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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머릿속
여자의 머릿속
1. 삼천포댁
'04.12.18 9:37 PM (221.152.xxx.84)저랑 틀린 점은요 결혼 후 seX 미크론 정도네요.
전 관심 무지 많은데 울 남편이 별반응 없다죠.
우리 부부 결혼 10년차인데 오누이처럼 살아요.
참다참다 안되면 가끔 습격하곤 하죠.2. 비연
'04.12.18 9:39 PM (61.39.xxx.91)ㅋㅋㅋㅋㅋㅋㅋ
삼천포댁님...
넘 웃겨요...
요즘은 그런 부부들 많을 듯 ^^**3. 삼천포댁
'04.12.18 9:52 PM (221.152.xxx.84)하이텔 주부동호회 초창기때 부부관계 횟수 설문조사한 적 있었어요.
정식 조사가 아니라 걍 간단 질문 수준으로다가 했더랬죠.
그때 평균치가 이십대가 일주일에 2~3회 수준
삼심대가 한달에 1회
사십대가 한달에 3회
50대 한번
뭐 그런 식의 조사치가 나왔더랬어요.
전 그때 20대라 0.5회 이해 못했거든요.
어떤 분이 자신은 두세달에 한번이라 평균치 갉아먹는 수준이라며 그나마 희망이 40대엔 한달에 3회라니 그때 바라보며 희망을 갖고 살아야겠노라는 글 올리셨더랬죠.
저두 40대의 희망을 바라보며 살아요. 비연님... 흐흑..4. 비연
'04.12.18 10:22 PM (61.39.xxx.91)저도 많이 벗어나지 않아요 *^^*
저도 40대를 바라봐야 겠네요 ^^;;;5. 키세스
'04.12.18 10:30 PM (211.177.xxx.141)보통 여자들의 방향감각 세포, 평행주차 뉴런이 저 정도면 제껀 저 점의 10분의 1밖에 안될거예요. 어흑~
6. 모카치노
'04.12.18 10:55 PM (220.127.xxx.129)변기뚜껑 계속 내려놓는 신경....여기서 넘어갑니다 ㅎㅎ
7. 벚꽃
'04.12.18 10:58 PM (211.224.xxx.37)방향감각세포,지도읽기 입자, 주차
이거 정말 안돼죠.
전 이상하게 원래 목적지와 반대로 뭔가가 자꾸 끌어당겨서..
요즘은요. 모르는 길은 제몸이 가고싶어하는 반대방향으로 가요. 그럼 길이 맞아요ㅠ.ㅠ8. 삼천포댁
'04.12.18 11:15 PM (221.152.xxx.84)제 방향감각 세포 수준으로 말하면 벚꽃님 위안이 되실 거에요.
전 잠실 주공아파트 3단지 이사가서 일주일 동안 집 못찾아서 입구에서 30분씩 헤매다 집 찾아 들어가곤 했어요. 거기 아파트가 놀이터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1,2,3,4 동이 배치되 있거든요.
그러니까 1동 옆이 반드시 2동이 아닌거죠.
남편이라도 있으면 나와서 저 찾아 가라고 하겠는데 그때 남편이 지방근무중이라 이사만 도와주고 내려간지라 도와달라데도 없고 어두컴컴한 아파트 단지를 가로등 불에 의지해가면 동수 하나씩 짚어가며 걸어다녔더라죠.
그리고 그 후에 남편이 못올라오는 주말에 혼자서 애 데리고 집에와서 아이 손잡고 장난감 사주러 가는데 분명히 아파트를 두번 돌아 나가면 문방구가 나와야 하는데 아무리 가도 안 보이는 거에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왜 문방구가 안나오냐고 전화로 물어보고 걸어 갔다 갔던 길 되돌아 나오고 되돌아 나오고를 30분 가량 했더니 그때 당시 다섯살이던 울 아들넘 "엄마 장난감 나중에 사도 되요. 그냥 집에 가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걍 집으로 왔어요.
나중에 애 보내고 다시 가보니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갔으면 보이는 문방구를 코앞에 두고 그 못미쳐 앞에서만 뱅뱅 돌다 되돌아 나오고 되돌아 나오고 했드만요.
그 이후로도 퇴근후 남편이랑 롯데백화점 근처 음식점에서 만나 손님 대접하기로 했는데 전철역서 내려서 출구를 찾아 나오면 반대방향 다시 들어가서 다른 출구로 나오면 또 사선방향... 두더지마냥 전철 입구를 오르락 내리락 했더랬죠.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먼저 간다고 전화하던 사람이 30분 늦게 오니 울남편 "또 헤매다 왔지?" 하면서 혀를 끌끌 차더군요.9. 벚꽃
'04.12.19 12:24 AM (61.85.xxx.247)삼천포댁님^^
글 읽다가 엄청 위안이 되다가....ㅋㅋ
지하철에서 저도 두더쥐예요ㅠ.ㅠ10. J
'04.12.19 12:31 AM (211.207.xxx.121)변기뚜껑을 내려놓는 신경...이 부분 제일 재미있어요. 우하하~~ 근데 수다....뭐 이런 거 빼놓고는 별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지 않아요.
