14 878
288237 주방 천정에서 물이 새요. ㅠ ㅠ 5 베네치아 2005/02/14 901
288236 큰동서에게 섭섭한 일(아이들 입학선물) 33 뚜껑열려 2005/02/14 2,044
288235 주말부부하시는 님들, 애들 학교는 어디서 보내세요? 12 주말부부 2005/02/14 944
288234 여성소비심리의이해 9 꼼히메 2005/02/14 916
288233 저번에 해석 부탁했던 사람인데요.. 1 도와주세요... 2005/02/14 900
288232 부산 계시는 분들 중 "비" 공연 가시는 분 계세요? 9 비팬 2005/02/14 877
288231 상체비만요 2 고민요 2005/02/14 908
288230 일산에 취미생활하는 곳 8 필라델피아 2005/02/14 898
288229 질문요~다림질 어디까지하세요? 4 다림질 2005/02/14 891
288228 에구..대전에서 집 사야 될까요? 5 대전아줌마 2005/02/14 916
288227 요즘 무료로 음악 다운 받을 수 있는곳이 있나요? 2 음악 2005/02/14 887
288226 보험질문임다... 1 토토짱 2005/02/14 893
288225 LA에 가려는데 16 LA처음 2005/02/14 912
288224 당황..그리고..기쁨.... 이젠축복이 있을지니.. 17 소금별 2005/02/14 1,465
288223 [급질문]저렴한 택배 아시는 분? 4 실리아 2005/02/14 879
288222 1억 대출 받아 집을 살까요? 13 모니 2005/02/14 2,235
288221 sos치질에 대해.... 7 -.-;; 2005/02/14 886
288220 쿠쿠.. 보드타러 갑니다.. 먹고 싶은거 3 zzz..... 2005/02/14 888
288219 같은 가격,다른 용량이라면 어떤것을... 2 압력솥 2005/02/14 898
288218 아들 아이 한복을 사려는데요 2 요령부득 2005/02/14 885
288217 빨래에 죽고 빨래에 산다. 15 신비스런 옥.. 2005/02/14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