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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별얘기를 다 하네요...참으세요..

김새봄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04-10-23 02:07:09


와인 반병밖에 안마셨는데..떱..어제 여파인가..하여간.

제 친정어머니가 사촌들과 주변 분들에게는 너희엄마처럼 아이들 기를수 있는
사람은 없을꺼다..라는 얘기 들으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챙피함을 무릅쓰고 얘기합니다) 저한테는 꼭 그렇지만은 안습니다.
엄마랑 숙제하다 공부하다 엄마에게 들은 말중 힘들었던 말들만
저에게는 기억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전 그걸 제가 아이 공부를 봐주면서 알았습니다.
인정하는데 참 오래 걸리데요.

7살에 9+6을 할수 있으면 잘하는 겁니다.
요즘 아이들 많이 공부하고 학교 간다 하지만..1학년때 차이나는게 나중까지
쭉~~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는듯 합니다.
(제 아이 지금 초등3학년.선행학습 거의 없었음.동대문 교구사에서 문제집 올려받는거
없는것만 풀고 학교 갔습니다.그러나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조금만 여유를 갖고 아이를 대하세요.저도 그게 참 안되네요.
오늘도 아이 저한테 싫은 소리 들었으니까요..

근데 나중에 20년쯤 후에 나처럼...엄마에게 들은 싫은 소리만 아이가 기억하면 어쩌나..
그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도..아이가 엄마=싫은소리/잔소리..이러면 어짜나 하는
막연한 무서움과 불안감은 있습니다.

조금만 느긋하게 바라봐 주세요.
오늘은 정말 하기 싫으니? 그럼 지금 하지 말고 조금 있다가 할까?
이 문제는 자꾸 틀리네? 다시 설명해줘? 저..한때는 아이한테 너무 화를 내서 고치고자
아이가 잘못한게 있으면 좋은 말로 하려고 화장실 가서 일부러 세수하거나
이를 닦은적이 있습니다.
그때 내가 오늘 몇번 세수를 했고 이를 닦아나 생각해 봤더니..6번 되는 날도 있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했을때 아이는 훨씬 안정감 있고 부드러워 졌습니다.
하실수 있어요. 아이도 엄마도 다 승자일수 있습니다.
아이랑 얘기를 많이 나누시구요. 조금만 참아 보세요. 달리질겁니다.

저도 제아이 공부 봐주다 돈이 들어가고 차라리 학워보낼까..라는 생각 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원 다닐경우 타성에 젖는 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차마 못 보냈습니다.

하실수 있어요. 조금만 여유있게 아이를 대해주세요.



똑같은 사과도 옆면에서 보는거랑 위에서 보는거랑 다르듯이
힘드시겠지만 화도 나시겠지만 조금만 바꿔 보세요.
아이가 달라지고 나도 달라집니다. 그러면 엄마도 아이도 이기는거구요.
아이도 공부에 재미 붙일수 있습니다.


IP : 211.209.xxx.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돌엄마
    '04.10.23 11:01 AM (211.193.xxx.189)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고민맘 같은 고민은 누구에게나 약간씩 있을거라고 생각되요. 저도 며칠전 아이에게 많이 화내지 않기 위해 세수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어쩔수 없이 아이에게 종종 언어폭력을 저지르게 되네요. 되도록이면 공부 가르칠때면 공부에 관련된 말 말고는 내입에서 튀어나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6번이나 세수 하셨다는 김해봄님 얘기, 고맙습니다. 저도 힘들때 세수 많이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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