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조심

[나 조차 익명]

제 남편이 모처에서 ***과를 합니다.
동네가 동네다 보니 왠만큼 찢어지거나 다친 환자는
이 동네의 대부분 병원에선 봐주지 않고 종합병원으로 보내요.
그런데 남편은 다친 환자가 아이면 치료해준다네요.
그러다보니 알음알음 소문이 나서 하루에도 한두명씩 꼬마 환자들이 와요.
요새 이마를 다쳐 오는 애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공통점이 있는데 ┣식으로 찢어져 오더라고요.
어디에 다쳤냐 물어보니 식탁모서리에 찧였대요.
그것도 다름아닌 집에서.
날이 추우니 집안에서 뛰고박고 하다보니 실내 사고가 늘었죠.
엄마들 결혼하고 아이갖고 이러다보니 대부분 결혼할때 구입한 예쁜 식탁이죠.
어른에겐 별로 실감이 안나지만 아이에게는 딱 이마 다치기 맞춤 높이더라고요.
그때는 예쁜거만 생각하고 사는데 그런데 그게 내 아이에게 이렇게 흉기가 되다니...
애들 키우는 동안엔 사방 팔방이 무기고요 내아인 폭탄이랍니다.
식탁모서리에 뭐 보호스펀지라도 대어주세요.
애는 애대로 다쳐, 씰데없이 병원에 돈 갖다바칠일 있습니까??
(대부분 성형외과는 의료보험 지정병원이 아니라 비보험으로 처리합니다. - 비싸~~요.)
남편의 수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발언이지만 (하하하)
제발 애들좀 안 다치게 가구모서리 조심합시다.

저 아래 200만원자리 김장얘기 읽고 생각나서 끄적입니다.
감사합니데이~~.(어느분 흉내 내봤는데 어울리나요???)

[모카치노]

식탁밑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쿵~~하기도 많이 하죠... 의자에 부딪혀 다치기도 하궁...
울 딸래미는 오늘 아침에 변기에 앉혀놓고 잠깐 뒤돌아서서 수건 매만지던 사이 앞으로 고꾸라져서 이마에 혹이...^^;;;;

[고미]

광대가 있으면 동안 얼굴은 아닌것 같아요
머리를 묶으면 광대가 도드라져 보여서 안 이뻐요

제가 광대때문에 얼굴보고 항상 좌절하거든요

이마 나오고 광대없고 일명 v라인 얼굴이 포니테일을 하든
머리를 지지고 볶든 이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