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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서 피가.. ㅠㅠ
좀 전에 볼 일을 보는데.. 너무 힘든(?) 거예요
태어나서 이렇게 힘들게 변을 본건 처음 같습니다
암튼 너무 어렵게 보고 닦는데.. 맑은 선홍색의 피가 조금 묻더군요, 엄청 놀랐어요 @_@
전 변비란걸 모르고 살아왔고, 또 어제까지만 해도 문제 없었거든요
매일 아침 해결하였구요, 아주 규칙적이었어요
비타민과 과일, 물을 엄청 마시는지라..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니, 단순 파열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되는데..
실은 어제 그제 감을 입에 달고 살앗거든요
세 네개씩 까먹고 그랫는데, 이것 때문인거도 같고...
져기.. 병원에 가기가 거시기해서...-,.ㅡ;;
치혈이겠죠? 치질은 아니겟죠??
피보니까 영 찜찜해서...
저 같은 경우 있으신 분들 없으신가요??
따신물로 좌욕해야 겠어요.. ㅜㅜ
1. (-_-)/
'05.1.11 6:32 PM (61.32.xxx.33)움 그거 치질증상 맞습니다.
놀라고 걱정하셨죠 ㅠㅠ
저도 겪었는데요, 피 보고 까무라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제가 워낙에 건강무딤증이라 그런지, 좀 지나고 괜찮아졌거든요. 귀찮기도 하고 챙피하기도 해서 병원 안갔는데, 아마 병원 가보라는 리플이 줄줄이 달리지 않을까 싶네요.
참, 저는 변비였구요, 아직도 변비구요, 한 2년쯤 전에 그랬는데, 비데 쓰고 나서는 변볼 때 선혈을 본 적이 없어요. 변비 고치려고 꾸준히 노력한 것도 있구요....2. 땡감
'05.1.11 6:43 PM (217.226.xxx.38)(-_-)/ 님 고맙습니다 글 달아주셔서요..
어흑 ㅠㅠ
어케요........ 전 변비증상도 없는뎅... 큰일났당...
비데는 사정상 못살거같고.. 병원은 증말로 못가겠구...
자연 치유되기를 기도해야 될까봐요~ 흑흑3. 경험자
'05.1.11 7:07 PM (81.67.xxx.41)감만 안 드시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요.
4. 커피빈
'05.1.11 7:14 PM (138.243.xxx.1)화장실갈 때 그리 힘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나왔다면.. 그건 치핵일 가능성도 있어요..
(참고로 저두 그랬거든요..)
그치만.. 그건 식생활을 조금만 바꾸면..(식이섬유가 마~아~니 들가있는 식품을 먹는다) 금방 나아요..(제 경우에는요,,,)
전.. 그렇게 되구.. 요구르트랑.. 고구마 달구 살았답니다..(지금은 옛날얘기..)
괜찮아요.. 걱정마세요..5. 안나돌리
'05.1.11 7:33 PM (218.39.xxx.183)식생활 조심하심 될 것 같아요...
따뜻한 물로 맛사지 자주 해주시고
심하면 안티프라민으로 맛사지해주면 효과있어요~~
감 잡수시는 것은 삼가하심이 좋을 듯...
며칠 조심하심 병원안 가셔도 될거얘요...6. 하늘아래
'05.1.11 7:40 PM (211.213.xxx.206)에지간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저두 며칠 피를 봐서 겁이 나 병원갔다가 똥꼬 빠지는 고통에 소리도 못지르고
비비 꼬이는 걸음으로 눈에 뵈는게 없어지더이다.
떵이 마려운 느낌이 강렬하건만 병원화장실은 눈에 안띄고
체면에 인상꾸기지두 못하고 아닌척 ~~꼬이는 걸음 잡아가며 겨우 차에 탔는데
바로 앉지도 못하고 운전대 잡고 엉거주춤 서서 울었더랩니다...ㅠ.ㅠ;
의사가 인정사정 안보고 푸왁 ~쑤셔넣어요...........ㅠ.ㅠ;
그때 집에 오자마자 비데 부터 샀다지요...어흑...........생각만해도 소름이...
님의 정도는 자연치유되니깐 걱정 하지말아요~~7. ^^;;
'05.1.11 8:07 PM (211.177.xxx.141)비데 사기가 곤란하시면 마트에 가면 비데형 샤워기 있거든요.
샤워꼭지 옆에 있는 버튼으로 끄고 켜고를 조절할 수 있어서 변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물 한줄기 나오는 비데로도 일반 샤워기처럼도 쓸 수 있구요.
그리고 드라이기로 말리시면... ^^;;8. 디아즈
'05.1.11 8:29 PM (61.85.xxx.241)하루 뜨끈한물에 좌욕30분씩 2~3주일동안 해보세요. 끝납니다. 저는 6개월고생하던걸 좌욕 1주일만에 다 나았답니다.
9. 때르
'05.1.11 10:06 PM (220.91.xxx.56)제생각엔 병원에 빨랑 가 보심이 좋을듯하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두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최고인거 같아요
정확한 진단후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 실행하셔두 늦지 않구요
모든병은 초기에 고치는것이 최선이라는 생각두 들구요
내 주위에도 초기에 소홀이 하다가 고생 하시는 분들 많이 보았구요
미루지 말구 병원으로 빨랑 가보세요10. 땡감
'05.1.11 10:22 PM (217.255.xxx.254)아유;; 이렇게 성심것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m(__)m
아까는 뚝뚝 떨어지는 피를 보니 너무 놀라서@_@ 이를 어쩌나.. 조바심 생겼었는데
찬찬히 답글 달아주신 거 읽으면서 마음 가다듬었어요.. ^^;
근데 때르님 글 읽고는 또 땀흘리고 잇습니다.. -,.ㅡ;;
때르님... 져 병원 가야될까요... 흑흑흑11. 똥꼬사랑
'05.1.12 12:13 AM (61.73.xxx.75)1. 변 보는 습관, 횟수, 변의 굵기 변화가 있으면서
체중감소나 혈변이 동반되고
평소 육식을 많이 하시거나 담배를 피우신다면
반드시 병원으로 가셔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감을 드셨다하지만 별개의 다른 좋치 못한 병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2. 30대 이하의 젊은 분이시라면
일단 비데를 사용하시거나 여의치 못하시면
따뜻한 물로 하루 3번 정도 좌욕(하면서 똥꼬 맛사지까지 같이 하면 더 좋죠)을 하시고
당분간 경과를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3. 40대 이상이시라면
이거저거 생각하실 꺼 없이 걍 병원 가셔서 대장내시경을 받으십시오.
4. 대장항문의 나쁜 병(이라하면 대충 아시죠?)을
진단 받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치질(치핵)이나 치열로 생각하다가
병원 가서 나쁜 병으로 진단 받고 깜짝 놀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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