아무래도 저는 여자로 잘못 태어났나봐요. ㅠㅠ 방향감각과 지도보기... 이거 제 취미생활인데... (지도는 아무 일 없이도 잘 들여다봅니다. 지구본부터 시작해서 서울 번지수까지 나와있는 교통지도에 이르기까지...으흐~ 별난 취미죠. 그리고 아무리 지하도 들락거려도 동서남북 잘 안 헷갈려요. 서울시내 언제 어디에 있든지 늘 동서남북이 어딘지 대충은 육감적으로 구분되고 한 번 간 곳은 다음부터는 헷갈리는 일 거의 없고요.....그런 쪽에 관심도 많아서 예전에 월급쟁이 할 때에 뜬금없이 지도회사에 들어가고 싶어져서 휴가내서 면접도 봤었어요. 출장이 너무 많다 해서 아이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생활에 편리하기는 하지만 무척 남성적인 특성인 것 같아 기분이 서글프네요. 흑~ 왕 굵은 통뼈, 철사머리카락......얘네들 때문에라도 난 혹시 남자가 잘못 태어난 게 아닐까 했었는데... 저랑 비슷한 분은 없나요? ㅠㅠ
근데, 방귀발견센터는 뭔가요? --;;11. 비연
'04.12.19 12:48 AM (61.39.xxx.91)j님
방귀 발견센터는 뀐거 금방 알기, 뀐사람 바로 알기... 머 이런거 아닐까요??ㅋㅋㅋ12. 마농
'04.12.19 1:01 AM (211.107.xxx.180)비연님 그림 두개 다 재밌네요..ㅎㅎ
저도..삼천포댁님 길 이야기보니 내 이야기다 시피 공감이 가고 위안이 됩니다.
길치 길치...저같은 사람이 없어요..종종은 내가 저능아가 아닐까?하는
자괴감까지 느끼곤 한답니다..휴..
j님 부럽기만 한걸요.^^....학교다닐때 수학도 잘 하셨나요?
방향감각하고 수학하고 한 묶음이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ㅎㅎㅎ..벚꽃님 넘 우스워요.맞아요.이성대로 가는데 아니라
아예 포기하고 마음이 끌리는대로 가기..^^..그게 오히려
옳고 빠를때가 그냥 길이건 인생길이건 ...많은 것같아요..13. J
'04.12.19 1:14 AM (211.207.xxx.121)앗..마농님.. ^^ 수학이라굽쇼...ㅠㅠ 저 숫자에 무지 약합니다. 계산도 느리고 물건 사고 거스름돈 받는 것도 잘 까먹는다는... (이건 상관 없나...? 이건 그냥 덜렁거리는 거네요^^)
근데, 수학문제 풀 때에 계산 복잡하고 숫자 많이 나오는 건 머리카락 쥐어 뜯었어도 그림이나 도형으로 풀 수 있는 문제(통계나 뭐 그런 쪽)는 문제를 정석대로 안 풀고도 그림 비율 따져가면서 정답 잘 찾아내곤 했어요. (ㅎㅎ잔머리...) 수학이 재미없지는 않았었는데 제 수준을 아주 약간만 벗어나서 어려워지면 점수가 뚝~ 떨어지곤 했기 때문에 평균 많이 깎아먹었었죠. 학력고사도 수학이 어려워 망치는 바람에 전 과목을 망쳤다는 전설이.... ^^14. 모카치노
'04.12.19 9:07 AM (220.127.xxx.129)J님 어쩜 저도 수학땜시 학력고사 망쳤는디...^^;;;;; 믿거나말거나인데 영어는 2점 틀렸는디-.-;
그놈에 영어티쳐땜에 영어만 죽어라 붙잡고 있던 내 청춘 돌리도~~~15. 그린
'04.12.19 3:50 PM (219.241.xxx.36)우와... 반가워요, J님...
저도 길 찾기, 지도 보는 거 좋아하거든요.
수학에 약하셨다는 부분도 저랑 비슷....
대략 그럼 저도 남자가 여자로 잘못 태어난 건가요?ㅋㅋㅋ16. 아라레
'04.12.19 6:57 PM (210.221.xxx.247)흐음..저도 여자가 아닌 것 같다는...
지도보기 좋아하고 방향감각 하나는 끝내주는데.(수학은 지지리도 못해요 ㅠㅠ)
변기뚜껑도 올려져 있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고...17. J
'04.12.19 9:32 PM (211.207.xxx.22)모임 하나 결성할까요? ^^ 방향감각 좋은데 수학 못하는 아짐들 모임?
반가워요 그린님과 아라레님... 그린님은 못 뵈어서 몰라도 아라레님은 절대 여자 맞습니다.
제가 이미 원조 수줍아낙으로 임명해 드린 거 잊으셨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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