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아이들은 무얼 보고 배우는가?
헐레벌떡 뛰어들어 오더니
그 친구들을 저녁 초대를 했다면서 뚝닥뚝닥 요리를 시작했다
난 부엌바닥을 훔치면서
30년도 훨씬 전의 내 모습을 떠올렸다
애띤 소녀시절
친구들이 집으로 놀러오면 나는 휘리릭 근사한 밥상을 차려 먹이는 것을
좋아 했다고 친구들은 기억 하고 있다
정작 나는 기억도 안나는데,,,
결혼하고 줄곧 케잌 쿠키 빵 ,,이런것들을 무진장 원도 없이 해먹였다
아들은 4학년때 겁도없이 가스렌지를 키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뭐든지 뒤져서 잘도 해 먹는다
보고 배운것이라서인지 너무 스스럼이 없이 잘도 한다
조리사,,조주사 자격증도 따고,,,
이유인즉슨 졸업 논문 면제에 인턴싑 면제에,, 저 살 궁리는 확실하게 하고있다
전번엔 요리 대상을 먹고 2월엔 중국 연수도 간다
오늘 저녁 녀석의 친구들과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난 가슴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가정교육이 이렇게 무서운거로구나,,,하고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들 하더니,,,, 정말 그렇다
부모 노릇 제대로 해야겠다 ㅡ,,자식이 보고 있으니,,
거기다 한술 더떠서 남편은 오늘 저녁 설겆이꺼정
메리 성탄의 시작은 떨떠름 했는데
아들 덕에 메리크리스마스했다
1. 커피와케익
'04.12.25 9:54 PM (210.183.xxx.202)축하드립니다..^^아드님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저는 아직 초짜 부모이지만
글쓰신 내용 공감합니다. 자식들은 보통
부모가 하는 말이 아닌 부모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자라는 것 같아요..
너무너무 무섭더라구요..^^
언제 그런걸 다 보고 있었을까 싶게 정말
별별 행동을 다 따라하더군요..
옷깃을 여미게 하는 말씀입니다...2. 알로에
'04.12.25 10:12 PM (61.75.xxx.144)저두 공감합니다 ㅎㅎ 부모가 어떻게 사는지 자식들은 말이아니라 행동을 보고 자란다고...
항상 명심하고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무심코 한 행동들을 많이 반성하게 하네요
그리고 아드님은 확실하게 든든하게 키우신것같읍니다 속이 알차네요 남편분도 가정적이신것같고 ㅎㅎ
님이 잘 하시고 사신것같읍니다 ^^3. 김혜경
'04.12.25 10:22 PM (211.201.xxx.72)든든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4. 쪽빛바다
'04.12.26 8:19 AM (218.39.xxx.238)저 무지 부럽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울 아들이 게으른가부다 하는 자책과 함께....5. 안나돌리
'04.12.26 11:17 AM (210.113.xxx.242)행복하실 것 같은 모습이 그려지네요...
부럽기도 하구요!
오늘 아침 식구들 아침챙기다 지각할 뻔 했어요~~
지난 몇개월 시위를 엄청했더니만
울 남편 집안일에 쬐금 신경쓰는 것 같던데...
제가 지치네요~~~ 더 화나는 것은
주위에서 굉장히 가정적일 것 같다며
내 말 안믿어 줄때 거든요~~~
제길찾아 가는 자식보면 든든하면서도
또 외국에 나갈 있을 생각에
섭섭하기도 하시겠어요!!~~~6. 꾀돌이네
'04.12.26 11:47 AM (221.138.xxx.194)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아들 두고 싶네요...
딸이 없는 저는 미래의 모습을 자주 그리곤 하는데
딸 같은 아들이기를 바라는데 잘 될런지...
그럴러면 제가 가꾸어가야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180 | 엄마들 정말 대단해요 5 | 아가맘 | 2004/12/26 | 985 |
28179 | 급급!! 은평구 쪽에요.. | 요리퀸 | 2004/12/26 | 883 |
28178 | 엔지니어님...그리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퍼날르셨어요~~ 6 | olive | 2004/12/26 | 1,063 |
28177 | 오빠가 너무 미워요. 1 | 로그아웃 | 2004/12/26 | 948 |
28176 | [질문?건의?] 답글검색기능은.. 1 | 서나경 | 2004/12/26 | 917 |
28175 | 자격지심이 안생기는 비법좀 없나요?? 7 | 하늘아래 | 2004/12/26 | 1,311 |
28174 | 이런 크리스마스도 있었습니다. 13 | 글로리아 | 2004/12/26 | 1,136 |
28173 | 만5개월 아가 칫솔은 어떤걸로해야할까요? 2 | 이뿌니아짐 | 2004/12/26 | 880 |
28172 | 그릇 고수님들,그릇 좀 봐주세요.. 4 | 놀다가께 | 2004/12/26 | 1,115 |
28171 | 케익배달 가능한곳좀 알려주세요..(분당) 6 | 러브체인 | 2004/12/26 | 1,671 |
28170 | 나보다 잘난 사람과는 잘못사귀는데...어드바이스좀 해주세요 6 | 사람사귀기 | 2004/12/26 | 2,042 |
28169 | 아이들 후드타월 괜찮나요..? | 맘마미 | 2004/12/26 | 899 |
28168 | 사당동 질문입니다.. 1 | 김경희 | 2004/12/26 | 880 |
28167 | 또...물어보네용...^^ 2 | 아카시아 | 2004/12/26 | 877 |
28166 | 집안의 풍수지리 3 | 이사갈맘 | 2004/12/26 | 973 |
28165 | 첨왔어요 1 | 파티파티 | 2004/12/26 | 878 |
28164 | 7개월아기가 있는데요... 7 | 아카시아 | 2004/12/26 | 910 |
28163 | 밤늦은 크리스마스 | 지혜와 | 2004/12/26 | 882 |
28162 | 핫쵸코제품..어디꺼 맛있어요? 9 | 익명죄송 | 2004/12/26 | 1,224 |
28161 | 한복 어디서 사야 하는지...? 4 | 딸맘 | 2004/12/26 | 875 |
28160 | 즐거운 성탄과 함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3 | 배영이 | 2004/12/25 | 884 |
28159 | 내 아이들은 무얼 보고 배우는가? 6 | 고은옥 | 2004/12/25 | 902 |
28158 | 호펠 뷔페 어디가 맛있나요? 14 | 뷔페 | 2004/12/25 | 1,344 |
28157 | 술먹은 담날 뭐 먹어야하나요? 7 | rladud.. | 2004/12/25 | 889 |
28156 | "2"가 크리스마스 모자를 썼네요 1 | 정명재 | 2004/12/25 | 878 |
28155 | 그냥 우울한 연휴~~~ 8 | 미씨 | 2004/12/25 | 1,004 |
28154 | 궁상인지 알뜰인지, 원참... 12 | 헤르미온느 | 2004/12/25 | 1,990 |
28153 | 크리스마스는 예수생일 7 | 김민지 | 2004/12/25 | 879 |
28152 | 3시 결혼식이면 밥은 안주는거죠?? 11 | 3시결혼식 | 2004/12/25 | 3,365 |
28151 | 헤어진 사람 3 | .. | 2004/12/25 | 1,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