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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노력하자!!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05-02-10 17:36:16
밑에 어떤 분께서 고민으로 올리셨더군요 ^^ 부끄 부끄

저도 결혼 2년차 아이를 가질려고 노력하는 새댁이랍니다


저희는 연애기간도 길지 않게 사귀고 결혼한 케이스라 나이는 좀 있지만 어느정도의 신혼을 즐기고 아이를 가지고 싶었어요
근데 생각지도 않게(물론 피임을 했죠 ^^;;) 결혼 3개월만에 아이가 생기는 거예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라 첨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곧 적응하고 나름 행복해 하고 있었는데 자연유산이 되더군요 ㅜ.ㅜ
하느님이 주신 아이였는데 제가 너무 거만했던 거죠

그러고 벌써 1년 정도가 흘렀네요

유산후 3개월 정도는 몸 추스린다고 아이는 생각도 못했고요
이래저래 하다보니 이제는 시부모님들 뿐 아니라 친척 어른들 역시 말씀들이 많이시답니다
본인들은 그냥 안부정도로 물으시는거겠지만 듣는 저희 입장에서는 참 난감하죠
것도 신랑에게는 하시지도 않고 꼭 저에게만 하십니다

요번 설날 전날 큰집에 가니 인사드리는 제 얼굴을 보시고는 큰어머니 첫말씀이 "좋은 소식 없냐?"였습니다

저 사실대로 말씀 드렸습니다.....
"전 병원에서도 아무 이상 없다는데 아이가 안생기네요.... 아무래도 신랑이 부실한가봐요......"

물론 욕 먹을 꺼 각오하고 말씀드립겁니다...
근데 다행히 별말없이 "그려? 아 그럼 신랑이랑 같이 병원 한 번 가봐야 쓰것구만...." 하고 웃으시더라구요

휴~~~


네 저도 밑에서 고민을 털어놓은신 분과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잠자리가 한달 평균 4번정도니 아이가 생길 일이 없답니다...

처음에는 제가 나이만 먹었지 사겨본 남자도 울신랑이 첨이거든요..
친구들 얘기나 영화등 드라마에서 보면 밥 먹다가도 @@ ...
이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나 무척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거 아닙니다....
그냥 회사에서 피곤하고 일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여 빨리 잠만 자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해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하자고 해도 제가 귀찮아집니다..
물론 저도 가~~끔 먼저 하자고 말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한번도 그래본 적은 없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아이는 낳아야겠고 서로 노력은 안하고....
어쩌라는 건지....


그래서 맘 먹고 이제는 적극적으로 아이를 가져보려구 산전검사도 할 겸 제 자궁이 튼튼한지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갔어요
속이 다 후련하고 좋더라구요

우선 사실 여자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
초음파를 통해 아주 상태 양호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노력이 횟수인데..
배란기 때 집중적으로 노력해도 아이가 생길 확률은 37% 라는 거 알고 계세요?
엄마 아빠 그 거 쉽게 되는 거 아니더라구요..

노력하셔야합니다....

신랑과 대화를 하시고
제 아는 언니 남편의 경우는 여행을 가면 하더랍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여행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배란일 받아오는 것도 좋은 방
          
IP : 222.235.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5.2.10 9:55 PM (218.49.xxx.93)

    임신 노력 중인
    다낭성+주말부부+무관심 부부에요...결혼한지 5년째구요...
    부부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주말부부다보니까, 피곤해서 못하게 되요...
    (토요일 10시쯤 잠들어서 일요일 11시에 둘다 일어납니다...)

    선생님께서 배란일 받아서 시간맞춰 해도 25%라고 그냥 맘편하게 지내랍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37% 보다 더 낮네요..^^)
    허니문베이비나 신혼초에 임신이 잘 되는 이유가
    피임상식의 부족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열심히(-.-;) 하기 때문이지요

    아....요즘은....약먹고 주사맞는게 싫어서..그냥 애기 포기하고 싶어요...

  • 2. 맨날익명
    '05.2.11 12:52 AM (221.151.xxx.103)

    그 매커니즘은 오묘한것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요번에 세째가진 저희 시누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애가 잘생기는 체질같다고..
    나이는 올해로 31가 되어가는데 첫째낳고 젖먹이고 그러느라고 몇번 하지않았는데 둘째가 생겼다더군요.
    생리도 불규칙해서 감을 못잡고있었다더니 셋째때도 역시 애 둘과 씨름하며 다섯번도 하지않았는데 생겼다고 애가 생긴것을 좋아하기보다 심난해 했답니다.

    동서경우는 동서말을 100% 신뢰하진않지만 그동안 동서가 해준 이야기에 의하면 올해 4살 먹어가는 큰애낳고 아이때문이기도 하지만 신랑과도 사이가 별로라서 거의 각방 생활한다더군요.
    그리고 둘째는 힘들어서 (경제적으로) 못낳겠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이번설에 애가졌다고 하더군요.

    저희경우는 물론 피임을 하기도 했지만 하늘도 자주 본 케이슨데 생각이 없어서 그랬는지 안생기더라구요.
    그러다 뜸하게 어쩌다 하늘을 봤는데 그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아무생각없이 하늘을 보면 생긴다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신경쓰면 그럴수록 오히려 더 안생기구요.

  • 3. 명사수마눌
    '05.2.11 1:51 AM (218.153.xxx.90)

    저희두...
    몇달을 뜸하다가두 딱 한 번 피임안하믄 딱 걸립니다.
    울 신랑 자기가 명사수라 그렇다네요....참..나...

  • 4. 김흥임
    '05.2.11 9:59 AM (221.138.xxx.143)

    키득
    전 손만 잡고 자도 생기던디요^^

  • 5. ㅎㅎ
    '05.2.11 10:33 AM (211.253.xxx.52)

    손만 잡고자도 생긴다고라고라~~~~
    눈만 마주쳐도 생기는게 아니고라?...ㅎㅎ
    근데 애들 성교육은 어떻게 해야합죠?
    키스만 해도 생긴줄 아는 애도 있던뎅...

  • 6. 죽어라 노력
    '05.2.11 9:00 PM (222.99.xxx.190)

    죽어라고 노력합니다.. 일주일에 3,4회는 기본,, 아무문제도 없다는데.. 이번 설에도 엄청 말씀하시더군요.. 그냥 웃었습니다.. 울 시부모님 한말씀 하시더군요.. 컴퓨터 일하는 사람이 무정자증이 많다는데..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다음에는 좋은 소식 안겨드리겠습니다.. 에고.. 쉽지가 않네요..

  • 7. 죄송하지만
    '05.2.12 2:26 AM (211.199.xxx.204)

    뒤늦은 리플이지만.............한마디
    한달에 평균 4번씩이나 하는데도 애가 안생긴다고라???????????
    임신은 한번의 성관계만으로도 생긴다는건 초등학생도 다 아는 기초걸랑요??
    저는 일년에 한번만으로도 임신을 하는디요?
    애들은 몽땅....일년에 한번으로 낙찰 본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원글님~~~~~~~~
    염장 같지만...
    본인도 부실하고만요..-_-;;

  • 8. ...
    '05.2.12 8:08 AM (194.80.xxx.10)

    '죄송하지만' 님은 좋겠네요.
    일년에 한번으로 임신하셧으니,
    리플은 그저 한번 웃자고 다신 거죠?
    임신이 한번의 성관계만으로 생긴다면 이세상에 불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은 없겠네요.
    한마디로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생뚱맞은 리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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