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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파업!!~~ 아무나 하나요...

안나돌리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05-01-06 20:31:42
ㅎㅎㅎ
ㅋㅋㅋ~~~

파업선언했었는데...
벌써 해가 바뀌었네요!
오랬만에 들어와 보니
82쿡은 새로 가입회원처럼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어제..
돌아왔답니다.
꼭 5박 6일만인데요
벼르던 엄마파업은 떠날 때부터
물건너 갔답니다.ㅎㅎ
떠나기 하루전날
시장봐다가 밑반찬해 놓고
구석 구석 빈자리 티안내려구
엄청 바빴답니다...
괜히 오기한번 부려 보려다
어찌나 바삐 움직였는 지
막상 떠나는 날은
공항가는 길에도 쿨쿨거리며
잤으니... 그 파업이라는 것!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 바쁜 와중에도
병원 파업자들, 지하철 파업자들..등등
하아~~ 정말 아프고 시민의 발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파업을 할까~~ 하고
동동구르며 집안일 준비해 놓구
요즘 방학이라 집에 있는
작은 녀석 집안일 알바시켜 놓구
떠났어요...

떠나구 나선
일본에서 잘 도착했단 전화한번
하고선 집안일 잊어 버리고 지냈구요
근데 흉보지 마세요~~
누가 젤 보구 싶었냐 하면요
우리집 강아지 두마리였답니다...
이해 못하실 분도 있겠죠?
근데 다른 가족들이야
다 컸으니 제 앞가림들 하겠지만
노상 제가 보살펴 주던 녀석들
물이며, 사료며 아프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어제
돌아와보니
전화안했다구
남편이 화가 나있었구요
역시나 경끼하듯 반가워하는 것은
울 두마리 강아지였답니다..ㅋㅋ

일본은 날씨가 무척 따뜻했어요
연초 복주머니 행사도 참석해서
새벽부터 나가 덜덜 떨기도하구
일본은 신정연휴가 길고 백화점 세일도 겹쳐
거리엔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이번엔 시간여유가 있어서
슈퍼를 찬찬히 둘러보았는데
독신자가 많아서인지
정말 잘 되어 있더라구요..
밥까지 1인분씩 포장해 팔고
오뎅 포장도 어찌 잘되어 있던지..
덕분에 거기서 시장 좀 봐왔어요..
소스를 다양하게 샀고
즉석 스프를 사가지고 왔는 데
식구들이 맛있다고 너무 잘먹네요
간편하기도 하구 맛도 있어서
이곳에도 파는 데가 있는 지 알아보구 더
구입을 했으면 좋겠어요..
며칠후 유럽여행가는 언니에게도
몇봉 싸주었으면 하는데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뭐 큰 기대감으로 후기 빵빵올리려 했는 데
엄마구, 주부구 한처지에
뭐 뛰어 봤자 벼룩아니겠어요?
그래도 심각하게 집이 어지러지진 않았구
알바비 챙긴 작은 녀석이
청소도 해놓구 빨래까지 해서
좀 수월하게 집안 빈자리를 그럭 저럭
메꾸워 놓았네요...

이렇게 시시하게 엄마파업 막내립니다.
새해 맞이하시면서 좋은 꿈들 꾸셨는지요?
인사늦었지만 회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구
올해 소원하신 바 모든일들 일구시길 빕니다..




IP : 211.200.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콤키위
    '05.1.6 9:45 PM (220.76.xxx.175)

    일본여행 다녀오셨어요?? 부디 뒷감당 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여행기 올려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사오신 소스로 만든 요리도 키톡에서 볼수 잇는거죵?? ㅎㅎ(부담드리기)

  • 2. 안나돌리
    '05.1.6 10:17 PM (211.200.xxx.202)

    달콤키위님..
    정말 부담주시는(?)것 맞네요 ㅎㅎㅎ
    여행이라 하기엔 좀... 그러네요..
    외국 다른 곳은 모두 여행차 갔었는 데
    일본은 업무차로 가게 되어서요..
    제가 안나**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물건구입과 주문차 갔었거든요...
    여행은 나를 느슷이 하는 데 일하러 가면
    그게 안된다는 게 큰 차이점인것 같아요...
    일본사람들은 참 느긋해요~~ 성질 급한 저로선
    참 답답하지만 꼼꼼이 일처리하는 것 보면 참 대단하구요
    남한테 절대 신경쓰지 않는 것도 이 나라사람들의 특성이구요..
    모피두른 차림에 샌달신은 사람도 있지만 아무도 이상한
    눈으로 안보고 본인도 전혀 신경쓰지 않구요...
    그래도 간간 들린 수퍼에서 산 것은 모두 남편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이더라구요.. 참.. 난 닭살과 전혀 아닌데..
    소스는 야채 많이 먹으려구 이것 저것 샀구요 역시 독특한
    향을 자랑하는 핫소스를 조금 비싸게 샀는 데 그것도 매운 맛
    좋아하는 남편 것이구 담배 못 끊는 남편땜시 니코틴 치약 샀구요
    정말 나이드니 자식들 보다 무의식중에서도 남편을 위해 건강위한
    여러가지를 관심있게 보구 구입하게되더라구요..
    그 넘의 정인지 뭔지...그러네요..

  • 3. champlain
    '05.1.6 11:02 PM (24.35.xxx.213)

    잘 다녀오셨군요.^^
    일 때문이라도 그렇게 잠시잠깐 여행 다니시고 부러워요~~

  • 4. 고은옥
    '05.1.6 11:29 PM (211.178.xxx.195)

    방가방가,,
    잘 다녀오셨군요
    남편이 전화땜시 삐치기도 하시남요??
    그것도 부럽구만요,,
    우리남편 흉 볼까요??
    저 유럽갔는데 자긴 프랑스 출장중이고
    저야 스케줄 따라 어딘진 모르나 아무튼 같은 유럽하늘 아랜데
    전화 안부도 안하던 냄평이랍니다,,
    그러구도 사네요,,
    지가 일본갈때마다 느끼는건요,,
    6개월에 한번씩 정신 맑게 하는데 필요한 여행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부지런 함 과 질서와,, 깨끗한 거리들이 무척 부럽고
    주부로서 배울게 많다는게,,, 조금 시샘도 나구요.

  • 5. 김혜경
    '05.1.7 12:08 AM (211.215.xxx.221)

    여행다녀오셨군요..부러워요...

  • 6. 헤스티아
    '05.1.7 1:13 AM (221.147.xxx.84)

    잘 다녀오셨어요?>? ? 확실하게 파업하셨어야 하는데.. 아쉬워요!!!

  • 7. 재은맘
    '05.1.7 8:59 AM (203.248.xxx.4)

    잘 다녀오셨나요?
    저도 일본 도깨비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회사에 집에 매인 몸이라..ㅠㅠ..흑흑..부러워요..

  • 8. 미스테리
    '05.1.7 8:57 PM (220.86.xxx.228)

    잘 다녀 오셨네요...부럽부럽...^^*
    저도 후기와 키톡에서 그것을(?)보기를 고대(??)합니다...ㅋㅋ(압박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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