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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퐁퐁솟는샘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04-11-18 09:13:03
남을 배려하는 사람에게선
편안함이 느껴지고
억지로 남을 내게 맞추는 사람에게선
거부감이 생기게 마련이지요

나이 40 이 넘으면
그사람의 생각이 눈빛에 묻어나고
행동 하나하나가 얼굴에 그림처럼
남아있게 됩니다

맑고 밝은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닮고 싶어지며

탁하고 어두운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장소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지며
떨어져 나온 뒤에도
뭔가가 내몸에 묻어 나온것 같아
맑은 물에 깨끗이 목욕하고 싶어집니다

어찌보면 욕심과 집착에 찌든 사람이
참 불쌍하게 보입니다

뒤에서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하루하루 불안하게 살면서
남들에게까지
나쁜 기운을 퍼뜨리니까요





제 나이 지금 40 입니다
스스로 더 행복해질수 있도록
그리고 남에게 기분좋은 느낌이 들수 있도록
내자신을 갈고 닦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상대방이 날 나쁜쪽으로 몰아간다는 핑계로
자꾸만 자꾸만
흙탕물에 발을 튀기게 됩니다



IP : 61.99.xxx.1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4.11.18 9:18 AM (218.235.xxx.97)

    그래도...

    퐁~퐁~ 끊임없이 샘솟는 샘물은,
    그 흙탕을 금방 씻어내고 맑은 물만 고이게 만들지요.

    행복은 스스로 느끼는 것!!

    오늘도 맑게 행복을 느끼시길~!!

  • 2. 서산댁
    '04.11.18 9:20 AM (211.229.xxx.228)

    언젠가..
    3년 전 쯤인가요,
    굉장히 화가 나는 일이 있어 심한 말을 한번 했어요.
    그때....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쪽지 하나를 건내주는 신랑,,,,

    "예쁜 당신 마음에
    사악한 욕심과 미움의 감정은
    절대 키우지 마세요..
    -더불어 사는 세상- "

    이런 메모 였어요..

    지금도 그 메모를 지갑에 넣어 다니고 있어요...

    욕심이 생기거나, 미움의 감정이 있을때,
    한 번씩 읽어봅니다..

  • 3. 빈수레
    '04.11.18 9:22 AM (218.235.xxx.97)

    헉~!

    서산댁님도...닭이었다~~~!!!! (대패 찾으러 뛰어가는....) =3=3=3=3=3=3=3=3333

  • 4. 보들이
    '04.11.18 9:25 AM (221.155.xxx.117)

    너무 너무 귀여운 빈수레님~~~뽀뽀 쪽 !!!!

  • 5. 야난
    '04.11.18 9:47 AM (221.155.xxx.142)

    아침에 출근하면,
    리빙노트보고, 그다음엔 살림돋보기를 클릭하는데,
    웬일로 자게를 먼저 클릭하고 싶더니만........^^

    퐁퐁솟는샘님의 글을 볼려고 그랬나봐요.
    저도 40대!
    하루를 시작하는 이즈음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닮고 싶은 사람으로 살게 되기를 .....

  • 6. 쵸콜릿
    '04.11.18 10:23 AM (211.35.xxx.9)

    빈수레님 서산댁님...첨부터 닭이 셨는뎅...몰랐어여 ㅋㅋ

    제가 들은 얘기는...
    여자는 손으로 삶의 여정을 말한답니다.

    그말 들은 담부터...전 손에 로션만 듬뿍 듬뿍 발라주고 있음다. ^^

    40되기 전에...하고픈 일이 너무 많아여~~~

  • 7. 건이맘
    '04.11.18 11:08 AM (211.188.xxx.164)

    에효..표정은 어떻게 노력을 하는 중인데..
    손은.......핸드크림 바르니 너무너무 귀찮은데 ....
    휴..노력해야겠네요 오늘부터라도.

  • 8. 휴.......
    '04.11.18 11:36 AM (211.217.xxx.197)

    결혼식때 양가부모들이랑 같이 찍는 사진을 보니까
    네분들 나이때가 똑같은데도, 한쪽은 심술이 뚝뚝
    떨어지고 얼굴에 균형이 서로 어긋나 있는데,
    한쪽은 화사함이 넘치고.. 양쪽 균형이 딱 맞았어요.
    정말 좋은일 많이하고 남에게 좋은말 많이하고
    살면 표정이 자연히 화사하게 변하는것 같습니다.
    돈에 쫓아다니고 남들에게 자선이란건 안하고 살면
    얼굴에 다 씌여져 있습니다.
    저도 자꾸 그 어긋난쪽에서 저를 들볶아서 걱정입니다.
    마흔넘어서 저리 찌든 얼굴이 될까봐요.

  • 9. 선화공주
    '04.11.18 11:46 AM (211.219.xxx.163)

    정말..나이가 들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퐁퐁솟는 샘님 말씀 들으니 더욱더 책임감이 드네요..^^
    오늘 좋은글 고맙습니다..^^

  • 10. 이숙형
    '04.11.18 1:11 PM (211.219.xxx.159)

    내년이면 딱 책임질나이가 됨다
    괜시리 심란해지는군요
    벌써 그렇게 됬나싶은 것이..
    조금은 선하게 살아야지......

  • 11. 안나돌리
    '04.11.18 1:57 PM (211.200.xxx.198)

    제가 한번 올리려던 글인데...
    올 2월에 여권사진 찾아 보면서 느낀 것~~~
    어머! 맘씨좋게 생긴 아줌마가 떠억 하니~~~
    하하 제 자랑, 제가 했나요?
    근데 그 원인이 살이 쪄서 그랬다는 것! 아닙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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