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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땜시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울아들 입덧..죽자사자하고 8개월만에 조산해서 병원에서 웬갖 맘고생 몸고생했어요..
그라고 집에오니 아기가 병원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을 안자고 먹는것도 질끔질끔 지금도 그라고 있슴니다만..
그래도 인자 조매 살것같네요.. 꿈에 그리는 이쁘고 깨끗한 집은 아직도 멀지만.
근데 주위에서 둘째안가지냐고 들..성홥니다..
어휴....
어째 그일들은 다시할런지..혼자남을 아들생각하면 형제하나는 있어여될듯도 싶고..
지금은 도저히못하겠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내심 저도 고민은 되네요..
아들 6살되면 가지겠다고 대충 말했지만 너무 나이차이나는건 아닐까요?..둘째 있으신 분들 계획있으신분들 의견좀 들려주세요...
1. 민지맘
'05.1.12 3:05 AM (211.197.xxx.211)저랑 똑같은 고민 하시네요..
전 딸이 세돌이랍니다...1월생이라 울 나라 나이론 5살이 되었구요..
저 역시 입덧을 정말 애 낳으러 병원갈때까지 했구요..
지금도 4시간 이상 자본적 없습니다.(애기때는 한시간에 한번씩 깨서 울고 보채고..
현재도 밖에만 나가면 안아달라,업어달라...)
인제는 조금 숨을 돌릴만 한데.....둘째 때문에 생각만 해도 또 스트레스랍니다.
낳긴 낳아야 겠는데...전 내년쯤 가질까 하거든요.
울 신랑은 나이차 너무 많이 생겨 안좋다고 하는데...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는건지..2. 젤
'05.1.12 4:55 AM (221.157.xxx.17)울아들도 33개월...이제4살...전 둘째는 안낳으려구요...꼬물꼬물한 아기들보면 또 낳고싶은생각도 잠깐 스치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제일 크네요..현재 울아들한테 들어가는돈으로도 휘청거릴 지경입니다(짐보리에 홈스쿨에 옷값에...놀이방에..등등)
3. 미씨
'05.1.12 8:40 AM (203.234.xxx.253)저랑,,같은고민,,,
아직 22개월이라,, 어리긴 해도,,제 나이가 있어시리,,
올해 임신해서, 내년초에 낳거나,,최대,,,(늦어도) 내년안에는 낳아야 될것 같은데,,,
지금은 요 녀석키우는것도 힘에 부치는데,,,
다시,,임신해서 입덧에,출산고통,,모유수유(전,,,출산고통 이상으로 고생했음)등,,,,
이런걸 다시 시작해야 하니,,엄두가 나지 않네요,,
새벽에 잘 깨서 우는 녀석이라,, 오늘도 3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출근했는데,,,ㅠㅠ
사실,,둘째를 가지면, 제가 직장을 다닐수 없는것도 맘에 걸리고,,
전 아직 일을 더하고 싶은데,,,, 하나는 그럭저럭,,맡기고,놀이방보내고 키웠는데,,
둘째는 봐줄 사람도 없고,,임신해서 좀 다니다,,그만둬야 할 형편이라,,
제자신과의 갈등도 심합니다..
요즘 사회성이 생기는지,, 아이들하고 노는것을 무진장 좋아하네요, 앞집 형들이 두면 있는데,,
그집에가서, 살려고 해요,,
혼자,,노는것도 안쓰럽고,,나 죽고나면,,사촌은 많지만,,, 주위에서 하는얘기,,
사촌은 다 필요없다,,같은 피를 나눈 형제가 최고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고민입니다.4. 조은맘
'05.1.12 9:16 AM (203.240.xxx.21)네... 저도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둘째 가졌습니다.
상가에 갔었는데 그집 상주가 외아들이더라구요.... 사촌이 있지만 어찌 그리 썰렁하고 허전하던지...
나중에 우리 부부 죽은뒤 생각하니깐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맘 고쳐먹었어요. 지금 큰아이는 6설살 되구요(12월생이라 이제 49개월), 둘째는 담달 출산입니다. 동생이 생긴게 좋은지 온 데 돌아다니면서 우리 엄마 배속에 동생있다고 자랑하고 다니네요....^^5. 내생각에는
'05.1.12 10:41 AM (220.121.xxx.74)저는 우리 큰애 이제 다섯살인데 올해 무조건 둘째 낳을겁니다
여력되면 셋째도 .. ( 흐흐 )
주변을 보니 결국 커서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건 형제 자매 뿐이라고 생각됩니다6. 이나짱
'05.1.12 11:04 AM (61.79.xxx.181)주변에 둘쨰 낳을 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은 첫째가 10살이 넘어도 고민하더라구요. 그에 반해 둘쨰를 낳은 사람들은 다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첫째랑 37개월 터울로 낳을 예정인데 잘했다고 생각하고 삽니다.7. 쵸콜릿
'05.1.12 12:20 PM (211.35.xxx.9)저 둘째 낳아서 키우고 있는데...잘했다...생각합니다.
