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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 회사퇴직하고 4개월 넘게 쉬고 있거든요.
실업급여 받으면서 다른 직장 구하고 있었는데
직장 구하다 보니 쉽지가 않으네요.
특히나 지금 저는 용인으로 생활을 옮겼는데
이곳은 교통편이 너무 불편해요. 제가 사는 곳은 주변에 회사가 없고
구직하다 보니 나오는 회사 위치는 대부분 아침에도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야 다닐 수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구요.
그에 비해서 월급은 사실 적은 편들이구요. 경기침체가 원인인지 어떤건지...
그러고 있는 상황에서 그전 사무실 부장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거래처에 사람을 구하는데 저만 괜찮으면 바로 연결이 가능한거 같아요.
그전에 일했던 사무실에서 제가 정말 싫어하던 상무가 있었는데
그 사람 거래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상무가 자기 거래처 사람을 뽑는데
그만둔 여직원 직장 안구했으면 소개시켜 보라고 했나봐요.
처음에는 제가 생활을 용인으로 옮겨서 서울 시흥쪽으로 출퇴근하기가 좀
힘들겠다고 같이 그만둔 여직원한테 연결시키는게 좋을거 같다고 했거든요?
저 그만둘때 같이 그만둔 여직원이 있었어요. 그회사 상무란 사람이 정말 아니었거든요
저도 한회사 오래 다니면서 조금씩 월급 인상받아가면서 겨우겨우 월급 괜찮게
오른 상태였고 여직원도 저랑 일하면서 같이 기댈 수 있고 많이 친했는데
그 상무란 사람때문에 직장 그만뒀었거든요. 그사람한테 시달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견딜수가없었어요. 저도 여직원도요. 그래서 둘 다 그만둔 거였는데
그 여직원은 직원 구한다는 그 거래처와 집 위치가 근접해서 연결시키는게 좋을거 같았거든요.
부장님도 제가 용인에서 생활을 하고 이쪽에서 구해야 할 거 같다고 하니까
그럼 그 여직원한테 연락을 해봐야겠다고 그래서 그렇게 전화를 끊었는데
조금후에 전화가 다시 왔네요. 상무한테 저는 용인에서 생활을 시작해서 힘들거 같다고 하고
다른 그만둔 여직원을 연결시키는게 어떻겠냐고 그랬더니
상무가 이쪽업계에서 오래 일한 저를 보내는게 낫다고. 그만둔 여직원은 근무한지 2년정도
됐었고 저는 십년지기였거든요. 한회사에서... 이쪽업계에서 오래 일한 저를 보내야 그래도
바로바로 업무수행이 가능할거라고. 저보고 다시생각해 보라고 하셨나봐요.
부장님이 전화하셔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하시네요.
그 전화 받으니까 또 고민이 되긴 해요.
그런데 장단점이 반반이예요.
지금 제가 용인에서 생활하다 보니 이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출근을 하게 되면 출퇴근 시간이
정말 만만찮을거같아요. 적어도 아침에 2시간 저녁에 2시간 정도 걸릴거 같네요.
또 소개로 가는 것이다 보니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장점은...월급을 그전에 제가 받았던 만큼 이곳에서도 보장을 하네요. 요즘 직장 구하다보니
그만큼 받기가 힘들더라구요. 기본 연봉이 1200이 보통이더군요. 한달에 백만원정도.
하지만 이곳은 그전에 제가 받았던 만큼 월급이 나오고 일도 했던 업계쪽의 일이라
전혀 새로운 곳에서 하나하나 새로 배우는 거에 비하면 반 이상은 접고 들어가도 될만큼
적응속도가 빠를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너무 고민이예요.
내일은 적어도 전화를 해야 할 거 같은데.
이쪽도 저쪽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할지....
이곳 용인도 교통편이 좋지않아서 조금더 시간 투자해서 다니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래도 용인 근접 지역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언니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올 해 결혼을 할 예정이구요.
결혼하면 이곳 용인에서 살림집을 구하게 될거 같아요.
