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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경험많으신분들..아님 학부모님.질문이요

kko 조회수 : 914
작성일 : 2005-01-30 04:01:52
대학원생이고 나이에 비해 사실 과외경험이 많지 않습니다.(학업에 나름대로 충실하느라요.)
어렵게 구한 과외가 두달째 이제 곧 세달째 되는데.
고1올라가는 여자애를 주삼회에 두시간씩 영수를 가르칩니다.
애가 아주 기초가 없었는데 수학은 좀 붙잡고 가르쳤더니 이젠 좀 하는거 같고
더더욱 다행스러운건 그녀석도 좀 욕심이 생기나봅니다.
그런데 영어는 과외많이 해보셨겠지만 두시간이그리 많은 시간이 아닌지라.
그리고 제가 또 이공계라 수학을 더 좋아라 하다보니(게다가 그녀석의 영어는 초등학교 6학년수준이라 도대체가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지도 사실 난감하더라구요.부모님이라는 단어도 모를만큼..ㅜ)
영어의 실력이 많이 늘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조건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45만원받고 가르치는데 중학생도 아니고.주3회.2시간씩이면 절대 비싸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런데 애가 영어수업할시간도 없고 하니 두시간 반씩해달라고 합니다.
오분십분이야 무자르듯 자를수 없고 의욕이 있으니 저도 당연히 그러마하지만.
must로 30분씩은 좀 너무하지 싶습니다.
처음에 만났을때 두시간에서 유도리 있게 해달라는걸 그때 그렇게 해준다 하지않았느냐면서
그리 해달라는데. 돈이 아쉽고 힘들어서 하는거라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아버지랑 상의해보겠느라 했습니다만.
그애말로는 아버지랑도 그렇게 얘기하지않았느냐고.자기가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다고(제가 괜찮아아죠..--)
그리 해달랍니다.(고집은 장난아니더만요..에효.)

제 생각같아서.3시간씩하고 60만원으로 해달라고 하고 싶은데.괜히 잘릴거 같아서 사실 겁도 나네요.
(수수료 50프로 떼기 싫어서 과외다시 알아보기도 그렇고요).

아버지랑 어떻게 얘기해봐야 할까요?
그냥 확 때려칠 작정하고 말해봐야 하나요...
.....

돈 몇푼에.고민많은 밤입니다..

IP : 211.41.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30 4:24 AM (218.236.xxx.86)

    두시간씩 세번 가주고 45만원 받기로 한건데,
    두시간반씩 세번 가주고 같은돈으로 해달라는 건가요?

    과외받는 고딩..
    좀 이상한 학생 아니신가??
    그 아버지도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지..

    당연히 부모와 얘기해야죠..
    학생이 시간을 더 늘여달라고 하는데, 페이는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과외경험 많지 않아서 고민하시나본데..
    주변에 친구에게 물어보시죠..
    열이면 열.. 왜 말못하고 혼자 그런 고민하냐고 할듯..

  • 2. elo
    '05.1.30 4:39 AM (211.49.xxx.234)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요.
    과외는 20명이상 해본 경험 있구요.
    보통 과외를 하게되면 시간을 2시간 정도로 잡게 되죠.
    하지만 전 2시간만 한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공부를 하다보면 자꾸 더 알려주고 싶고 모르는거 그냥 지나가는 것도 안타깝고 해서 보통 2시간 30 이상했구요 가끔 일주일에 두번 해줄거 세번 해주기도 하고... 일단 과외를 하기로 한 이상 최선을 다해서 해줬답니다.
    제가 프로 의식이 없어서 였을 수도있지만 저의 경우는 그랬어요.

  • 3. 저라면
    '05.1.30 5:05 AM (211.179.xxx.202)

    정 하실 마음이 없다면...
    다른 학생과 타임이 안맞다고..

    사실 하루 몇 탕 뛴다고...아니 뛸 수 있다고..
    만약에 과외 한건이 더 추가된다면,히루 4시간이면 정말 빡빡하죠.
    애들 학교파한 시간이랑 맞으면 몰라도..
    이동시간도 있구요...

    그러나 2시간반이면 받는 사람입장이야 30분추가이지만...뒷타임학생이 없다면 가능하죠.

    저두 가르칠때 최선,,애 성적이 안오르면 제가 열불나요...
    2시간 애가 성적이 안오면 3시간 할때도 있었구요..
    그러나 공부하다가 늘어난 시간이지...매번 30분추가라면 페이가 더 늘어나야 불만이 없을듯...
    아마 제 생각이지만...2시간30분 한다면 한 50만원으로 채워주지 않을까요?(안준다면 할 수없고..)

    저라면....
    아직 뒷타임 학생이 없다면..
    그리고 성적이 좀 올라가는 피크시기이니..30분 추가해서...한번 가르쳐보심이....
    이게 좋을듯...
    제 생각엔 아무 생각없이 30분 추가이야기하시지않고 50만원채울것같아요.^^

    만약 바쁘시면...안된다고 분명히 이야기해야 될것같아요.
    아니면...어느 요일에 1시간 더 해준다로....
    일단 엄마입장에선 쉽게 이야기하시진 않거든요.아마 생각생각에 내린 결론인거 같아요.
    대신 그 학생의 영어방식을 좀 다르게...해야 싶네요.
    문법을 잡던지...듣기를 잡던지...아니면 교과서를 잡아주던지...