동생이 태어나고 받아들여지면...그 순간부터 의지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큰애가 5살 작은애가 10개월인데...둘이 서로 좋아하면서 아주 잘 놉니다 ㅎㅎ
요즘은 생각중입니다...딸도 둘쯤 낳아보면 어떨까 하구요.8. 단아
'05.1.12 12:22 PM (219.255.xxx.88)고민하지 말고 그냥 낳으세요~ 하나 있으나 둘 있으나 애 키우면서 힘든건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둘쨰는 큰애랑 같이 키우기 떄문에 어느날 보면 훌쩍 커져있답니다.( 큰애보단 대체적으로 둘째가 더 순해요~)
둘째가 이쁜짓을 얼마나 하는데요,
지금 6살 7살 남자애들인데요, 정말 잘 놉니다. 형제이자 친구인...17개월차로 키울땐, 정말 미쳤지를 연발했었는데요, 이제 점점 편해집니다. 조금만 고생하세요, 터울 많이 지면 더 힘들어요!!9. 소다
'05.1.12 1:14 PM (220.122.xxx.116)단아님이 지금은 가장 부럽네요..^^ 대체적 의견들이 다 가지는것이 좋겠단 말씀이군요..쩝..
남편이랑 아침먹음서 얘기했는데 내년엔 가져야겠어요..그져..?? 외롭게 아침에 혼자 노는걸 보니..다들 의견주셔서 감사해요..10. ^^
'05.1.12 1:44 PM (211.59.xxx.11)시간이 가면 더 낳기 싫어집니다.
저도 아무 의심없이 큰 애 19개월때 가져서 두 살 차이납니다. 형제구요.
첫 애가 힘들었다구 둘째도 힘들라는 법은 없거든요.
둘째 생각이 있으시면 우선 몸을 튼튼히 하세요.
둘째낳고 한동안 내가 내 발등 찍은양 엄청 후회했지만, 지금은 너무 잘했다 생각 뿐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더 있다면 하나 더 낳고도 싶어요. 헉.....
이것저것 재고 생각하고 하면 점점 더 낳기 싫어집니다.
객관적으로 더 이상 아이를 낳아 기를 형편이 안되거나, 엄마가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게 아니라면
전 하나 더 낳으시라고 하고 싶네요. ^^11. 그렇군요..
'05.1.12 3:06 PM (220.124.xxx.2)전 지금 딸 하나 (15개월)인데.. 아무래도 딸이라 그런지 시댁이건 친정이건 둘째는 당연히 낳아야 된다는 생각들이시고.. 신랑도 그래요.. 은근히 아들하나 낳기를 바라구 있답니다..쩝..
솔직히 저는 자신이 없거든요..하나도 지금 벅차요..
우리딸이 뭐 예민하거나 하는건 아닌데..
근데 낳으려면 빨리 낳아야 (터울이 많이 안지게) 한꺼번에 다 키우고 숨돌린다구.. 요즘 은근히 여기저기서 압력 들어옵니다.. 전 우리딸이 말도 좀 하고.. 대소변도 좀 가리고 그런다음에 둘째 낳구 싶은뎅..
솔직히 저는 임신기간이나 출산...은 별로 걱정 안되는데.. 육아가 더 걱정이라 쉽게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정부에서 그런거에 많은 도움을 주면 좋으련만.. 가까운 일본만 해도 너무 잘되어 있던뎅..12. 음~
'05.1.12 8:21 PM (218.221.xxx.88)일본에서 혼자서 애기 낳고 기르는 엄마예요.
저도 이제 애기가 22개월에 접어 들었는데..늘 하는 고민이 둘째에 대한 것들이구요.
원래는 둘은 있어야겠지..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지만..
낯선 나라에서 아무도 도와 주는 사람없이 혼자 임신 기간 지나고,
엄청난 진통 끝에 결국 수술하고 또 수술 휴우증에 시달리고,
산후조리도 거의 없이..지금까지 혼자 애기 돌보느라고
그 좋던 체력도 다 빠져 나가고 온몸이 다 시리고 아픈 지경에..우울증까지 겹쳐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에 와서야 밤에 잠도 좀 자게 되고..애기 데리고 나다닐만하고..
그런데..또 아이를 낳아야 한다면..그 뒷일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 되어 날 괴롭히겠지..
솔직히 두렵습니다.
게다가 또 애기를 낳게 되더라도 시댁도 친정도 아무도 도와줄 사람도 없고..
지금까지 육아에 관한 한, 도움이라곤 눈꼽만치도 안 준 양가에서 둘째 안 낳냐고 성화를 하실 땐..
짜증을 넘어서 이성을 잃을 지경까지 신경이 곤두서고 핏발이 서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둘째가 생기면..남편이 돕겠다고 말하지만..
그것도 전혀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한번 속았는데..하는 생각 때문에.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공부했는데.. 단 한번도 직장 생활 해 보지도 못한 채..
결혼해서 곧바로 애기 엄마가 되어 집안에만 있는 것도 너무 억울하고 그런데..
나를 버리고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건지..
이제는 나를 먼저 챙기면서 살아야 하는 건지..
하루에도 수천 수만번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만..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리고..일본은 우리보다 훨 나은 환경들일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일본도 애기 키우는 환경...무지무지 열악해요.
보육원 시설이 우리보다 좀 나은 듯 해도..실상을 들여다보면..
엄마들이 애기 맡기면서 일한다는 건..거의 불가능하답니다.
전 일본이..진절머리나게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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