언니들은 어느쪽이 더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
1. ㅜㄹ하게살자
'05.1.6 8:49 PM (220.121.xxx.117)글쎄요.....저 같으면 일단 전 직장에서 퇴직한 이유가 그 전무 때문이라하니 다른 장점들은 차치하고라도 가지않을 이유가 충분할꺼 같은데요...혹 다시 소개받은 직장을 들어갔다해도 그 전무란 사람과 당연히 부디칠거고 그럼 또 같은일이 반복될것 같아요. 직장을 퇴사할 정도로 영~~아니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 다시 들어가봐야 또 후회하게될 테니.
2. 쿨하게살자
'05.1.6 8:50 PM (220.121.xxx.117)전무가 아니고 상무네요^^;;
3. 잠깐
'05.1.6 8:54 PM (222.117.xxx.102)어렵네요..요즘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다 보니... 그 상무란 분과의 맞지않는 점들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치더라도 어차피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도 아니고 거래처에서 일하는 건데 부딪혀봐야 얼마나 부딪힐까요. 업무상 몇번 마주치는 일 외엔 상무와 부딪힐 일은 걱정할 필요가없을거 같아요.
근데 원글님 말씀처럼 출퇴근 시간 만만치 않겠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4. 0000
'05.1.6 8:56 PM (220.73.xxx.97)출퇴근에 4시간이 소모된다니.....저같음 올해 결혼도 하니 되도록 집근처 가까운곳에서 자리 알아볼거 같네요.
저두 1시간 반거리(가는것만) 에 출퇴근해봐서 아는데 진짜 힘들어요.
거기에 임신까지 한다면 너무 힘들구요.
결혼도 하신다니 그냥 가까운곳 근처에 차근차근 알아보시는게 나을듯 싶네요5. 원글녀
'05.1.6 9:35 PM (222.117.xxx.102)결혼은 올해 하더라두 2세 계획은 2년 후쯤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넉넉잡아 출퇴근 4시간 걸린다면 좀 부담은 부담이겠죠?
저도 그 전 회사 1시간씩 걸려서 총 2시간씩 다녀본적은 있긴하지만..
음...출퇴근이 역시문제네요.ㅋㅋ6. 경기가
'05.1.6 10:14 PM (220.93.xxx.31)경기가 어렵긴 하지만..
저라면 그사람때문에 그만두었던 거면 다시 그 회사 못가요
일이 힘들면 참아도 사람이 싫으면 너무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좀 더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7. 경기가님
'05.1.6 10:17 PM (222.117.xxx.102)다녔던 회사를 다시 가는게 아니구요. 다녔던 회사에 있는 상무 거래처를 소개받고 들어가게 되는
경우예요.^^ 저도 그만뒀던 회사는 다시 가고 싶지도 않아요. ㅋㅋㅋ. 상무야 거래처라고 해도 마주칠일 많지 않으니까 월급도 그렇고 근무하던 업계쪽으로의 연결이라 생각을 하던 참인데...교통시간 때문에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8. 지혜와
'05.1.7 1:48 AM (61.73.xxx.155)가지 않는 것이 현명한 듯 합니다.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울 수 잇고요, 연봉 1200은 왠만한 경력이면 충분한 듯..........
9. zzz
'05.1.7 9:36 AM (61.82.xxx.222)저같으면 갑니다, 부딪힐일도 없고 그정도 익은 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요즘 넘 힘들어요.
10. 블루
'05.1.7 2:20 PM (218.145.xxx.165)출퇴근시간 생각보다 중요해요.. 것도 2시간이라면 정말 많이 부담되는것 같구요..
글구.. 무엇보다 회사내 인간관계가 중요한데.. 동료도 아닌 상사가 잘 맞지않는다면..
회사생활이 별로 좋지않을듯하네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오래다닐수 있는 그런 직장선택하시는게 어떨까요??11. 콩국
'05.1.7 4:15 PM (221.167.xxx.234)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요~~그러면 오래 못 버팁니다.
생활자체가 얼마나 힘들다구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에휴...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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