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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마른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04-10-29 13:02:01
시댁이랑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사정상 자주 뵙질 못합니다.
전화만 가끔 드렸는데 어제도 전화 통화를 했지요
남편이 시어머님과 통화 하는데 계속 그러데요...."밥 잘먹어요 걱정마세요" "약 필요없어요. 먹는거 있어요" ..이런 내용으로 몇번이고 반복

저도 짧게 통화를 마치고 남편에게 뭐라고 그러시더냐고 물었더니
친척이 우리 부부 아는 어떤사람을 만나서 안부를 물었더니 남편이 많이 말랐다고 하더라....그말을 시어머님이 듣고 걱정 또 걱정을 하시는거 였습니다.

결혼 5년째....결혼하고 남편 말랐다는 소리가 들리면 자격지심인지 속에서 짜증이 치밉니다.
우리남편 십수년째 몸무게가 같습니다 175에 60킬로를 왔다갔다.
밥을 양푼으로 먹고나도 배가 안나오는 사람입니다.  몇달 일없이 집에서 빈둥대면서 한 1~2킬로 살이 쪄도 신경쓸일 조금 생기면 설사하고 금방 도로아미타불.

체질상 인삼도 안맞고 녹용도 안맞고 ....사실 돈 없어서 보약 해맥일 형편도 안되구요.

말랐다는 말전했다는 사람도 정말 얄미운게 남편이 원체 마른거고 그사람 알기 이전보다 살이 빠진것도 아닌데 괜한얘기 해서 시어머님 걱정하게 만들고.

시어머님이 당신아들 원체 마른체질에 소식체질인거 아시면서 뭘그리 살이찌길 바라시는지....
당신도 40킬로가 채 안되시면서..

그리고 살찐사람 배나온사람보단 마른사람이 건강하다고 하던데 걱정할게 뭐가 그리 있는지

눈앞에 안보이면 며느리가 아들 굶기기라도 하는지 늘 보면 밥 잘해맥이냐고 ......휴...........

저도 정말 짜증납니다. 먹고싶다는거 하나 없는 남편 ...밥주면 늘 덜어내고 먹는 남편 ...담배라도 끊으라고 닥달하면 담배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고집피우는 남편.

생활비가 없어 2주넘게 시장을 못가고 있네요 ....쌀통의 쌀은 오늘이면 다 떨어질것 같은데 이런일로 또 스트레스.....
IP : 69.88.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경
    '04.10.29 1:12 PM (218.236.xxx.93)

    님..참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179에 59~61 키로 왔다갔다하는 다 큰 아들놈이 있답니다.
    밥을 잘먹으면서 머르면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근데 그 놈도 입이 참 짧아요.
    밥을 차려놓으면 얼른 와서 앉는 법이 없어요..먹다가는 신문도 보고 티비도 보고 또 볼게 없을 땐 그냥 가만히 한참을 안먹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11시 12시가 다 되어가도록 배고프단 말을 안해요..밥 먹으라면 조금 있다가..그게 인사예요.
    그러니 당연히 마르지요..자꾸 챙겨줘서 그렇다기에 그냥 내버려두면 하루고 이틀이고 안먹어서 그나마 있던 살 다 뺍니다.
    남의 일이라면 모를까 자식이니 마냥 내버려 두지는 못하겠더라구요..위가 더 졸아붙어 더 안먹을테기도 하구요.

    그렇게 안먹어서 마른 아들을 둔 엄마는 그게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네요.
    아마도 시어머님도 그러신것 아닐까요?
    그냥 그렇게 좋게 생각하세요..짜증은 나시겠지만요.
    자기 자식 먹는지 마는지 살이 찌느지 마느지도 모르는 시어머님도 계시답니다.

    그것보다는

    생활비가 없어 2주넘게 시장을 못가고 있네요 ....쌀통의 쌀은 오늘이면 다 떨어질것 같은데 이런일로 또 스트레스.....

    이 문제가 훨신 심각하군요.
    보통 결혼 5년차 쯤 되면 살이 찔 법도 한데 아마 남편께서도 혹시 이런 문제 때문에 더욱 입맛을 잃어가고 계신게 아닐까요?
    어머님이 너무 지나치게 말씀하시면 지금의 형편을 잘 말씀 드리고 그래서 신경을 써서 그런가봐요..형편 나아지면 보약도 해먹이고 그럴께요..말씀 드려보세요.

