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기저귀가 유아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린 대단히 희소한 사례가 보도되었다.
노르웨이의 한 뉴스 매체(www.aftenposten.no)는 지난 11일자에서 아이 아버지인 앨프 아길 라르센의 회고를 이렇게 전한다.
"그 장면을 잊을 수 없다. 아이는 얼굴을 물 속으로 향하고 있었고 꺼내보니 얼굴 색은 짙은 보라색이었으며 눈동자를 위로 치켜 뜬 상태였다."
아기는 집 마당의 아주 얕은 풀장에서 놀고 있었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부모는 아이가 물 속에 엎드린 채 꼼짝도 하지 않는 장면을 발견한 것이다. 구조 당시 아이는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이웃이 급히 인공 호흡 등 응급 조치를 한 후에야 아이는 물을 토해내고 숨을 시작했다고.
이 사건은 일회용 기저귀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20~30센티미터 깊이의 풀장이라고 해도 방수성이 강한 기저귀를 차고 놀면 아이에게는 치명적일 수가 있다고 한다. 기저귀가 마치 튜브처럼 물위로 떠오르고 아이의 머리는 아래를 향하게 되면서 익사의 위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 응급 구호 기관에서 일하는 전문가는 기저귀가 익사를 유발할 뻔한 사례는 처음 들었다면서 놀라워했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병원 치료로 안정을 되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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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기저귀 때문에 아이 사망할 뻔 [펌]
트윈맘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04-08-15 10:55:00
IP : 221.140.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상에...
'04.8.15 1:35 PM (221.151.xxx.203)넘 끔찍하네요...
덕분에 몰랐던 상식을 알게 되었네요...
언젠가 기저귀의 방수성 때문에 그런 사고가 있지 않을까, 잠깐 생각한 적이 있는데...역시 사실이었군요...
원래 아기들은 수영을 하거나 물에 뜰 줄 안다는데 그놈의 기저귀 때문에 사고가 생긴다면 정말 분통터져 어떻게 살겠어요....세상에나......2. 경연맘
'04.8.15 4:30 PM (221.167.xxx.150)어머??? 세상에 그런일도 있나요..
애들키울때는 조심,또 조심!!!3. 푸우
'04.8.15 5:26 PM (218.52.xxx.153)정말 아이 키울때는 안심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네요,,
4. 쵸콜릿
'04.8.15 5:51 PM (211.35.xxx.9)아이키울때...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은...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제 주관입니다.
5. 몬아
'04.8.15 8:26 PM (221.139.xxx.92)울 아들은 제 눈앞에서도 넘어지고 손잡고 있어도 넘어지고...어쩔수 없데요..ㅜㅜ
응급실만 4번갔어요..흑흑.........찢어지고 빠지고 깨지고 열나고 정말 조심조심이네요6. 짱여사
'04.8.16 10:21 AM (211.229.xxx.210)세상에~~~
7. 라라
'04.8.16 10:30 AM (210.223.xxx.138)어머나,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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