    암튼 과외 안해본지...10년째 되는 애들엄마가 적어봅니다.

  • 4. 안나비니
    '05.1.30 2:33 PM (220.76.xxx.232)

    저 같으면요.

    일단 학생에겐 "선생님이 너랑 과외 끝나고 갈 데가 있어. 우리 2시간 과외 하는 거니깐, 일단 오늘 공부는 이걸로 됐다~!"라고 말하구요.

    계속 더 해주길 원하는 눈치라면 과감하게 관두겠습니다.

    일주일에 3번 2시간씩하면서 영수 두 과목인데 45만원인건 너무 싸요. -.-;;;
    그 사람들 만약 영어 선생님, 수학 선생님 따로 불러서 과외시켰다면 지금 님에게 주는 돈보다 훨 많이 들었을 겁니다.

    한 선생님한테 배우면서 두 과목 얼렁뚱땅 다 가르쳐달라고 하고 싸게 하겠다는 속셈인데...
    윽.

    전 항상 한 과목만 해요 이런 경우 보기 싫어서.
    한 과목하면서 제가 만족할 수 있는 페이를 받는 게 학생과 오랫동안 연결되고 좋더라구요.

    과외비는 단순히 시간의 개념으로만 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과목수를 함꼐 고려해야 한다고 봐요.
    시간은 일주일에 6시간이라서 45만원이 적당하다고 서로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과목이 한 개가 아니고 두 개이므로 그에따른 추가 금액이 있어야 맞는 얘기랍니다.

    아무래도 선생님 입장에선 한 과목 가르치는 것보다 힘이 더 들고 신경써야 할 것도 추가되며...
    동시에 교재비 등도 더 나가게 되는 거니깐.

    이런거 생각하기 싫으니 그냥 한 과목만 하고 2시간 공부시킨 후 과외집 나오는게 젤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염치없이 30분을 더 해달라니.
    그것도 자연스럽게 연장이 되는 거라면 모를까 매번 30분 씩 더 공부하길 바란다는 건 좀 무리가 있네요.

  • 5. 안나비니
    '05.1.30 2:40 PM (220.76.xxx.232)

    그리고 과외 정말 경험 없으신가봐요. -.-;;;
    글 읽으면서 제가 답답

    왜 과외구하실 때 수수료를 50 %나 떼이고 시작하십니까?~~~~~
    절대 그런 거에 속아넘어가지 마세요.

    님이 대학 나오고 대학원 공부 하는데 과외 연결 업체가 보태준거 있습니까?
    지금까지 공부한 건 부모님과 본인의 노력인데 엄하게 제3자가 그 이익을 챙긴다는 건 너무해요.

    물론 적절한 중개 수수료야 받을 수 있겠죠.
    쌩판 모르는 사람 사이에 과외를 소개해 주는 거니.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수준이라야 합당한 겁니다.

    50 % 100% 이렇게 달라는 업체 절대 가지 마시구 욕 하고 나오세요.

    과외 구할 수 있는 방법 정말 많아요.
    수수료 30 % 정도만 주면 되는 인터넷 사이트도 있구요.
    저는 집근처 아파트 단지에 5만원 짜리 게시판 광고 내서 구해요.

    보통 광고 내면 전화 6통 정도 오는데 이중에서 골라잡으면 일주일안에 과외 몇개는 건지는데...
    그리고 학교 취업정보실에서도 과외 연결 무료로 해 주낳아요.

    그게 싫으면 전봇대에다가 붙이기도 하고.
    제 친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몰래 붙이고 나오두만요.
    1시간 붙여 뒀는데 연락와서 구했다는...

    과외 구하려는 사람들 꽤 많아요.
    님이 조금만 노력하시면 좋은 과외 자리 널리고 널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과외 업체 중에 이런 곳이 있어요.

    중고등학생 즉 과외를 하려는 학생의 전화번호나 개인신상 정보를 보려면 연회비 1만원을 내야한다는...
    빨리 과외녀들을 구하고 싶어 그 학생들의 집전화나 핸펀 번호라도 알고 싶어 1만원을 내게 되는데요...
    이것도 하지마세요.

    개인적으로 일일이 그 집에 전화해서 나 과외 선생이다 너 할래? 하는 식으로 접촉해야 하는 건데 이렇게 구해지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업체에서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고안한 사기적 수법입니다.

    답답해서 몇 자 적어 봤어요.
    그리고 대학원생이면 대학생보단 5만원 정도 더 쳐 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적절하게 불어 버리는 용기도 가져 보세요.

    나의 가치는 내가 스스로 찾아야 찾아 집니다.
    내가 자꾸 움츠려 들고 이것도 과분하다고 느끼는 순간 상대는 나를 얕잡아 볼 수 있어요.

  • 6. kko
    '05.1.30 3:37 PM (211.41.xxx.251)

    그만두기로 했어요.남은것만 채우고.
    전화통화하는데.더 답답..에고.
    도움많이 되었어요.감사해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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