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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없으면 짖는 옆집개 -_-

웃음보따리 조회수 : 2,104
작성일 : 2005-01-20 15:33:36
저희 옆집개는 옆집도 아니죠.. 바로 붙어 있는 집이요~
그 집에 시추를 키우는데.. 사람만 없으면 짖어대요.. 특히 주말 아침이요..
한창 싸이에 빠져 있을때는 금요일 밤새도록 싸이를 몰아서 하고 날 밝으면 잠들고 그랬어요
(저희 회사에서 싸이를 차단해서 마음껏 빠져들수 있는 날이 그날밖에.)
근데.. 토요일 오전에 사람이 나가면 짖는겁니다. 게다가 우리집은 반지하 거든요.. 소리가
막 울려요.. 한번 짖기 시작하면 하루 종일 짖습니다.
참다가.. 한번 말을 하니..
저희 개 혼자도 잘 놀아요~ 이러더군요. 헉 -_-;;
그래서 제가 그렇지 않아도 사람없을때 짖는거라 말하기가 뭐했다.
평일 오전은 참겠으나(저 직업특성상 오후에 출근하는 날이 더 많습니다. )
주말 오전은 조심해달라고..
그랬더니 눈에 쌍심지를 키고는-그래서 키우지 말라고요?- 이럽니다.
나참..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냐~ 조심해달라했지 하니까 알았답니다.

그리고는 좀 조심하는것 같더니..
이번주 금요일.. 친구랑 얘기하다가 밤 샜습니다.
근데 이놈의 개가 8시50분 부터 짖기 시작을 하는 겁니다.~
당근 그날 아침 잠 못잤고..토요일도 하루종일 일있어 피곤한 몸 끌고 다니고..
일요일은 출근했습니다-_-;;
그로 인해 망친 컨디션이 이번주까지 회복이 안되서
저 엄청 힘들었습니다. 어럴땐 어떻하냐고요~

주인아주머니한테 말씀드리면 그러게 개를 왜 키워~ 하고 마십니다.
말씀하신다 하셨는데 제 보기엔 말씀 안하신것 같아요
게다가 지금은 같이 살지도 않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IP : 211.104.xxx.1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정
    '05.1.20 4:01 PM (210.106.xxx.197)

    저희도 옆집에 개가 있는데(2마리) 자주 그랬어요.
    좀 참다가 어머니와 (다른) 옆집 아주머니가 함께 가셨더니
    집 주인은 없고 윗 집 사람이 주인만 없으면 짖는다고 하더군요.
    보아하니 역시 피해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세 든 사람? 아마도)인 듯하더라는데
    주인에게 이웃에 피해가 가니 조심해달라고 부탁하였답니다.
    다음부터는 그리 심하지 않게 되었는데...

    아마 옆집에도 피해보는 사람이 있을거예요. 그러니 찾아서 함께 항의해보세요.
    외출할 때 주의해달라고... 그런데 여러 번 말해야 할 듯해요.
    남한테 피해주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꽤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반복적으로, 그리고 장기전으로 가야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 2. 지수맘
    '05.1.20 5:44 PM (220.75.xxx.98)

    개주인 없을때 방금 삶은 고구마나 무우 한덩어리 던져주세요.
    이빨 왕창 빠져버리면 짖으라고 빌어도 못짖을 겁니다.

  • 3. sun shine
    '05.1.20 6:13 PM (211.222.xxx.176)

    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 것입니다.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문제는 참으로 심각합니다.
    외국처럼 개 키우는 아파트가 따로 있어야 합니다.
    그분들은 그곳에 몰려 살게요.

    절대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면 안돕니다.
    밤에 사람 없으면 자신들은 나가 있으니 강아지 소리 안들릴지 모르지만...
    저희는 밤새 강아지 우는 소리를 들어야 하니 세상에 이런 나라가 대한민국외 또 있겠습니까?

    찾아가서 설명하면 기분나빠하면서 길에서 봐도 본체만체 하지요.
    완전히 웬수집니다. 예삿일이 아닙니다.
    이런 심성으로 애완동물을 키울 자격이 있나 싶습니다.

    물론 82cook에 들어오시는 분들이야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강아지 키우면서 하루종일 짓는 소리는 정말 너무들 합니다.
    (그렇다고 요샌 목수술을 한다는데.... 결국 벙어리를 인공으로 만드는 것이잖아요?
    그것도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독으로 가셔서 강아지를 키우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일 한심한 것은 "강아지"에 대해 이야기하면
    ---> 우리 강아지는 짖지 않아요라고 대답하는 강아지 주인들입니다.
    자신들과 같이 있으니 같이 있을 때는 당연히 짖지 않겠지요.
    당신네들이 없을 때 짖는다고 설명을 해 주어도

    - "우리 강아지 짖는 것을 들어본적이 없는데 무슨 소리를 하느냐?
    자식키우는 사람이 그정도도 못참느냐?"고 오히려 덤벼듭니다.

