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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후에 내가 얻은건?
어제 케이블에서 화병에 대해서 나오는데, 증세 하나하나가 다 내가 매일 느끼는 증상들이 나왔다.
하루에 한번씩 가슴이 뻐개지듯이 아픈것도, 숨쉬기 어려울만큼 심장이 두근거리는것도, 가슴 밑바닥부터 뜨거운것이 치밀어 올라오는 그 느낌도 다 화병의 증상이란다.
가슴 한가운데를 눌러보라고 하니 나도 한번 눌러봤다. 악소리나게 눈물이 찔끔 날정도로 아펐다. 역시 신체적 증상도 맞다. 저녁에 티비를 보면서 누워있는 남편에게도 한번 꾸욱 눌러봤다. 아무런 표정도 없이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 남편이 순간 미웠다.
자기야 변한것 없이 마음 편하게 사니까 그렇겠지...그저 사랑하는 부모님과 같이 못살고 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남들처럼 해달라고 하는 부모님 요구를 다 못들어줘서 미안한거 빼곤, 처갓집에가면 왕자대접을 받고 사는데, 장모 장인이 조금이라도 기분이 상할까 잘해줄려고 애쓰는데 뭐가 아쉽겠나?
나는 결혼하고 얻은거라고는 평생을 한사람만 사랑할거라는 믿음을 잃어버린거와 이런 병이나 얻었는데,남편이 미워서 말하기도 싫었다.
서로 끔찍히 사랑하고 위하는 시자들이랑 항상 그렇게 자기들만의 천국에서 행복하길 빌면서 나는 그냥 뒤로 물러나고 싶다.
1. ..........
'04.8.26 12:41 PM (221.164.xxx.168)그 심정 이해해요.
남자들은 모르죠. 그게 어떤거란걸....
우리나라에서 여자로 산다는건 투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가슴이 아프고 두근거리고 치밀어 오르고.......
아무도,신랑도 해결해 주지 않더라구요.
내가 강해지고,무디어지고,......그러는수 밖에 없더라구요.
신랑에게 기댈수록 상처만...........
님.....우리 힘내자구요.
아자 아자 화이팅..............2. 아아..
'04.8.26 2:20 PM (151.201.xxx.58)슬퍼라..
저도 결혼후 4년동안 많이 방황했지요.. 결혼이라는 냉정한 현실앞에..
그러다가 어떤 잡지에 쓰여진 기사 한줄을 보고 정신이 번쩍 났는데요..
"이세상 누구도 나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은 없다. 내가 나를 아껴야 한다. 나만이 나를 제일 아껴 줄수 있다.."라는 글.
결혼. 여자에게 있어 요구되는 마르지 않는 요구들..
자신을 스스로 아끼세요. 하루에 한번이라도, 그렇게 시작하세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도, 점차 나를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마음이 편해집니다.
내 마음이 편하면, 주위에게도 그 기운이 전해지지요.
그래서 나를 둘러싼 모든것들이 따스해집니다..3. Beauty
'04.8.26 4:33 PM (81.205.xxx.243)ㅎㅎ저도 울화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사실 웬만한 아줌마나...처녀들이나.....25세 후반으로 접어 들면서 울화병 없는 사람이 없대요.
다 스트레스가 심하니깐.....
오늘도 비오고....등찍은 아프고.....우웅~
심난하군용...맴이....
스트레스 안 받고 살긴 어려운거 같아요....4. ...
'04.8.27 6:22 AM (211.201.xxx.216)저도 가슴이 답답,불안.. 숨 거치게 나오고..
내가 왜이러지..진정시킵니다..
정말 대한민국은 여자에게 도인을 요구하는거 같아요..
거의 100% 시댁스트레스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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