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경매에 넘어갔대요. 흑흑~

[강아지]

며칠전 저희집이 경매에 넘어갔다는 연락이 왔어요.

가슴이 벌렁벌렁.. 한 이틀동안 알아보니 집주인(총각임)이 집살때 융자이자를 못갚은건

물론이고 카드값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일단 전세값은 돌려받을수 있나 계산해보았더니 최소 천만원 그냥 날리게 생겼습니다.

천만원을 벌어도 시원찬을 판에 .. 현실로 믿기지가 않는군요.

저희 신랑이 불쌍합니다.

결국은 천만원 손해보고 저희가 이집 사야할것 같아요.

다른 방법이 없더군요.

기분이 우울해요.

현실로 믿기지도 않구요.

올8월 만기되면 서울 가까운곳으로 더 나갈려고 했거든요.

며칠 잠이 안와요.

신랑은 오히려 저 실망할까봐 위로 하기 바쁩니다.

괜히 신세한탄 하게되는것 같아 그만 줄여야 겠네요...

[익명입니다]

정말 뭐라고 위로해 드려야 할지... 저도 최근에 잘못한 계약때문에 몇백만원 날려버렸습니다. 참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아깝고 그랬지만... 어쩔 수 없죠. 그냥 살아가는데 만나는 여러가지 사고 중의 하나고 그나마 몸이 다치거나 한 일이 아니니..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답니다.

오늘 텔레비전을 보니 무작정 방화를 저지르는 사람때문에 집 모두가 다 타버리고 보상도 못받는 사람이 나오더군요. 살다보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여러가지 일들을 겪고 손해를 보기도 하고 횡재를 하기도 하는 건가 보네요.

너무 우울해 마시고 이럴 때 일수록 힘내시고 원금을 조금이라도 확보할 방법들을 찾아보세요. 이 기회에경매 공부도 하시고, 더 유리하게 낙찰받아 원금에 가깝게 만회하시길 빕니다.

행복하세요.

[니양]

전세금으로 상계하고 집 경매에서 낙찰받을수 있다던데요..잘 알아보세요. 집 시세가 괜찮으시면 손해 안보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상팔자]

억! 이런 경우 세입자 우선 경매일껄요.
그러면 시세 보다 사게 집 건질수 잇는데.
찬찬히 알아보세요

[강아지]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집값이 많이 떨어져서 전세금에서 당장은 좀 손해를 본답니다.

하지만 저도 우리애들 아픈거 아니고 가족 건강하니 이보다 좋은 일은 없다라고

생각하며 힘내려고 합니다.

돈은 또 모으면 되니까요. 그쵸?

화이팅!

[달님안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