    본인들은 예뻐서 키우는데 남한테 피해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상상도 못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저질적인 한 단면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 씁씁합니다.
    선진국이라면 이럴 수가 없지요. 2만불 시대가 오면 뭘 합니까? 남에게 피해를 입혀놓고도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또 피해자가 설명하면 "아 그럴수가 있구나" 하고 자신의 실수를 찾아내려는 노력도 없이
    무조건 화만 내니 말 하기도 정말 싫고 그런 저질스러운 사람들과 싸울 수 없어 이제는 그냥 둡니다만...

    언젠가는 사회적인 차원에서 크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4. 나도 동감
    '05.1.20 6:21 PM (218.51.xxx.65)

    sun shine님.
    백번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 5. 겨란
    '05.1.20 6:28 PM (222.110.xxx.155)

    저는.....
    옛날에 아래층 개가 하루종일 짖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와서 메모 붙여놓고 가니까 며칠 뒤에 개가 없어졌더라고요 -.-

  • 6. 콩콩
    '05.1.20 6:39 PM (211.221.xxx.229)

    누군가 그러길 주인이 없어 외로워서 짖는거라고 하네요.
    이건 주인이 애정표현을 잘하고 다시 돌아올거라는 믿음만 주면 없어진다고 하던데요.

    애정결핍인 개인가 보네요.

  • 7. 웃음보따리
    '05.1.20 7:50 PM (219.251.xxx.13)

    겨란님~ 진짜 경찰에 신고해도 돼요? 근데 경찰이 도착하자 마자 안 짖으면 어떻게 해요?
    일단.. 김민정님 말대로 짖는 날 하루 날잡아 온 집을 다 뒤져 집에 있는 사람있으면
    같이 한번 찾아가자고 말해봐야 겠습니다. 그래도 시정이 안되면 겨란님 말씀대로~

  • 8. 이런
    '05.1.20 8:59 PM (218.153.xxx.208)

    제 동생처럼 해보실래요?
    그집 지나갈때 주인들리게..
    이놈의개 주인만 없으면 짖더라 .
    담에 한번만더 그럼 냄비에 물 끓여.
    그리고 제발 앨리베이터에서 이러지좀마세요.
    자기개한테 제 딸보고는 "언니네 , 언니이쁘지? 우리 ㅇㅇ처럼 예쁘네"
    제딸은요, 개 새애끼가 아니고요 사람새끼걸랑요?

  • 9. 퐁퐁솟는샘
    '05.1.20 9:03 PM (61.99.xxx.125)

    전에 제가 살던 동네도 그런 개가 있었는데
    워낙 개주인이 드세어서 동내사람들도 아무말을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누가 던진건지 쥐약묻힌 음식을 먹고는 죽어버렸답니다-,-;;;
    좋게 해결되어야 할텐데요...

  • 10. 마농
    '05.1.21 1:33 AM (61.84.xxx.24)

    짖음방지 목걸이가 있어요. 주인이 집을 비울 경우에는 개 목에 그걸 채우는게
    매너같아요.저도 예전에 개를 키울때는 그 목걸이를 사용했었거든요.
    전기충격은 맘이 아파서...개가 싫어하지만..건강에는 해가 없는
    냄새를 쏘는 목걸이를 사용했었는데...개가 짖으면 그 목걸이에서 냄새가
    나오니 개가 그 목걸이를 착용시키면 냄새나올까봐 아예 짖지를 않더라구요...
    개를 다른 곳에 보낼 수가 없다면,
    짖음방지목걸이 사서...집 비울때 착용시키라고 하세요...
    그렇게 해결책까지 가르켜줬는데두...목걸이도 안 사서 채우고
    계속 시끄럽게하면...ㅠㅠ 경찰 부르시는데 오케이..
    저도 동물 아주 좋아하지만...자기 할 도리도 안하는
    애견인은 많이 싫어해요.

  • 11. 저는
    '05.1.21 3:27 AM (218.152.xxx.108)

    개 싫어하지만, 짖음 방지 목걸이는 개가 넘 불쌍하군요.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건 개한테고 이웃한테고 너무 못할짓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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