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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술한잔

상팔자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05-01-29 21:09:23
저는 신랑과 술 자주 마셔요.
주로 소주로 ---
지금도 우리 공주랑 우리 임금님이랑 상가 삼겹살집에 가서 소주2병 마시고 와서
글올립니다.
얼굴 벌~게서 글 올리는 아줌마---재미잇죠-----
사는것 뭐 별것있나요.
행복은 순간의 느낌이고 찰나의 웃음인걸----
꼭 득도한 노승의 말씀같다.낄낄낄
술한잔 하면서 우리 신랑이 하는말--- 머리는 구름위에 발은 대지에---
제가 세상에서 처음으로 존경하게 된사람 , 끝까지 믿고 갈 사람이한 말이지요.
아줌마들!
세상이 날 알지 못하고 현실이 외면할지언정 우리 았짤하게 살아봅시다.
82COOK 회이팅

조메 뿌끄러워서 조금있다 지울레요.
IP : 222.99.xxx.1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9 9:22 PM (222.97.xxx.35)

    상팔자님
    글 지우지 마세요.
    부러워요.
    어떻하면 사람에 대해 그런 믿음을 가질수 있을까요...

  • 2. 언제쯤이면
    '05.1.29 9:22 PM (211.44.xxx.3)

    저랑 똑같은 분이 계시네요
    친구들은 신랑하고 무슨재미로 먹냐하지만
    울신랑 정말 제가 첨 존경하게 된사람이지요
    그사람 말듣고 있음 얼마나 재미있는지
    가끔 힘들게도 하지만...
    그렇게 둘이 아니 아들하고 셋이 한잔 하고나면
    세상부러울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행복이 머 따로있나요?

  • 3. 헤스티아
    '05.1.29 9:50 PM (221.147.xxx.84)

    저도 신랑이랑 술 마시는거 좋아해요.. 저는 주로 과음하고 만취(?)하구요.. 신랑은 한잔;;이 본인의 주량이라, 뭐 제가 서서히 취해가는거 감상(?)한답니다... ㅎㅎ;;
    정말 지우지 마세요!! 행복이 별건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4. 김혜경
    '05.1.29 9:51 PM (218.51.xxx.94)

    저희 부부 같이 술은 못마시지만(주량이 약해서..)
    서로 같이 있으면 힘이 되서...

  • 5. 밀크티
    '05.1.29 9:54 PM (222.108.xxx.235)

    저도 지금 신랑이랑 소주 한잔 했습니다.
    동네 당구잔가서 포켓볼두판했는데
    두번다 져서 게임비랑 2차 맥주값이랑 내고 속쓰려 하고 있습니다..

  • 6. 행복한아름
    '05.1.29 10:00 PM (220.117.xxx.208)

    결혼후 신랑만큼 편한 술친구 또한 없는듯 싶습니다....
    저야 뭐 맥주밖엔 못마시지만 결혼후 주량이 서서히 늘어가네요..ㅎㅎ 아 갑자기 맥주가 땡겨지네요.ㅠㅠ

  • 7. simple
    '05.1.29 10:03 PM (218.49.xxx.250)

    저는 남편이 저랑 술마시는걸 좋아해서...전 한잔도 안마시고 안주만 먹지요..(모유수유땜에..ㅠ.ㅠ 맥주한잔 벌컥벌컥 들이키고 싶어요~~~)
    남편이랑 저녁에 아기 재우고 티비보면서 갖는 술자리가 즐거움중 하나지요^^

  • 8. 행복이가득한집
    '05.1.29 10:39 PM (220.64.xxx.235)

    행복이 따로 있나요 서로존경하고 이해하고 감사하며 즐겁게살고
    또여유가 있으시며 이웃도 돌아보시구요
    상팔자님 82쿡 화이팅........................

  • 9. 느낌
    '05.1.29 11:10 PM (211.224.xxx.222)

    상팔자님 글 읽고 제가 행복해집니다요
    인생살이 별거 있나요
    순간 순간 행복하고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만 있으면 재벌 부럽지않잖아요
    내일 해장국은 뭘로 드실건가요

  • 10. 헤르미온느
    '05.1.30 12:00 AM (218.145.xxx.68)

    저흰, 술은 안마시구,,,(전 마시려구 산사춘도 사놓고 백세주도 사놓는데, 남푠이 시로해서리..ㅋㅋ)
    라면 먹었어요..ㅎㅎ..오늘 새로산 예쁜 카푸치노 잔에, 작은 컵라면 하나 부어서...^^
    서로 많이 먹으려고 치열한 젓가락 싸움 벌이면서 희희낙낙... ^^

  • 11. 술꾼
    '05.1.30 12:02 AM (220.81.xxx.33)

    술마시는 남푠... 부러버랑.
    우리 신랑은 술 한모금도 못해요.
    전 마트갈때마다 맥주 세병씩 사구요.
    오늘도 한 병 테레비보면서 홀짝 홀짝 혼자서 마셨어요.

  • 12. 헤스티아
    '05.1.30 12:10 AM (221.147.xxx.84)

    헉 헤르미온느님..-.-;;; 오늘도 [닭] 으로 마무리를 하시다니-.-;;;

  • 13. 둘째며느리
    '05.1.30 11:07 AM (221.138.xxx.222)

    전 솔직히 존경은 못합니다.몰라요.그건 우러나는 거니까...않되는거 어쩔수 없잖아요.
    그쵸? 존경은 아니지만 잘잘한 감동은 마니 먹고 사는데요..
    저희도 결혼 5년차지만 아이가 없는 관계로 신혼같이 살죠.
    가게를 하다보니 24시간 붙어지내고 하루 세끼 꼬박꼬박 같이 먹고..
    생리적인 현상 조차도 숨길수가 없지요..(제가 좀 부끄럽지만...ㅋㅋ)
    일마치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집에서 안주 만들어 술을 마십니다.
    맥주를 마시면 캔으로 하나씩....소주는 한 병.(나눠먹음 딱 좋아요.)
    안주빨은 엄청나서 닭한마리...ㅠ.ㅠ
    어제도 꼬꼬 한마리 잡았더니 눈이 밤탱이 되었네요.ㅠ.ㅠ
    허리 둘레가 점차 늘어 나는게 넘 두렵네요.
    날씨좀 따뜻해지면 얼른 운동 시작해야 겠어요.
    아참...저 자랑좀 할까요?
    전 항상 신랑이 목욕시켜 준답니다.항상 같이 목욕하거든요.
    꼭 때를 다 밀어줘요.첨엔 좀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때 밀어주는 남편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사실 전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그렇지 않다고 해서 ...
    그제서야 신랑이 참 고맙다고 느껴졌답니다.
    울 신랑 참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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