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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옷이 자꾸만 끼인다고..

문정선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04-12-23 15:46:56
이제 오세인 딸이 있습니다.
십이월생인데도 불구하고 반에서 키가 제일크고 덩치도 제일큰 튼실한 딸입니다.

이 딸이 어려서부터 똥꼬에 옷이 끼는걸 절대적으로 못견뎌 했습니다.
다른 애들은 어느정도 견디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덩치도 산만하고 (-_-) 배도 엄청 나와서는 바지는 늘 배 아래로 내려와서 있구요.
그러니 바지가 늘 질질 끌리고.. 보기 싫어서 옷 좀 치켜올려주면 '똥꼬껴~' 하면서 질색을 합니다.

어린이집에 데리러 가면 울 애가 제일 꾀죄죄한거 같아서.. 원.

근데 요즘 들어서는 너무너무 예민하게 끼인다고 싫어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팬티가 닿지도 않았는데도 끼었다고 그래요.
옷을 조금만 올려도 똥꼬에 낀다고 하도 그래서 가랑이 살에 닿지 않게 입혀놓고 물어봐도 꼈다고 그러고.
뒤에 똥꼬(항문)이 끼냐, 앞에 똥꼬(잠지 -_-)에 끼냐고 물어볼라치면 앞에가 그렇다고 그러고.

혹여 작은 상처가 있어 예민한가 싶어 자세히 보면, 육안으로 보이는 그 어떤 상처도 없거든요.
그런데도 늘상 똥꼬 낀다고, 옷을 헬렐레 하게 입고 있으니 보기 싫구요.

혹시 성기가 기형으로 생겨서 불변한걸까 싶기도 한데 서있을때 보면 제눈엔 그냥 정상으로 보이는데
왜그렇게 예민한걸까요.

산부인과에라도 데려가 봐야 하는지.

이 겨울에 원피스를 입힐 수도 없고..  (어차피 타이즈를 신으면 같은 상황..)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워낙 이상한 일이라.. 경험한 분이 있으실지 모르지만... 엄마들이 많은 거 같아 질문드려 봅니다.

IP : 202.30.xxx.1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4.12.23 5:14 PM (211.212.xxx.80)

    혹시 많이 통통한 편인가요?
    앞에 안쪽 허벅지에 살이 많은경우에 옷이 끼인다고 하는걸 봤거든요
    사각형으로 된 팬티를 함 입혀보시는건 어떨까요

  • 2. 소금별
    '04.12.23 6:08 PM (218.235.xxx.221)

    멜빵바지 입히면 좀 낫던데.. 시댁조카보니깐..

  • 3. Lucy
    '04.12.23 9:20 PM (61.252.xxx.76)

    우리아이도 다섯살 여자아인데요..예전엔 바지입히면 똥꼬랑 꼬추가 낀다고 신경질내고 울고그랬어요. 저는 아기때부터 팬티를 입히지않고 헐렁하게 바지만 입혀서 키웠거든요. 그래서인지 답답해하고 자꾸만 낀다고 팬티랑 바지를 안입으려고 했어요. 똥꼬가 낀다고 하면 아이한테 설명을 해주세요. 인내를 가지고 낀다고 할때마다 반복해서 설명을 해주세요. 팬티는 꼭 입어야되는것이며 누구나가 다 입고있다는것과 입지않으면 어떻게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예를들어 팬티를 안입으면 꼬추와 똥꼬에 먼지가 들어가 아프게 된다는식으로요...엄마 아빠도 팬티를 입고있다고 보여주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우리아이는 이렇게해서 팬티랑 바지 잘입고 다닌답니다.

  • 4. 김수진
    '04.12.23 10:32 PM (222.97.xxx.66)

    저는요,
    우리 딸내미 6세입니다.
    팬티 낀다고, 올해만 5장씩, 5번 바꿔서 사주었습니다.
    사각팬티로 밑단에 고무줄 있는 팬티도 사주어 봣습니다.
    근데 그 고무줄이 허벅지를 조여서 더 불편해 하더라구요.
    팬티를 한장씩 돌아가면서 다른모양의 팬티나, 아주2치수 큰 팬티도 입혀보세요.
    그럴때는 얘가 편안해 할때까지 맞춰주세요.
    저도 맨처음에는 막 화냈어요, 그런데 지가 얼마나 괴로우면 팬티가 끼면
    안절부절을 못하고, 다른일에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얘한테 물어서 이렇게 하면 편하냐?
    저렇게 하면 편하냐?
    이방법 저방법을 동원해서 아이가 편안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 5. ^^
    '04.12.24 2:09 AM (211.177.xxx.141)

    혹시 보세옷을 즐겨 입히지는 않나요?
    저는 주로 브랜드 옷을 입히는데(백화점 매대에서 손 포크레인으로 긁어서... ^^;;)
    작년에 동생친구가 아동보세옷 가게 정리하는 바람에 한보따리 받아 입혀보니 바지 밑위가 엄청 짧아서 엉덩이가 나오려고 하대요.
    아이 체형은 무시하고 어른 옷을 축소한 듯한 옷이라 아이가 많이 불편해 하더라구요.
    브랜드 쪽은 이월이나 기획 청바지라도 소재가 좀 부드럽고 신축성도 있고 약간 넉넉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살이 있으면 그 키에 맞춰 바지를 사지말고 몸에 맞추는게 맞겠더라구요.
    좀 큰치수 사서 단을 좀 줄여 입히면 괜찮거든요.

  • 6. 문정선
    '04.12.24 8:42 AM (202.30.xxx.102)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희 딸은 기저귀를 떼면서부터 팬티를 입었습니다. 팬티를 안입으면 똥꼬로 벌레가 들어간다고 반협박 해가면서 입혀버릇 했거든요. 지금도 팬티는 꼭 입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팬티가 작은것이 아니냐 하는 물음은... 엄청 큽니다.. 아무리 큰걸 입어도 그렇습니다. 팬티 보다는 겉옷을 입었을때 그런 반응을 보이는데, 옷이 보세옷이라서 그런건 아니냐 하면 그렇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비록 브랜드 옷은 돈이 없어 못 입히지만, 딸아이이의 덩치때문에라도 쪼이는 옷은 입지 못합니다. ㅜㅜ
    가지고 있는 옷의 80%는 체육복이라 헐렁헐렁. 내년에도 입혀야지 하는 얄팍한 마음으로 늘 치수는 한두치수 큰옷을 입습니다.
    간혹 체육복이 아닌 바지를 입으면 더 자주 낀다고 신경질을 내기 때문에 일주일 중 6일은 체육복을 입혀도 낀다고 싫어한답니다.

    남은 방법은 사각 팬티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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