    님도 걱정되네요..기운내세요~

  • 2. 헤스티아
    '04.10.29 1:13 PM (220.117.xxx.162)

    꼭 마른 남편이야기만 나오면 글을 쓰지 않고 지나칠 수 없어요. 요새 제 남편, 며칠새 2킬로가 더 빠져서, 48킬로대입니다. 키는 174.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누가 걱정하면 "제가 더 걱정되어요" 해 버리면 말 못합니다. -.-;;; 워낙 입이 짧고, 조금 과식하거나 기름진 것을 먹으면 체하거나 설사하니, 쳇...

  • 3. @@;;
    '04.10.29 1:57 PM (210.223.xxx.72)

    헉 헤스티아님 남푠님이 48킬로대? 너무 놀랬읍니다 그건 여자들 몸무게로 말하는 숫자인데
    굉장히 심하게 마르셨나봐요 저희 남푠도 키도 작지만 160 몸이 많이 말라서 항상 걱정이였는데 더 심한분도 계신가봐요 저희는 남푠뿐만 아니라 아들도 너무 심하게 말라서 항상 걱정입니다 뭘 먹여도 살이 안쪄요 뭐 좋은방법 없을까요? 애효

  • 4. stella
    '04.10.29 3:04 PM (203.240.xxx.21)

    저두 그 심정 이해해요.
    제 남편 177에 70킬로 제가 보기엔 딱 정상인데
    시어머니 볼때마다 우리아들 헬쓱해졌다고..
    저보고는 맨날 얼굴 좋아졌다고, 더 예뻐졌다고
    (저 임신전엔 43킬로, 지금도 많이 찌진 않았어요)
    마치 나는 시집 잘와서 팔자핀거고
    남편은 돈 버느라 고생해서 그런것처럼 들리는건
    제가 예민해서인가요?

    전 맞벌이에 지금 임신중인데도
    남편 저녁 매일 차려주고
    울 남편 까다롭진 않아도
    밤10시 넘어 들어오면서도 꼭 집에서 저녁먹거든요.
    과일깎아 주스갈아 다 바치는데요..

    규칙적인 생활하고 소식하는 울 남편
    뻔히 아시면서도 꼭 그러시네요.
    시댁 식구들 체질이 다 그러시거든요.
    울 시아버지는 훨씬 더 마르셨구요.
    지난번에 시외삼촌이
    자꾸 그러면 며느리 부담된다고 하셨는데도
    아주~ 입에 달고 사시네요.

    다음에도 또 그러시면
    한마디 하려구요.

  • 5.
    '04.10.29 3:21 PM (203.231.xxx.205)

    우리 남편도 무지 말랐거든요.
    더구나 우린 사내커플이라
    시어머니 뿐 아니라 회사사람들까지 남편 너무 마른거 아니냐고 다들 한마디씩...
    그래서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남편 키가 173인데 체중은 57~60을 왔다갔다해요.
    저랑 싸우면 57키로, 평온하면 59-60.

    고민하던 신랑이 헬쓰하는 사람들이 먹는 영양제라면서 미국싸이트에서 무슨 코코아 같은걸
    한달전쯤 사더라구요.
    하루에 4번인가를 무지막지하게 타 먹어야하는건데
    암튼 그렇게해서 63키로 까지 체중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속이 너무 거북하다네요.
    그래서 남았는데 못먹게 했습니다.
    정말 속편히 살찌는 획기적인 방법 없을까요?

  • 6. 날날마눌
    '04.10.29 9:31 PM (218.145.xxx.237)

    저희 집은요...
    신랑이 182에 85키로예요...
    결혼1년만에 5키로가 쪘죠^^허리는 32에서 35로 늘어났죠^^
    근데 세상사람은 다 쪘다는데...신랑본인도 인정하는데...
    안 쪘다는 울시모...헐~

    건강검진결과가 과체중으로 나왔다고 말씀드리니...
    과체중은 비만이 아니랩니다...헐~

    시어머니눈에는 아들은 늘 부실?해보이나봐요...
    비만아들두고도 그러시는데...
    마른 아들보면 오죽들 하시랴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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