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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해요.

심란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4-10-04 14:43:57

결혼한지 일년이 조금 못 됩니다.
그런데 아가 문제로 조금 힘이 듭니다.

시어머니는 장남인 아들네가 빨리 아가를 안 갖는다고 밤잠 못 주무시며 걱정에 또 걱정이시고..
친정엄마는 아가랑 저희 부부가 올 해랑 다음 해에는 사주가 맞지 않으니 내년 중반에 가져서 후년에 낳으라고 결혼 초기부터 당부에 당부를 하셨고 말입니다.
사실 신랑과 저는 34살, 30살로 그리 적은 나이는 아닌 것이 사실이고,
얼마 전부터는 임신한 여자들이 예뻐보일 정도로 저도 아기 욕심이 조금씩 생깁니다.
그런데 신랑은 계획대로 집도 넓히고 내년에 예정 되어 있는 승진도 하면 여유있게 갖자는 생각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에 결혼한 시누이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이지 마음이 급해집니다.
시댁에서는 애가 생길 집에는 안 생기고 엉뚱한 데에 먼저 생겼다고 하시고,
걱정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드렸더니 친정엄마는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몇 달만 더 참았다가 좋다는 해에 낳자고 하십니다. (실재로 친정 집안에 사주가 안 좋다는 해에 임신이 되어 고생하는 사례가 여럿 있다고 하시면서...나쁘다는 건 더 잘 맞는다는 말도 있고 말이죠. )
저는 정기검진도 잘 받고 있고 지난 6월에 임신 전 검사도 종합적으로 받았는데 모두 정상이라고 하고, 생리날짜 또한 하루도 어긋남이 없이 규칙적입니다. 건강상태도 양호한 편이구요.

하루 종일 마음이 심란하고 괜스레 편하지가 않습니다.
누구를 붙잡고 얘기해도 답이 안 나오는 얘기인줄 알지만 속풀이 삼아 몇 자 적어봤습니다.  


IP : 210.92.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콤키위
    '04.10.4 3:02 PM (220.76.xxx.201)

    배부른 임산부를 샘내면 임신된다는 말이 있데요?? ^^
    저두 아기 기다리는 준비맘이에요. 무언유언의 압력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아기 없다가 가진 분들 말씀 대부분이 마음을 편안히 가져야 된다입니다.
    아기생각때문에 신경쓰고 스트레쓰 받다가 마음 비우고 나니 덜컥 아기가 오더라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주위 때문에 신경이 쓰이시겠지만 님스스로 마음을 조율하세요.

    세상에 마음대로 안되는게 결혼하는거랑 아기 낳는거라고 친구들과 이야길 많이 했답니다.ㅎㅎ

    내년에 가지고자 하다가도 덜컥 올해 가질수도 있죠. 좋은것과 즐거운것 이쁜것만 생각하자구요.
    아자아자~~~

  • 2. ....
    '04.10.4 3:06 PM (221.140.xxx.212)

    사주는 생년뿐만 아니라 생월 생일 생시까지 관계가 있는건데.
    친정어머님께 다시 잘 살펴서 좋은 달을 점지해달라세요.

    주위에서 보니 친정엄마가 영험하셔서.. 꼭 태아 낙태시켜야한다고(-사주팔자가 안 좋다고.. 낳기도 전에) 난리 치는 사람도 봤는데
    잘만 낳아서 이쁘게 키우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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